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4개월
연애3년할때는 표현잘못하는 남자였어도 무뚝뚝하고 어설프게 애정표현을 잘 해준 사람이었는데
결혼 초반에도 살벌하게 싸우다가도 내가 먼저 말을걸어서 싸우던 대화를 하던 소통을 하고 화해를 했어요
울집에서 막내딸이라 애교도 많고 부모님 싸울때빼곤 금술이 좋은편이여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원했는데...
신랑은 장남에 장손...시부모님은 아버님이 고지식하고 욱하는 성질, 농담같지않은 농담을 잘하십니다
아버님은 안방,어머님은 거실에서 각방을 쓰시구요,
저희 부모님은 아무리 싸워도 각방은 안쓰셨거든요..
그래서 신랑한테도 우리가 엄청 싸워도 각방은쓰지말자고 신신당부했구요..
신랑은 결혼 후 직장을바꾸고 기술직으로 몸을 쓰는 직업이고 나이는 33..거친아저씨들과 일해서 그런걸까요?
점점 말도 거칠게 하고 연애때 어설프게 표현하던 애교따윈 이제 하질 않네요
외롭습니다. 연애때는 집에 가지말라며 일주일에 한번씩은 집에도 안보내더니 최근 5개월전부터 잠자리도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하는...
원래 폰게임도 안하던 사람이 요새 폰게임에 꽂혀서 티비볼때도 침대에 누워 잘때까지 폰만 봅니다..
제가 몇일전 부모님댁에 가느라 2일정도 집을 비우고 갔다왔던 날밤에도 침대에 누울때까지 폰만 만지길래
장난반진담반으로 내가 이틀만에 왔는데 왜이리 안반기냐고 혼자 지내니 편했냐고 물어봐도 게임하느라 대답도 시큰둥하게 말하더라고요.
삐진척해도 풀어줄생각도 없고 졸리다고 잔다고 하니
피곤하면 얼른자 라는 말 한마디하고 자기도 자려고 폰끄고 이불덮고 5분만에 코고네요..
잠자리도 내가 들이댈땐 피곤하다하고 자기가 하고싶을때 한달에 한번하네요..
잠자리에 목마른건아닌데 그흔한팔베개..뽀뽀한번 안해주고..
몇개월전에도 표현좀 해달라고 나 외롭다고 싸움을 걸었어요. 그리고 신랑이 저한테 뭘 잘못하거나 말실수를 해서 ㅈㅔ가 잔소리하면 진짜 딱 한번 미안하다고말합니다.
사과하고 제가 또 화딱지내면 사과했는데 어쩌라는 거라며 같이 화냈구요...
내성격이 ㅈㄹ맞으니까 미안하단말 한번 듣고 바로 화가 풀리지 않으니 오빠가 짜증나더라도 사과 3번만 해주면 나도 화난 마음이 가라앉으니 노력해달라고 했고 오빠도 흔쾌히 오케이했습니다
신랑을 내맘대로 바꾸려고하는건 아니지만 신랑성격이 워낙 이기적이라서 이대로 살다간 성격차이로 이혼할까봐 제가 제안한 해결책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사소한 목토시때문에 싸웠어요
이건 톡 사진 올릴게요
지금 이렇게 싸우고 어제 제가 지인들과 술 진탕먹고 자고 있는 신랑 깨워서 울고불고 힘들다고 외롭다고 난리쳤고 자기도 왓다갔다하는 제성격 못받아주겠다며 끝내자고하고 거실로 나갔어요.
위에 카톡대화로 봤을때 제성격이 진짜이상한걸까요..?
전 계속 자존심 구겨가며 사랑을 갈구했고 따뜻한 말한마디 원했던건데 외로운게 쌓이고 쌓여 폭발해서 막말한것도 있고..제가 잘못한게 있는거같기도 하고..없는거같기도하고..
지금은 연락도 안하고 집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이사람은 제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이혼하자고 흔쾌히 받아들이는 걸까요?
겁나요 난 신랑이 좋은데 그래서 애정받고싶은데 왜 저만 갈구할까요..사랑이 식은거겠죠?
성격차이로 이혼하는 부부가 왜 있는지 이제야알겠네요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 썼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진지한 답변 기다릴게요..
추운데 감기조심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