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사귀면서 그사람은 취업을 해서 바빠졌고
제가 회사 파견업무로 2개월 외국을 나가게됐는데
서로 그동안 쌓였던 서운함을 미처 다 풀지 못하고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했어요
그렇게 해외파견 마치고 돌아오니 돌려줄 물건들이 있더라구요
이제는 서운했던것도 애뜻했던것도 다 사라져서
무덤덤하게 연락해서 만나게 됐어요
근데 막상 만나니까 오랜만에 친했던 친구를 만나는것처럼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외모도 더 멋있어진거같고 학생이었던 그사람이 어느새 직장인같아져서 새로웠어요
저희가 첫눈에 서로에게 반해서 사귀게됐었는데
다시 반한거 같이 설레기도 하구요
그 사람도 저처럼 들뜬것처럼 한톤 높아진 목소리로 그사이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주고
한창 사랑했을때보다 더 많은시간을 더 재밌게 보내고 왔네요
그렇게 재밌게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 마음이 심란해요... 소개팅이었으면 어떻게든 에프터를 했을텐데
용기내서 잡아봐도 될까요?
이미 지난 인연은 이대로 보내야 하는 걸까요?
같은 사람과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