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방금 다 읽어봤어ㅋㅋㅋㅋㅋ다들 좋은말 해줘서 고마워ㅎㅎ어른분들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근데 팔찌가격에 대한 댓글이 많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둘다 평범한 학생이야ㅠㅠ) 나도 가격은 몰라.. 사실 궁금하지도 않구ㅋㅋㅋ그냥 고맙고 예쁘게 차고다니려구!
수학공부 어떻게 했는지 알려달라는 댓글들도 봤어. 별로 특별한건 없었어. 확실한건 공부 시간의 절반이상을 수학에 투자 했다는거야. 유명한 스타강사(이름 언급하면 홍보 일거같아서 안할게!)인강 커리 쭈욱 타고 학원에서 보충자료 정말 꼬박꼬박 받아서 집가서 풀고. 쌤도 내가 열심히 하는게 보이니까 엄청 신경써주셨어ㅋㅋㅋ 그리고 전에는 좀 어렵다 싶은건 문제만 읽고 포기했었는데 공부 제대로 시작하고나서는 풀려고 노력했어. 그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
오늘은 사귀기 전에 설렜던 일화랑 첫데이트..ㅎㅎ 후기 써볼게ㅋㅋㅋㅋ
사실 처음에는 걔 얼굴만 보고 반했던게 맞아ㅋㅋㅋ눈 찢어진 남자가 이상형인데 걔 눈이 정말 남자답고 매력있게 생겼거든. 근데 걔를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던건 서로 몰랐을 때 우연히 같이 학원 들어간적이 많았는데 쌤들한테 정말 정직하게 인사를 하는거야. 쌤하고 대화할때도 말투나 행동이 항상 예의바르더라구..어떻게 보면 좀 딱딱해 보일수도 있는데 나는 오히려 그런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 귀엽고 좋았어..ㅠㅠ 식당에서도 꼬박꼬박 인사도 잘하고 뭐 흘리거나 그런건 꼭 닦고 나가고ㅠ.. 기본이지만 그런 사소한부분들이 정말 좋아보이더라.(페북 퍼가지 말아줘ㅠㅠ)
그리고 토요일마다 걔랑 밥먹으면서 친해지긴 했는데.. 2달정도는 서로 번호도 몰랐어ㅋㅋㅋ내가 밥도 먼저 먹자했는데 번호까지 물어보면 걔 입장에서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ㅠㅠ 그러다 모의고사 본 날 학원에서 끝날 때 쯤 오답정리 하는 시간이 있었어. 내가 모르는 문제가 있었는데 끝나자마자 걔한테 가서 물어봤어ㅋㅋㅋ 근데 걔가 빨리가봐야한다고 집가서 알려주겠다면서 걔가 먼저 번호를 알려달랬어!ㅋㅋㅋㅋ드디어 번호를. ....!!!!!
집 가자마자 내가 먼저 연락했거든. 문제 알려달라구ㅋㅋㅋㅋ걔가 톡을 읽고 ‘잠깐만’ 이러더니 좀 나중에 사진을 보냈는데 알아보기 쉽게 노트에 문제풀이를 정말 깔끔하게 해놓은거야. 중간중간 설명도 써놓고.글씨체도 정말 깔끔하고.. 하..얘 정말 괜찮은 애구나... 그때 또 반한거지..ㅠㅠㅠㅠ그뒤로 학원 안가는날에도 가끔 문제 물어보는 핑계로 톡 했었어ㅋㅋㅋㅋㅋ(페북 퍼가지 말아줘ㅠㅠ)
그리고 여름방학 끝날무렵에 내가 며칠동안 속이 안좋아서 고생했었어ㅠ. 근데 토요일에 걔랑 같이 밥먹는 시간만큼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거야ㅠㅠ 그래서 아픈거 티안내고 억지로 먹었어..ㅋㅋㅋ신기하게도 먹어지더라구ㅋㅋㅋㅋㅋ정말..사랑의 힘이란 대단하다고 느꼈지ㅋㅋㅋㅋ결국 그날 집가서 2번이나 토했어. 일요일 아침에도 몸이 안좋아서 엄마가 학원 가지말라고 했는데 안가면 수업진도도 걱정이고..걔도 못보고 그래서 그냥 학원갔거든ㅋㅋㅋㅋㅋ
몸이 계속 안좋아서 쉬는시간에 엎드려서 잤어.수업 시작하고도 못 일어나서 쌤이 따로 깨워주시고 어디 아프냐고 그러셨어ㅠ. .정신이 하도 없어서 걔 얼굴은 거의 보지도 못하고 ㅋㅋㅋㅋ 학원끝나고 집가자마자 자고 새벽에 잠깐 깨서 핸드폰을 봤는데 걔한테 톡이 2개 와있는거야. ‘어디 아파?’ 그리고 한 2시간 뒤에 ‘자고 있는 것 같네.. 푹 쉬고 얼른 나아. 금요일에 학원에서 보자’ 또 이렇게 와있는거야...나 정말 입틀어막고 좋아했어ㅠㅠㅠㅠㅠㅠ 걔한테 선톡이 온건 그때가 처음이었거든. .심지어 걱정해준거잖아.. 정말 심장이 막 쿵쾅거렸어.. 아직도 그때의 설렘이 잊혀지지않아..(페북 퍼가지 말아줘ㅠㅠ)
사실 이 전까지는 걔랑 친하게 지내는 것 만으로도 만족했어. .걔가 나한테 이성적으로 관심있어 보이진 않았거든ㅋㅋ근데 저 설렘은 나한테 너무 크게 다가와서 ‘아.. 얘랑 정말 사귀고싶다.. 얘도 날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ㅋㅋㅋ욕심이란ㅠㅠㅠㅠ 그뒤로는 어떻게든 걔랑 더 함께하려고 했어ㅋㅋㅋ 걔가 금요일,토요일은 거의 학교끝나고 바로와서 수업전에 공부했거든. 나도 학교끝나고 바로온척 같이 공부하고. 모르는것도 물어보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걔가 알려준 문제 다시 풀어보고 있는데 걔가 날 빤히보더니 웃는거야, 내가 왜웃냐고 그러니까 열심히해서 보기좋다고 그러더라..흐.. 아마 그때쯤부터 우리 좀 훈훈했던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첫데이트는 정말 좋았어!!!ㅎㅎㅎ흐.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버스에서 내리니까 걔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 그때 치마입고 있었는데 괜히 다리 굵어보이면 어떡하나걱정하고ㅋㅋㅋㅋ그래도 좋아서 실실웃으면서 내렸어ㅋㅋㅋㅋ
도서관 열람실 책상에 마주앉아서 공부하는데 나도 모르게 걔를 자꾸 보게되는거야. 또 혼자 베시시 웃고ㅋㅋㅋㅋㅋ그러다 걔가 고개 들어서 눈 마주쳤는데 막 피식 웃으면서 나보고 입모양으로 ‘공부해’ 이러는데.. 그것마저 왜 좋은건지..ㅋㅋㅋㅋ
중간에 나와서 화장실 갔다가 물 마시고있는데 걔가 언제 나왔는지 나 보고 있더라구ㅋㅋㅋㅋ그리고 아까 오기전에 샀다면서 초콜릿하고 젤리줬어. 흐...(페북 퍼가지 말아줘ㅠㅠ)
학원끝나고 시험 잘봐서 기분 좋아하니까 걔가 잘했다고 칭찬 해주는데 기분이 엄청 좋더라.. ㅋㅋㅋ같이 저녁 먹고 걔가 집에 데려다준다고 해서 같이 걸어가는데 내가 너무 추워서 패딩 주머니안에 손 넣고 있었거든. 갑자기 걔가 웃으면서 “손 좀 줘봐” 이래서 꺼냈더니 “손 잡자” 이러면서 손바닥을 보이게 내미는거야ㅋㅋㅋ내가 막 실실웃으면서 손을 올리니까 걔가 손깍지를 딱 끼는거야ㅋㅋㅋㅋ꺄아!ㅋㅋㅋㅋ 막 서로 쳐다보고 베시시 웃고ㅋㅋㅋㅋㅋㅋㅋ
걔가 잡고있는 내 손을 자기 패딩주머니에 쏙 넣었는데 손난로가 있었어. 완전 감동.... 그런거 진짜 예상 못했거든. 내가 너무 놀라서 “뭐야? 손난로야?” 이랬더니 “따뜻하지ㅋㅋ 집에있어서 가져왔어” 이러면서 내 손에 쥐어주는데.. 주머니속에서 막 꽁냥꽁냥했어ㅋㅋㅋㅋㅋ흐흐흐흐 ..정말 그때 얘가 진짜 내 남친이구나..하고 딱 와닿더라구ㅋㅋㅋㅋㅋㅋ. 아쉽지만 첫데이트는 이게 다야ㅋㅋㅋㅋ 별거없지..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제고3이라.. 양심적으로 판에 자주는 못오겠지만ㅋㅋㅋㅋ 정말 설레고 재밌었던일 있으면 글 꼭 올릴게!ㅋㅋㅋㅋㅋㅋ글 읽어줘서 고마워♡ 안녕! 나는 저녁먹고 다시 학원으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