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얘기하면 23살에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했고
취업한지 3개월이후에 엄마 동창이라는 교보생명 보험사가 찾아왔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 긴밀하게 알던 사이였고.
당시에 연금 보험을 들기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근데 연금보험이 매달 넣는 금액 대비해서 이후에 받는 금액이 터무니없이 작았습니다.
그래서 보험을 안들으려고 했더니 그 아줌마왈
'그럴줄 알고 이걸 가져왔지'
하면서 내민게
'교보생명 여성CI 보험' (암걸리면 사망보험금 일부를 지급, 결국 사망보험)
보험좀 아시는 분들은 CI 보험이 얼마나 사기인지 아실겁니다.
근데 그 아줌마는 저한테
3천만원만 내면 1억을 보장받는다면서 여성암을 이렇게 보장해주는게 없다며
연금안할거면 이걸해라
이거 내 딸도 들었다 이러면서 꼬셨습니다.
어쨋든 제가 무식해서 가입했죠.
근데 그 이후에 보험료가 문제였습니다.
이 보험은 한달에 16만원가까이 되는 보험료를 내야했고. 중소기업 신입으로 들어간 제 세후 월급에서 거의 10%가까이 되는 금액이었습니다. (제 월급을 알고 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가입추천하심)
부담이 되서 여러번 해지를 하려고 했는데, 매번 아줌마가 이런 보험 다시는 없다면서
회유를 했습니다.. 회사에 적응하기 바빳던 저 역시 굳이 시시콜콜 따지지 않고 그냥 2년간 그렇게 보험료를 납입했습니다.
근데, 중간에 제가 부당해고를 당해서 하루아침에 실직하는 일이 있어 두달간 무직이었던 상태도 있고..여러모로 이직이 반복되면서 너무 경제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직장에 안정적으로 다시 취직을 하고, 사회생활 2년정도 하면서 그 무직인 기간에 공포를 느끼고, 본격적으로 돈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보험부터 하나하나 찾아보는데, 맙소사 ㅋㅋ
종신인지도 몰랏던 보험이 종신보험이고 (아줌마랑 보험사는 끝까지 아니라고함)
여성암 보장? 그건 특약이라 한 1,500원도 안되는 금액이엇고 정작 주계약은 제가 내용을 하나도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해지를 하겠다고 다시 아줌마한테 연락했습니다.
그랫더니 또 여성암 보장이며, 건강검진비 할인, 주계약 내용은 암내용만 간단히 설명하고
말더군요
더 어이없는 사실
1. 너네 엄마 부잔데 왜 그러니?
2. 너네집 잘사는데 왜 니 독립하는데 니가 돈이 나가니?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20대 중반인 제가 들어도 철없는 소리, 아버지 일찍 퇴직하시고 사업시작하는 불안정한 과도기인 지금 우리집 가족이랑 좀 친하다고 말도 안되는 부자 드립에
설사 부자라해도 그게 제 보험료 납입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제가 버는 월급이 있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집에가서 구석에 모아놓은 약관서 다시 찾아봤습니다...ㅋ
그아줌마가 설명한 암 주계약 보장 내용은 새발의 피 ㅋㅋ CI 보험의 진면목을 봤습니다.
그때 처음에 들었던 내용 + 알파로 너무 중요하고 모르는 약관내용 투성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바로 교보생명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 이후 사건 개요
1. 아줌마 오늘 민원넣지 말고 만나서 얘기하고 내일 넣어라
2. 엄마한테 연락해서 왜저러냐, 민원이 뭐냐, 나 해고당한다
3. 엄마가 저한테 잔소리
4. 그 아줌마한테 연락드려서 엄마한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함
5. 그 아줌만 엄마한테 한얘기 증거로 쓰일까봐 카톡 내용 다 지워달라고함
6. 자기 해고 당한다고, 경력끝난다고 온갖 무서운 소리로 엄마를 죄책감들게 하더군요
7. 민원 넣음
8. 2주동안 2번의 삼자 대면을 함
9. 1차 대면 : 잠실지점장 조 땡땡 지점장을 데리고 나오셔서 3:1로 진행됐습니다
10. 교보생명 잠실지점장님 ^^ 미소와 정중한 말투로
잠실 지점장 : '고객님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금감원에 민원 넣으시면 저희도 역으로 민원 (고소) 할수 있어요' 협박 작렬(증거도 안보고, 민원서도 딱봐도 제대로 숙지도 안한것같은데 ㅋ)
나 : '어차피 지금 교보생명에선 저한테 해주실수 있는게 없는 거잖아요, 그냥 금감원에 넣을게요'
잠실 지점장 : '예~그렇게 해봤자 어차피 똑같을 거고요. 저희도 고객님 민원(고소)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라구요^^'
11. 1차 대면 녹음한 내용 기준으로 민원서 재전달 하였습니다.
12. 뻔뻔하기도 한게 ㅋ 보험 설계사가 본인의 "개인적인 판단", "개인적으로 좋다고 판단" 이런 단어를 계속 쓰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상품이어서 추천했다고
13. 잠실 지점장은 더 웃김 . 고객님이 성인인데 저희는 추천을 해준거고 선택은 고객님이 하신거잖아요 ^^ (보험 설명을 개판으로 하고 주계약 내용 사기로 설명 해놓고 ㅋㅋ)
14. 2차 대면 아줌마, 민원담당자, 저 이렇게 해서 3명이서 만남
15. 민원담당자 아줌마 짜고치는 고스톱 (녹음하고 계시죠? 리마인드, 녹음 끄세요 등 )
16. 아줌마가 자기의 불충분 설명을 인정함
17. 아줌마 ㅋㅋ "**가 나한테 이렇게 민원을 넣은걸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니깐 내가 맘이 참 편해졌어" ㅋㅋ
하나님이 여기서 왜나옴? ㅋㅋ 앞으로 계속 영업하실건데 더 설명잘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뜻이래요 ㅋ
18. 그 외에 대납건으로 얘기: 아줌마가 보험 가입 후 에 현금으로 보험료 줌
제가 버릇없게 더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거짓말은 못하겠는지 변명거리 찾느라고 한 2-3분동안 대답못하고 괜히 핸드폰 들여다보고 난리
19. 결국 생각해낸 답변 : 졸업하고 취직한게 기특해서 용돈준거
취직한지 3개월 지낫는데? 용돈이 어쩜 딱 그렇게 보험료금액임?
20. 결국 그아줌마가 뻔뻔하게 거짓말하고 요리조리 피해가고 지점장까지 데려오면서
교보생명에서 민원 거절당했습니다.
진짜 믿고 가입했는데, 이렇게 발등을 찍히네요,
보험내용에 중대한 내용은 다 빼놓고 본인들 유리한 간단한것만 얘기해놓고
뭐? 본인들은 전문가가 아니라 다 숙지를 못한다고?
이딴 개드립을 하고 ㅋㅋ
제가 어이없어서 그럼 제가 질병걸려서 아줌마한테 연락드리는데 보장내용을 모르면 어뜨카냐고 했더니 교보생명에 의사가 있어서 다 찾아준다며 ㅋ 보험설계사가 다 모른다고 ㅋㅋㅋ
아니 ㅋㅋ CI 보험 설명하면서 중요한걸 빼놓고 설명한게 당연??
게다가 연금보험들고싶어했는데 왜 사망보험을 들고왔을까요?
그 아줌마가 개인적으로 자부심있다는게 본인 수당 챙길려고 그런거라고 밖에 못받아들이겠던데요?
저는 가족력도 없고, 몸건강하고, 연봉도 적은 사회초년생인데
그런 사람한테 단순히 본인 판단으로 좋은 상품 추천하는게 정상?
그것도 그냥 아는 사람도 아니고 아~주오랫동안 가족들끼리 다 긴밀하게 아는 사람인데 ㅋㅋ
더 웃긴건 ㅋㅋ 2차 대면때 ㅋㅋㅋ
"너 결혼하면 남편이랑 둘이 벌텐데...보험료 지금은 부담되도 그때 되면 둘이 벌면 좀 괜찮을 텐데"
??? 뭔소린지? ㅋㅋ
기가막혀서 ㅋㅋ
저는 "제가 제 보험료 내자고 결혼해요? 내 남편은 내 보험료 내줄려고 돈벌어요?"
본인이 나 결혼하면 결혼비용, 혼수비용, 이런거 다 내줄건가? ㅋㅋ
그 아줌마 딸 보험료는 어차피 본인이 내고 본인이 수당받으면서 ㅎㅎ
하...다 제가 멍청해서 들었던 거죠.. 누굴 탓하겠습니까
솔직히 2년동안 한달반 이상 월급을 부었는데, 땡전도 못받아도 최순실 뺨치면서 뻔뻔하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사람 내 인생에서 제외시키는 값이다 생각하면 되는데 ㅋㅋ
그 아줌마도 아줌마고, 교보생명 잠실지점장 협박도 그렇고
이제 교보 붙은건 다 꼴도 보기도 싫으네요
혹시나 여기 보험 들으실 생각 있으시면 교보는 특히 잠실쪽 사시는 분들은 피하세요 ㅋㅋ
지점장까지 불러서 고객 협박하는뎁니다
보험들어도 나중에 보험료는 어케 받나 싶습니다 ㅋㅋ
지금 금감원 민원넣고 진행중입니다 ㅋ
이쯤되니깐 이미 정신은 너덜너덜...스트레스가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 남자친구가 자기 죽을때까지 받을 선물을 다 받은걸로 칠테니, 이미 낸 돈때문에 속상해하지 말라며 위로해주고, 챙겨주는걸로 간간히 버티고 있습니다...
하...조언이나..응원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