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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발마사지..경리의 결말...

김양 |2004.01.21 17:15
조회 6,138 |추천 0

난 고등학교때부터 알바를 했다. (참고로..지금은23)

 

고1때..학교소개로 가 경리알바자리에..

 

어느 허름한 건물 발마사지 협회의 경리직이었다.

 

직원은 사장이라 칭해지는 아저씨..(영감님에가까웠다..)

 

중풍에걸린 동업자영감...

 

할일없이 빈대치는..(아직도 그아저씨가 직원인지는 모르겠다.)

 

셋이다..아..그리고 가끔..어느 다단계판매하는 아줌마도 종종 온다..

 

그리고는 손님은 한번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면접보러간날..사장이 나에게 발마사지를 해준다는거..억지로 말렸다..

 

난.이불길한 징조를 느끼면서도..나름대로..어린나이에 티비에서본업무를 할거라는 희망에..

 

부풀어있었다..하지만..

 

난 출근하면 청소하고 난뒤...티비만본다..종종슈퍼에 물건을사러나가기만할뿐..

 

그리고 사장영감의 커피를 타준다..블랙에 설탕두스푼..

 

꼭...커피를 타달라할땐..'김양아~'라고 나를 부른다..

 

고1때..난 그사실에 너무 충격이 컸다..

 

내가 취직했을땐.. open한지 얼마안되..물품을 구입할일이 많았다..

 

난..수세미를 하나 사다두면...이틀만에 없어져서..종종슈퍼에 가서 수세미를 사온다..

 

그리고..^^쵸코파이도하나씩사먹고 들어온다..(어린나이에 배가고파서...)

 

커피나..퐁퐁같은걸 구입하러가면..선물이 붙어있는걸로 구입을한다..그리고..선물은 내가한다..

 

처음부터 그랬던건아니다..

 

그영감들이..꼭..내가 퇴근하고 난뒤에 맛있는거를 사먹는것이다..

 

내가 아침에 와서 먹다 남은 찌끄러기들은 치우고...ㅡㅡ^

 

그래서..복수심에..난 쵸코파이를사먹었다..

 

중풍걸린..동업영감님은 매일 발에 무좀양말신고...말을시킨다...엉뚱한..질문을...

 

그리고 할일 없이 빈대치는 아저씨는 나를 댄니 부려먹는다..이거저거 다시킨다..

 

다단계아줌마는 중풍영감님한테 야한애기나하고...안마를해주며.무언가를 팔려고그런다..

 

말이 발마사지지..난 거기에 발마사지받으러 오는사람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

 

중풍영감님덕에..난...처음으로 무좀걸린발을봤다..ㅠ.ㅜ

 

어린나이에...희망이란..그렇게..사라져가고..

 

그만둬야겠단..생각만..매번했다....ㅠ.ㅜ

 

첫달은 점심시간에 밥집에서 밥을 시켜주더군...비싸보이는걸로...

 

퇴근하고 친구들을 만나면..오늘은 뭐먹었는지..자랑도하고다녔다..ㅋㅋ

 

그러다..월급받고..두째달되던달..점심먹을때..사장영감이 중국집에서 시켜주는것이다..

 

한..두주가 지났나?사장이..나를 부렸다..

 

'김양아...회사가 조금어려우니까..점심은 컵라면으로 먹자~'

 

이러더것이다...컵라면을 한.....3주정도먹었다..

 

그러던 어느날 점심시간...사장이  도시락을싸오는것이다..그리고..나를 부르더군..

 

'김양아..내가 앞으로 도시락싸올테니깐..우리 도시락 먹자 ~'

 

이러더군..그리고 한..2주가 지난뒤....월급날이 되자...사장이...날 불렀다..

 

'김양아...사무실 형편이 안좋아서...김양이랑 당분간 같이 일을 못할거 같구나...사무실 형편

 

좋아지는데로..다시꼭~같이일하자...'며..월급을주었것이다..

 

난속으로 외쳤다..'만~쎄~~~해방이다..'

 

학교에서 소개해준터라..그만두지도 못하고...울며겨자먹기로있었는데..

 

난..그렇게 점심메뉴가 바뀌는게 그만둘 징조란거 그때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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