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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평생 푸대접하는 시댁이랑 연끊었는데 남편보면 가슴아파요

가슴아파 |2017.02.12 08:30
조회 23,514 |추천 54
34살 결혼 2년차 맞벌이 딩크족 부부입니다
저는 프리랜서 디자인 일을 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전세로 얻은 작업실용 오피스텔이 따로 있어요 거기서 처녀때 자취를 했기 때문에 대강 부엌 살림용품이랑 침대도 있고요
물론 결혼 후에는 집에서 생활하지만요

차남인 신랑은 중학교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시어머니는 참 못된 분이신데 어렸을때부터 신랑이 장남보다 못하다고 혼만 나면서 자랐고 고졸 다음부터는 억지로 돈없다고 4년제 갈 성적으로 전문대 가서 취직해서 성인 되어서는 거의 연끊고 살았어요

그러다 상견례부터 다시 왕래하게 됐는데 집은 저희 둘이서만 돈 모아서 3억 7천짜리 아파트 해가는데 예단에 코트에 별 ㅈㄹ같은 소리를 해서 신랑이 뒤집어엎었지만 그래도 신랑하나 보고 예단하는 조건으로 합의해서 식 올렸습니다

명절에는 늘 시달렸고 큰형님은 아무일도 안하시고 저 혼자 제삿상 다했어요 신랑도 당연히 같이했죠 찬밥신세인데

그런데 신랑이 그러더라고요 어머니집 가지 말자고

어머님이랑 아주버님 내외랑 같이사는데 아이가 셋이에요아주버님 형편도 안좋은데 더 큰 집으로 옮기고싶다고 제 작업실용 오피스텔 전세금을 빼서 거기서 전세금 1억을 보태달라고 하셨다네요

남편은 듣자마자 그냥 앞으로 보지말자고 하고 나왔답니다
그게 반년쯤 전이에요
처음에는 집까지 찾아오고 카톡에 불나고 형제인데 야박하다고 난리를 쳐서 저희 결국 집은 내놓고 당분간 살림살이 챙겨들고 오피스텔에서 살았어요

집만 팔리면 바로 이사할 예정이었고 지금은 이사했어요
전 괜찮은데 신랑이 걱정입니다 괜찮은 척 하는데 힘든게 보여요 정말 많이 고통스러워 보입니다 신랑이 딩크하고 싶다고 한 이유도 다 시어머니 때문이라 너무 화가 나요

자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울 자신도 없고 똑같은 짓을 반복할까봐 겁이 난다고 했을 때부터 결혼을 결심했었어요
이 남자한텐 저밖에 없을것 같아서요

요즘은 같이 상담센터에 다니는데 속에 울화와 고통이 너무 많다고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남편은 시댁과 연 끊은 다음부터 저 없으면 정말 안되겠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지친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위로하고 안아주는데 이 남자의 상처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슬퍼요

시댁이라는 인간들은 저희가 번호까지 바꿨는데 저희 친정에까지 찾아와서 애들 어디 사는지를 물어보셨다네요

인간만도 못한 사람들입니다 남편이 너무 불쌍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만 우리 부부가 행복해질까요
추천수54
반대수17
베플남자dTb|2017.02.12 08:55
이상하네. 뭐 잘못한게 있다고 둘이서만 모은 돈으로 장만한 집을 내놓고 이사를 가죠? 전세금 보태달라고 해도 안보태주면 그만인것을. 왜 움츠러들어서 사시는지 모르겠어요. 말도 안되는 것들은 상종을 말고 둘이서 재미있게 살면 될것을.
베플나참|2017.02.12 10:35
이번 등장인물은 삼십대초반 딩크에요? 오늘 일요일이라 기운이 남아나시나...자작들 너무 하신다. 전혀 삼십대 초반 직장인 글처럼 안보이고요. 그냥 사회생활 안해본 망상가 글처럼 보입니다.
베플아즈라엘|2017.02.12 11:42
글쓰느라 수고했다..당분간 좀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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