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진 여자친구 함께한 2016년

ㄱㅈㅅ |2017.02.11 21:31
조회 5,536 |추천 0

음...일단 처음 써보는 거니까 편하게 쓸께

나 21살 전여자친구 24살 3살차이 커플이였어

우리 학교가 2년제인데 나 20살때 1학년

걘 23살2학년때 만났었지..

 

참 많이도 좋아했고 추억들도 너무 많았어

전여자친구가 예뻤어 처음 자기소개때는 그냥 얘쁜 누나 , 예쁜 선배로 생각하고 그냥 그렇게 학교생활을 했어

3월 말쯤에 1학년 몇명이랑 2학년 몇명이랑 해서 단톡이 만들어지면서 서로 놀러도 갔어

볼링도 치구 밥도 먹으로 다니구 학교가 시골쪽이라 노는데가 얼마 없어서 피시방이나 노래방같은데도 같이 우르르 다녔지..

 

그러면서 그 누나한테 호감이생기고 연락을 했어

어느정도 친해져서 그냥 다른말로 썸을 탔지

걔 밥을 못챙겨먹고 일할때 빵이랑우유사들고 가고 

어쩌다 마법의 날을 알게되서 챙겨주고

나랑 걔랑 기숙사생활을 해서 썸탈동안 아니 사귈동안 하루에 몇번씩 만났지

그렇게 1달 정도 썸타다가 고백해서 사귀게 됬어

걔는 남자한테 안좋은기억들이있어서 자신없어하는거를 내가 너무 좋아해서 난 괜찮다고

남자는 그사람같은 남자들만 아니라구 하면서 사귀었어

 

정말 설레고 좋았어 20살 남자 첫사랑이였거든

정말 내가 원하는? 내가 꿈꾸는? 그런 사랑을 했었어

그러다가 여름방학이 왔지

장거리야 내가 밑지역에 살고 걔는 윗지역에 살고

아직학생이다보니까 버스타야되는데 왕복10시간정도..?

 

여름방학때 아버지일 따라 하면서 한달에 두세번정도 보러갔어

한번가면 걔네 집에서 2박3일 정도씩 자고 갔으니까

걔네 엄마아빠랑도 사이가 괜찮았고

 

2달정도 그렇게 장거리 연애를 했지 정말 좋았다.

처음 여자친구랑 놀이동산도 가고 새벽까지 손잡으면서 걔네집 같이가고

 

방학끝나고 9월정도였어 서로 이쁘게 사귀다가 갑자기 아기가 생긴거야

난 솔직히 많이 무서웠어

아직 20살이고 군대도 안갔다오고 직장도 없는데 낳아도 될까하면서

근데 그 생각든게 미안할정도로 걔는 좋아한거야

그렇게 좋아하는거 보고 나도 그래 어리지만 정말 죽을만큼 일해서 같이살자 라는식으로 마음을 바꾸었어

서로 키우자고 하고말이야

아기가 생긴이후로 걔가 더 좋아졌어 같이 카페에서 태아동영상보고 엽산이 필요하다해서 바로 먹이구 비타민부족할까봐 과일들 먹이구 배고프면 힘딸릴까봐 고기두 먹이구 정말 잘해줬어

산부인과에 같이가서 애기 사진보고 애기 심장소리듣구

11월달쯤 키우기로 했으니 부모님들께 허락을 맡으러 갔지

우리집에 먼저 갔어

걔가 나 혼자 보내면 맞아 죽을것 같다고 같이가제서 하...

말씀드렸어 아기가 생겼다고 근데 키우고싶다고

내가 세상을 쉽게봤나 아니면 쉽게 허락을 받을줄 알았나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욕먹고 혼난적은 처음이였어

처음엔 그렇게 혼나고 맞고해도 키우고 싶다고 말씀들였지

그러다가 밤에 부모님이랑 얘기를 나눴지

내 다짐들말하구 각오말해도 안되는것은 안되는거라구 말이되는소리를 하라고

근데 그 얘기들을 화내면서 하는게아니구 정말 부모된 입장에서 자식 걱정하는 마음에 나한테 그러셔서 너무 흔들렸어

정말 쓰레기같은데 흔들렸었어 그래서 얘기 끝나구 여자친구한테 지우자는 소리하고..

그래 난 지금도 그때 그 표정 눈빛 다 기억이나 정말 세상에서 버림받은것 같은 표정이였어

너무 미안한거야 그렇게 자고나서 다음날 걔네 부모님한테도 알려야 하니까 걔네 집에 가려했었지

 

근데 엄마가 말려 나를

딸가진 부모입장에서 너가 가면 죽기밖에 더하겠냐고 가지말라고 근데 걔는 어떻게든 나 데려가려고 부모님이랑 계속 얘기하고 날 데려갔지

걔네 집에가는 버스에서 서로 얘기했지 " 뭐가 그렇게 자신이 없냐고 너랑 나랑 같이 노력하면 될거아니냐고"

난 그래도 갑자기 미래가 무서워진다고 얘기를 하면서갔어 한두시간 얘기하다가

그래 너희 어머님이 허락하시면 나 집나와서 살겠다고

그냥 가족 연 끊고 너랑 살겠다고 내가 그런생각해서 미안하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걔네 집에 갔는데 마찬가지야

부모입장들이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야 결국 지웠어.. 걔가 지우고 왔을때

눈풀리면서 겨우 침대에 누울때

진짜 너무 울었어 미치게 울었어

진짜 병신같은 놈때문에 널 이렇게 힘들게해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그리고 수술끝나고 일주일정도 입원해야 한다네

학교안가고 걔옆에서 계속 돌봐줬지

병원에서 좋은 생각하라고 해도 내가 먼저 울고 미안하다하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어

학교를 다시 가서 평범하게 일상생활했지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겨울방학

이때 사건이 터졌지

헤어진거야

상황은 이래... 내 친구중 한명이 기흉이라 병원에 입원해 있었어

근데 여자친구가 그 친구를 싫어해 노는게 안좋게 노는것 같다구

그래 인정했어 그래서 걔가 놀자할때 이런저런 핑계만들어서 안놀구

그냥 평소에 다른 친구들 잘 만나지도 않았어 괜히 걱정시킬까봐 장거리연애니까..

그래도 걔가 싫어하긴해도 내 친구인데... 노는것도 아니고 아파서 입원한건데..

가보면 안되겠냐고..

니 알아서 하래  친구들만나지 왜 자기 만나냐구..

그래서 대판 싸웠어 서로 의견대립이 심해져서

그리고 다음날 미안하다고 친구안보고 그냥 너랑 잘지내겠다고 사과하고

친구들필요없고 그냥 너만 있으면 된다고

그렇게 좀 풀었지 근데 전화를 안받아...

카톡도 정말 뜸뜸히 남보다 못한식으로 하고....

걔가 친구문제로 많이 화가 났었나...해서

걔 화풀어주려고 말안하고 서프라이즈로 놀래켜 주려고

찾아갔지 편지랑 꽃사들고 10시간거리를

근데 가서 들은 얘기가

왜왔녜... 그냥 가래.... 얼굴보기 싫은데 왜 왔냐구...

커플링은 빼져있고 연애중도 안띄워져있고 그냥 남이보면 딱 솔로야

그래서 괜한 의심한 갔지

그런소리듣고 그래도

지금은 그냥 여자들말로 없는말 다 끄집어서 낸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거겠지

그렇게 생각했어

근데 진짜 하나도 하.나.도 너 와서 안좋데 기분하나도 안풀린다구

그래서 나갔어 그근처에서 서성이면서 전화나 올까 문자나 올까 기다렸지

안오데... 그냥 느끼는께 얜 더이상 날 좋아하지 않는구나

그런느낌들밖에 안났어 그래서 헤어졌다..정말 가는길 버스에서 울고

일주일동안 내가67키론데 61까지 빠졌어 아침점심안먹고 저녁을 술로먹으니까

정말 폐인이였지 다시 잡고 싶데?

그렇게까지 하고 그렇게 내가 느꼈는데도 다시 잡고 싶더라 내가,,...

그래..내가 미안하다고 너무 보고싶고 목소리듣고 싶다고...다시 와주라고

싫데 안된데 생각이 어리데

생각이 나이보다 더 많은것처럼 행동해서 사귀었는데 그게 아니더래 그래서 자기는 잡힐 마음 없다고

전화를 11통했어 기억나. 한번도 안받아... 그래서 나도 진짜 포기하려했지

근데 군대를 언제가냐고 물어봤어

난 정말 혹시모를 기대감에 몇월달쯤간다고 말했지

그랬더니.....후....

애 지웠을떄가 165만원이 들었어 그날 바로 100만원 보냈고

남은 65만원 어떻게 할꺼냐구 그러더라..

근데 정말 좋아했어서  전화라도 받아라.. 전화를 받아야지 얘기를 하지..

이렇게 얘기를 했어

근데 전화는 곧죽어도 안받어

그러면서 계속 남은돈 보내라고 계좌번호를 찍어주더라?

맨탈이 깨졌어 심지어 난 걔 엄마 계좌도 알아 100만원 걔네 엄마한테 보냈었으니까

내가 헤어졌는데 이렇게 헤어지고 너 전화도 안받는데 내가 주고싶겠냐구

내가 페북에서나 보는 그런사람이래

무책임한사람 돈얘기나오니까 사람이 변한다고 사람이 밑바닥을 보면 인성이 나온다고

참.........그래놓고 지계좌보낸건 떠봤데 어쩔지 본다고

어이도 없고 기도차고 

이렇게 끝이 났네 내 2016년

정말 이쁜 2016년이였는데 정말 최악이 되버렸어

그리고 오는 졸업식이여서 또 봤어

1월2일 때 만난이후로 또 처음이거든 말도 안했어 이번엔

근데 학교에서 걔를 보니까 너무 미칠것 같은거야

페북도 차단했더라..

그냥 친구들한테 이렇게 길게말하기도 머하고 익명이라 끄적여 봐

혹시라도 이게 떠서 보게된다면 ㅅㅁㅈ 하........그냥 잘 살아라  

추천수0
반대수4

헤어진 다음날베스트

  1. 정신승리댓글3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