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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서로의 사진

불편한진실 |2017.02.07 02:00
조회 854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9살이 된 평범한 직장인 여자입니다.몇년간 눈팅만 하고 글은 처음 써보네요.
결혼까지 생각하며 진지하게 만난 사람과 헤어졌습니다.여러 상황상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좋게 이야기 한 후 이별을 했습니다.좋은 감정이 둘다 어느정도 남아있어서 여지를 남겨놓고 헤어지게 되었어요.참 어리석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그때 깔끔하게 정리할걸.이분이 헤어질 때 너무 사랑했다며, 평생 잊지 못할 거라고 하면서 함께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있을 거라며 보내달라 그랬거든요.  저도 그 추억이 아까웠던지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을 다 보내줬습니다. 그땐 감정적이라 이게 잘못되었다는 거를 몰랐어요.
얼마 후 저는 사진 다 지우고, 선물 다 버렸구요. 완전히 없던 일처럼 다 잊고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근데 문뜩 드는 생각이, 만약에 제가 애인이 생겼는데, 전 남친이 제 사진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반대로 현 남친의 전여친이 남친사진을 추억이랍시고 가지고 있는다면 불쾌할 것 같아요.
사진 다 지워달라고 할걸 하고 후회되요. 지금와서 지워달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고민하다가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다들 전남친 사진 USB에 넣어놨더라구요. 사실 식겁했습니다. 헤어진지 몇년이 지난 사람들 사진을 추억이라고 가지고 있더라구요.
혼자 만든 추억이 아니고 함께 만든 추억이기 때문에 지우든지 말든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저는 불편하네요. 평생 볼 사이도 아닌데 나의 과거의 연애하던 모습들이 그 사람의 컴퓨터에 남아 있을수도 있다는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건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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