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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가 과거에 성폭행을 당했었다고 하네요. 어떻게 치유해줄 수 있을까요?...

꿀성대 |2017.02.09 14:40
조회 1,355 |추천 0
안녕하세요
23살 흔하게 지나가는 남자 대학생이예요

제가 몇주 전 카페에서 번호 따서 썸 타게 된 이제 막 스물한살 된 예쁜 아이가 있어요
정말 키도 아담하게 작고 예쁘고 말하는 것도 너무 예쁘고 그렇게 착한 아이예요
이번 발렌타인데이에 고백하려구 준비하고 있고
주변 친구들은 너네 왜 안 사귀냐 할 정도로 정말 거의 사귀기 직전 사이구요
그리고 제가 이 아이를 참 좋아해요
여태껏 이렇게 좋아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좋아해요

어젯밤에, 평소처럼 새벽까지 카톡하면서 알콩달콩하는데
갑자기 저보고 미안하다고 애기한테 카톡이 오더라구요
다음은 카톡내용 제가 임의대로 옮겨본거예요캡처할까도 했는데 혹시 그 애기가 보고 상처받을까봐...


썸녀-오빠, 나 오빠한테 미안한거 있어요
나-응? 어떤건데요? 나 몰래 맛있는거라도 먹었나ㅋㅋㅋㅋ
썸녀-정말 누구한테 얘기하는거 처음인데, 그냥 들어줄 수 있어요?
나-네 편하게 말해요. 뭐든 들을 준비 돼있으니까
썸녀-사실 어렸을 때... 정말 철없을때 남자랑 술 마시다가 강제로 당했어요       그냥 오빠한테 얘기 안 하고 과거 잊고 행복하게 오빠랑 사귀고 싶었는데       오빠한테 숨기고 넘어가기 너무 미안해서 얘기하자고 결정했어요       오빠가 나 나 더럽다고 생각할까봐, 그래서 얘기 못했어요

처음에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이렇게 예쁜 아이한테 그런 몹쓸짓을 한 강아지가 도대체 누구인지
정말 그때 친구랑 잠깐 PC방 가있었는데 밖에 나와서 줄담배 피면서 미친듯이 소리질렀어요

이거 말할 때까지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고 죽고 싶었을까...진짜 그 신발 새끼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잡아서 패고 또 패고 죽이고 싶었어요 정말로
다시 마음 다잡고 썸녀한테 전화해서 말했습니다
애기 잘못 아니라고, 그 새끼가 잘못한건데 왜 너가 상처받냐고, 내가 지켜주고 싶다고
애기가 울면서 고맙다고 오빠만 믿고 가고 싶다고 그래줬어요 다행이도



사실 지금 심경이 조금 복잡하긴해요
신문기사에서나 보던 상황이 저한테 오니까 당혹스럽기도 하고 복잡해요
근데 가장 중요한게, 치유해주고 싶어요
담배피면서 쭉 생각해보니까 지금 그 새끼를 찾아가서 패고 족친다
이런거는 애기한테 더 상처 줄까봐, 본인이 그러고 싶다면 그때 신고하고 정말 역관광시킬거구요정 안되면 학교 선배가 로펌에서 일하시니까 선배한테 도움 얻으려구요

어떻게 하면 애기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제가 도와줄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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