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이렇게들 많이 아프고 힘들구나 싶어서
내 글 읽고 펑펑 울었다는 댓글이 많아서 너무 맘이 아프네
이쁜 동생들아, 너희들 나이가 20대든 30대든
나한테 엄청 부러운 나이고 청춘이라는거 알고 있니?
내 주변 노총각 노처녀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그들 대부분이 마음 아픈 절절한 연애 한번 못해본 사람들이 많아
눈이 높아서이거나 혼자 사는데 불편한걸 못느끼거나
연애를 포기했거나 셋다 포함이거나ㅋㅋㅋ
그런데 너희는 벌써 그런 아름답고 아픈 연애를 그 나이에 해봤으니
얼마나 행운이야
내가 전에 나쁜놈 만나서 환승당하고 울면서 노처녀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그 친구가 나한테 오히려 부럽다고-위로라기 보다 정말 진심으로
내가 울고 불고 사랑때문에 아파도 하고 절절하게 사랑하는게
정말 사람답게 살고 인생을 사는 사람 같아서 부럽다고 했어
자기는 그냥 무미건조하게 살아야 하니까 사는거라고..
너희들은 그런 인생다운 인생을 사는거야
한가지 더,
내가 이별하고 아파서 정신못차리고 아파할때
우리 엄마는 동생들 등록금 걱정에 공과금 걱정에 감정 싸움할 여유도 없이
사시는데 난 철없이 떠난 남자가 뭐라고 혼자 이세상이 끝난것처럼 울고
괴로워했지;;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져
너희들이 한심하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너희는 그래도 삶에 있어서 가장 큰 걱정이 연애와 사랑이라는거잖아
너희는 그만큼 가진 사람이고 여유가 있는 사람이고 부자인거다
나도 자리도 못잡고 좀 가난뱅이처럼 살때는
앞으로 뭐 먹고 사나 걱정되서 이별이고 나발이고 나중 문제더라
이별을 발판 삼아 다음에는 더 나와 맞는 나를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면 되는거야.
너희는 아파봐서 그만큼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니까
그만큼 좋은 사람 만날 확률도 높아지는거고
끼리끼리라고 사람은 결국 자기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되거든
너희의 조건과 상관없이 꿈을 지지해주고
함께해주는 사람을 만나
나는 몇번의 힘든 연애끝에 늦은 나이에 좋은 사람 만났는데
내 꿈도 지지하고 응원해주고 같이 봉사도 다니고
나한테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사람 만나서 맘편하게 사는 중이야
너희들도 꼭 좋은 사람 만날거야
재미도 없는데 읽어주고 공감해줘서 고마워
아픈 너희들 모두를 위해서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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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기 힘들어서 오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꼰대처럼 잔소리하기는 싫고
이별하고 너무 아파하는것 같아서 몇마디 해주고 가려고
일단 내 나이는 30대 후반
연애도 해보고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이곳에 아픔이 많은 동생들 만큼 이별하고 아픔이 많았던 사람이야
사랑 연애 그리고 보통은 그 종착역이 사랑의 완성? 결혼이라고 생각하잖아
수많은 위기속에서 이별했다가고 다시 재회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잖아
결혼한 사람으로서 얘기해주는데
너무 사랑해서 결국 한집에서 살고 그러면 행복할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
보통 사랑이 정으로 변하고 아이를 낳고나면
이상하게 남편? 나의 남자친구였던 사람에게서
감정이 많이 사라져
사랑? 애틋? 이런것보다 같이 살다보면 그냥 애아빠가 되고
솔직히 말하면 남편 구두도 꼴보기 싫어질때가 있어
반면에 내 아이는 무슨짓을 해도 용서가 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가 않아
그게 현실이더라고
또 내 지인 하나는 남친 부모님이 전부 돌아가셔서 시댁이 없어서
편할것 같은 연애를 하다가 같이 살게 됬는데
시댁이 없는 고아 남친?하고 같이 살면 또 편할것 같지만
정말 인성이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면
그놈이 잘못을 해도 누가 잔소리해주고
바라잡아줄 사람이 없어서 지멋대로고 책임감이 없어서
결국 그놈은 내 친구를 떠나버렸어
또 어떤 부부는 힘들때 지곁에 있어주던 여자 배신하고
초딩동창 첫사랑을 만나서 결혼하고
알콩달콩 살줄 알았고
누가봐도 잉꼬부부라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결혼해서 애낳고 살다보니
지가 생각했던게 아닌지
남자는 매일 밖에 나가서 주변에
결혼하면 아주 행복하지~~를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다녀
총각때가 좋았다느니 여자 아이돌 그룹 누가 너무 이쁘다느니
연애하고 싶다느니;;ㅋㅋㅋ
이게 너희들이 그렇게 매달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미래의 모습이야
남자들을 비난하고 싶은게 아니라 내가 경험하고
주변에서 경험한 사실들이야
물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지
난 결혼 자체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싶은게 아니야 알지?
너희들이 지금 만나는 사람들
미래에 너희들이 결혼할수도 있는 남자들인데
그렇게 너희가 자존감을 무너뜨려가며 매달리고
그렇게 오래 힘들어할만큼 가치가 있을까 한번쯤 생각해봐
연애할때 남자들은 대부분 누구나 자상하고 누구나 잘해줘
그런데 정말 중요한건 결혼해서 혹은 내가 가장 힘들고 가난하고
병들었을때조차 내편이 되줄수 있는 사람이냐가 중요한거야
너희 떠난 그놈들이 정말 그럴수 있는 놈인지
너희들이 가장 힘들고 초라할때조차 너희를 사랑할 사람이라면
너희 슬픔은 가치가 있을거야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 너희 스스로 너무 힘들게하고
스스로를 괴롭히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이제 그만 벗어나서
너희 삶을 찾고 그만 슬퍼했으면 좋겠다
가끔 여기와서 너희들 글을보면 참으로 안타까워
짧게는 몇년뒤 길게도 6~7년 뒤에 결혼할텐데
결시친가서 글 읽어보면 알겠지만
결혼하고 사는거 만만치 않고
그렇게 날 사랑한다고 믿었던 인간들이
자기 식구들 앞에서 돈앞에서 다른 사람이 되서 나한테 등을 돌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정말 사랑하면 쉽게 사람을 저버릴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있어주고 함께 노력해주는거야
너희를 떠난 사람들은 딱 그만큼만 노력할 수 있었고
그만큼 절실하지 않았고 그만큼만 사랑했던거야
현실 운운하고 본인들이 힘들어서 떠난다는 그런말들도 마찬가지야
정말 사랑하면 내가 굽히게 되고 내가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서
맞추고 싶어지게 되.
난 둘다 해봤어
상대방이 나에게 그런 노력을 해주었고 나도 그렇게 해주고 싶은
사람도 만났지
그런데 정말 중요한건
진짜 내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단점이나 조건에도 불구하고 내 곁에 있어준다는거야
서로 그럴수 있는 사람을 만나
바람 환승 폭력 도박. 이런 뿌리깊은 고쳐지지 않을 분리수거도 안되는
쓰레기들은 아주 잘헤어진거야
그런 쓰레기들은 결혼전에 잘 걸러진거라
조상신이 도왔다고들 하지
젊고 예쁜 청춘들이 남자하나 떠났다고 너무들 아파하는거
안쓰러워서 주저리 몇마디 남기고 간다
인연은 전부 따로 있어
너희들은 진짜 인연을 만나려고 이별도 하고 헤어지는거야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건 내 곁에 없는건
내것이 아니야
너무 아파하지 말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