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다가 글을 올리는 건 처음인데, 최근에 번개장터에서 수치스럽고 어이없는 일을 당해 하소연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저는 중학교를 졸업한지 꽤 되어 중학교 교복을 입을 일이 없고, 급전이 필요하게 되어 번개장터에 교복을 파는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서 연락이 왔지만 사시는 분은 없으셔서 저는 계속 게시물을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분한테서 연락이 왔고, 저는 답장을 하였습니다. 편의상 A라고 하겠습니다! A는 바로 입금을 하겠다며 계좌번호를 가져가신 상태였고 자세한 사진을 원하신다 하셨습니다. 바로 입금을 하신다고 하셨고 6만원이 적은 금액도 아니니 상세컷을 원하실 수도 있겠다 생각하여 저는 사진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A는 저보고 다리가 예쁘다며 다리사진을 더 줄 수 있겠냐고 요구를 하였고 저는 이런 일을 처음 당해보았기 때문에 매우 당황스럽고 수치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좋게 거절을 했지만 A는 설날용돈까지 더 챙겨드리려 했다며 계속 다리사진을 요구해왔습니다. 저는 아무리 돈이 필요해도 저의 몸사진을 찍어서 모르는 사람에게 성적으로 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엄청난 불쾌감을 느꼈고 거절내용의 톡을 계속 보냈지만 A는 끈질기게 저의 다리사진을 요구해 저는 상대해봤자 피곤해질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톡을 무시했습니다. 그러자 A는 갑자기 도배를 하기 시작했고 계속 답장을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음표 하나를 보내자 또 다시 다리사진을 요구했고 저는 그 톡을 또다시 무시했습니다. 그러자 A는 또 도배를 시작했고 저는 일부러 시간차를 두고 들어가 읽씹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 후에는 아무런 연락이 없어 A도 포기를 한 줄 알고 잊혀가고 있던 찰나, 갑자기 A에게서 연락이 왔고 A는 빨리 답장을 하는게 좋을 것이라는 식으로 톡을 보냈습니다. 저는 두려움을 느껴 답장을 했고 할말이없다고 보내자 그럼 A도 자기마음대로 할 거라는 식으로 톡이 왔습니다. 저에게 후기를 이상하게 작성할 거라고 하셔서 저는 거래완료를 하지 않으면 후기를 적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상품문의칸에다가 갑자기 댓글을 달기 시작하셨고 그럼 여기다가 올릴거라고, 빨리 답장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제 페북 이름을 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화가나고 무서워서 별또라이를 다 본다고 얘기를 했고 갑자기 A는 화를 내며 사과를 하라고 했고 계속 협박식의 어조로 얘기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왜 사과를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어이가 없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서워 어떻게든 A의 약점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연락하기 버튼을 눌러봤는데 번호가 있었고 저는 번호를 저장하고, 페북에 번호를 쳐봤습니다.(번호를 쳤을 때 그 번호로 가입한 아이디가 있으면 그 사람 계정이 떠요!)그러자 한 여성분이 나왔고 저는 그 계정을 들어가봤습니다. 타임라인을 본 결과 프사에 계신 여성분은 여자친구였구요. 저는 여자친구가 있으신 분께서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 순간에도 계속 번개장터톡으로 사과를 요구하셨기에 번톡에 들어가서 A의 사진을 보냈고, A는 이게 저인가요?라고 보냈다가 갑자기 죄송합니다만 연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정말 황당했지만 사과를 받고자 A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A는 정말 진심이 하나도 담겨있지 않고 오히려 불쾌감을 주는 사과를 계속 하셔서, 저는 계속 그 사과를 받지 않고 다시 사과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A는 화를 내며 그만좀하라고 해서 저는 매우 황당했습니다.
진심없는 사과만 계속되어 이렇게 얘기하다가는 끝이없겠다고 생각을 하여 여자친구분께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자기는 A의 친구라고 A가 알면큰일난다고 계속 자기가 A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있는분께서 이런 일을 왜 하셨는지 궁금하던 찰나 조금 납득이 되었지만 불쾌함은 사라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분께 연락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여자친구분을 편의로 B라고 할게요)페이스북에서 친구추가를 하여 페이스북 메시지로 상황을 알렸습니다. B는 말투가 A같다고, 하지만 A에게 한 번 물어보고 다시 연락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답장을 했고 다시 B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는 A와 헤어졌으니 사과를 받고 싶으면 A에게 직접 받든지 아니면 자신이 A에게 사과를 받아 복붙해서 보내준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이 일을 B에게 알림으로써 아무것도 모르던 B가 알게되고,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음에 만족하고 사과는 받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받아봤자 이전의 사과처럼 오히려 저에게 불쾌함을 주는 사과만 할게 뻔해서 포기한 것도 있고요. B는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남자친구를 둬서 창피하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건이 마무리 되고나서도 궁금해 A와 B의 페이스북을 계속 봤습니다. A는 제가 사진을 보낸 시점부터 비활성화를 해놓은 상태였고, B는 A와의 추억 중 아무것도 지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보통 헤어지면 남자친구와의 추억을 지우거나, 비활성화를 하기 마련인데 아무것도 지우지 않자 저는 이상함을 느꼈고 계속 페이스북을 보고 카카오톡 상메도 보고있었습니다. 그러자 A의 상태메시지가 미안해에서 B야 내가 사랑해라고 변경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판 싸우긴 했지만, 헤어지지는 않고 저에게 상황을 모면하고자 헤어졌다고 거짓말을 한 것 같아 매우 불쾌했고 정말로 헤어졌던 거라고 해도 불쾌했습니다. 물론 남녀관계 일은 제가 상관할 자격은 없지만 미성년자인 저에게 성인인 A가 성희롱을 하고나서도 둘이서 잘 사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불쾌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어서 가만히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을 보는 일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3일전에 번개장터에 들어가서 A의 프로필을 봤는데 후기가 3개에서 32개로 늘어나있었고, A는 번개장터를 탈퇴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톡 상메를 보자 B야 내가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로 변경되어있었습니다. 제 추측일 뿐이지만 다른 번개장터 분들에게도 이런 짓을 한 것 같아서 저는 더욱더 불쾌하고 이런 짓을 한 걸 알면서도 A와 계속 사귀는 B에게도 매우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지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요?
사진을 12장밖에 올려서 B랑 페메한 내용과 상메사진은 올리지 못했어요ㅠㅠ번개장터톡도 간추려서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