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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보려 애 쓰지 말고 그냥 버리세요. (유흥업소. 거짓말. 친구들)

이별 |2017.02.12 17:59
조회 3,849 |추천 6

안녕하세요.  어제 헤어졌어요

결혼얘기가 오가기 전에 헤어져서 카테고리에 맞지 않지만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채로 결혼을 생각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읽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써봐요.

 

만난 기간은 7개월이 조금 넘었네요.

공부하는 모임에서 알게 되었어요. 

꾸준히 연락오고  자주 만나게 되고 하다가 사귀자는 제안을 받고 만남을 시작했어요.

 

 만나면서 나와 맞지 않는 부분들을 발견 했었지만,

고민을 했을 뿐 헤어지려는 생각까진 하지 않았어요.

 예를 들면 길 가면서 쓰레기를 길에 버린다던가 길을 다니면서 담배를 피운다던가 하는

 평소에 제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길래 제가 쓰레기를 줍기도 하고  좋게좋게 얘기하며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지내왔어요. 

 

예전 이야기를 하다가 예전에 성매매 했던 경험을 알게 되었고 

그때는 여자친구도 없었고 자신감도 없어서 했었지만 이제는 아니라고 믿어달라고 하더군요.

지난 과거니까 더이상 파고들지 않기로 하고 만나고 있었어요. 

 

중국에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연락이 잘 되다가 저녁부터 새벽 3시까지 소식이 없는 거에요  중간에 제 카톡을 확인하긴 했었구요. 답은 해주지 않았구요.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춥고 포장마차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느라 그리고 친구에게 집중하느라 폰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지나고 나서 알게 되었어요. 중국에 가기 전부터  룸싸롱같은 곳을 가려고 계획을 했었고,

금액과 어느 수위까지 가능한지도 알아보고 옷까지 차려입고 갔었다는 것을요.

나이가 어려야 된다, 한국말이 가능하면 좋다, 집에 데려가서 보통 두번 할 수 있다...그런 내용들.

그리고 그 업소에 가서부터 연락을 일부러 안받고 안했고 나이트에 갔다가 집으로 간 걸 알게 되었어요. 배신감에 울면서 헤어지자고  했었어요.   

 

오해라며 자세히 설명해주겠다면서, 그런 곳을 친구가 얘기했었고 호기심에 간건 사실이지만, 옆에 파트너도 앉히고 논건 사실이지만 절대 성매매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전 그런곳을 갈 계획을 세웠다는것 부터가 용납이 안되는건데 친구가 창녀 집에 데려가서 자겠다고 너도 비용 부담해 줄테니 같이 데려가자고 했지만 자긴 거절했다고 당당하다고 하더군요.

저랑 영상통화로 인사도 한 친구인데 저의 존재를 알면서...친구랑 창녀랑 그러는 동안 다른방에서 신음소리 들으며 잤다고. 자긴 결백하다고 주장을 했어요.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런 줄도 모르고 인천공항에 마중도 나가고 그랬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이 무리들은 그런 업소가는것에 대해 거리낄게 없고 단지 하나의 재미인 사람들인데제가 뭐하러 이해를 시키고 저 또한 용서하려 애 썼는지 후회가 되네요.

 

찾아오고 계속 전화오고 편지를 써서 우편함에 두고가고, 그 당시의 저는 친구들의 만류에도 당장의 허전함이 싫었는지 제가 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는지 시간이 조금 흘러 다시 받아주었어요.

 

 다시 만났지만 이미 깨진 신뢰가 회복이 잘 되진 않았어요.

조금만 서운한 감정이 들어도 내가 그런것도 용서하고 받아주었는데 나한테 서운함을 주다니.. 하는 생각에 골이 깊어갔어요.

 

 어느날 전 남친의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공지가 서울유흥프로젝트라고 있더라구요.

저와 함께 있을 때도 그 친구들과 늘 카톡을 해요. 음식사진을 공유한다든지 하는.

얼핏 보인 그 문구가 마음에 걸려 물었어요. 이건 무슨 뜻이냐고.한번 서울에서 모여서 클럽이나 썰스데이파티 같은 곳 가자고 그런거라고.

 

 지난주 일요일에 일도 어려워지고 새롭게 공부 시작하는게 있어서 바쁘고 정신없는데 저랑 좋은 얘기 할 때도 있지만 아닐때도 있어서 연락이 두렵다고 하면서 당분간 서로 연락을 좀 줄이는게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첫날은 서로 아무런 연락도 하지않았고 두번째날 잠깐 통화 세번째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사람은 내가 궁금하지도 않은걸까. 월~금 만나지 않고 토요일.

 

그리고 바로 어제였어요. 만났는데 전 남친 휴대전화에 알람이 뜨더라구요. 강남에서 몇명 모여요 하면서 하트가 있고 봤더니 술마시는 즉석만남 어플같은 거더라구요.

바로 물었어요.

 

 설명해달라고.

친구가 이런게 있다고 알려준건데 그냥 그때 한번 깔아봤다고.

그런데 알람이 많이 와 있더라구요  왜 지우지 않았냐고 했더니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래요.

제가보니 카스나 밴드같은 sns 폴더에 배치가 되어 있더라구요

 

.화를 내고 난 오늘 너랑 헤어질거다 그런데 얼마전에 너네 친구들 단톡에 유흥어쩌고 그거 업소가고 그런거 아니냐고 

너는 내가 어떤 마음으로 너를 다시 만났는데또 그런곳 발 들이려 하냐고 하니

억울하다는 듯이 화를 내더라구요. 당당하면 폰을 보자고 하고 봤더니

 

여차친구있는 친구가 (이 친구도 저와 영상통화했어요) 가터벨트 입은 여자들이 접대하는 업소에서 논 사진을 공유하면서 스킨쉽 어디까지 했고 금액 얘기도 하고.. 

자기는 가자고 한게 아니라 친구가 한 말이라는게 당당한 거였네요.

 

나는 이렇게 헤어지지만, 너희들 꼭 너희같은 여자 만나길 바란다고.

여자친구 속이고 이런데서 놀면서 깨끗한 척 하지 말고, 돈주고 여자끼고 노는 너희처럼 돈받고 오만남자한테 몸파는 딱 너희 같은 여자 만나라고.

평범하고 순수한 사람 뒷통수 치면서 더럽게 놀지말고 끼리끼리 어울리라고 퍼붓고 꺼지라고 했네요.

 

자긴 갈 생각도 없었고 그런 얘기하는데 그냥 본것 뿐이라고 내가 무슨말 했는지 보라고 하던 중에 화요일에 친구들에게 이렇게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여친이랑 잘 헤어지고 자유롭게 즐길 계획이다. 라고..

저는 일주일간 궁금해도 참고 일이 바쁘고 공부도 시작해서 정신없어서 부탁하는 건데 이해해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기다린건데..

이게 뭐냐고 하니 너한테 하는 말과 친구들한테 그냥 하는 말은 같지 않다고 .

 

 

잘해보려 노력하고 하는데 왜 그러냐고 해서. 

원래 연인사이는 잘해주려 하는게 기본이고,

당연히 유흥업소나 만남어플 같은거 안가고 안하는거라고.

그치만 이런 이해가 안되면 그냥 딱 너같은 여자 만나라고.

나는 이해심이 부족해서 너 포기한다고 하고 헤어졌어요. 

 

저 지겨워졌는 찰나에 앗싸 잘됐다하고 좋아해도 상관없어요.

누군가와 다시 연애를 시작해 행복해 보여도 이젠 상관없어요.

그런 쓰레기를 곁에 두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한 때는 남들이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 마저 이해해주면 내가 사랑이 큰 사람이라고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최소한의 지켜야 될게 있는거고 싫으면 진작에 저와 헤어지고 자유롭게 살면 될것을..

 

 sns로 가터벨트 업소녀와 스킨십했다고  자랑하는  친구의 800일 넘은 여친에게 메시지로 알려주었어요. 망설였지만 저라면 누군가가 제 남자친구가 그런 사람인 줄 안다면 알려주길 바라기 때문에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지만 알려주는게 맞다고 결심했고  성에 대한 가치관에 본인과 맞는지 고민해 보시길 바란다고. 

 

내 남자친구는 괜찮은데 주변 친구들이 문제야라고 생각하신다면,누군가에겐 내 남자친구가 나쁜친구겠지요 .끼리끼리에요.

 변명 거짓말 믿어준 제가 바보였지만, 친구들 영 아니면 걸러내세요.

더하면 더했지 남자친구는 아닐거야라는 착각은 버리세요.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도 많아요하지만 지금의 그 남자는 저를 두고 몰래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죠

.어떠한 상처도 나 자신보다 클 수 없다는 글을 보았어요

.저는 비록 실패하는 연애를 하게되어 이런 글을 쓰지만, 여러분들 모두 사랑받고 사랑할 자격 충분하시니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버리세요.

쓰레기 오래 갖고 있으면 나 자신도 썩어가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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