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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어 버린 나.

|2017.02.12 19:43
조회 9,598 |추천 9

너를 잊어보려 나는 무슨 짓도 다 하고 있다.

5개월째 이 반복되는 나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너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은 태풍의 핵처럼 강력한가 보다.

이미 딴 남자의 여자가 된 너를 보며, 내 생일에도 연락을 바보같이 기다렸었던 나와 달리

다른 남자와 몸을 섞고 있었다는 걸 보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한편으로는 내가 얼마나 너에게 상처를 주었고 너도 얼마나 아팠었기에 사람이 그정도로 한 순간에 변해버렸을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자책도 한다.

너에 대한 복수심에 하룻 밤 풋사랑에 빠져도 봤지만 집에 오는 길에 나는 또 울었다.

굳이 보지 말았어야 할 너의 비밀 사진첩을 보며 난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느꼈다.

물론 헤어지고 너가 누구를 만나던지 무슨 짓을 하던 상관이 없고, 너의 자유인것은 맞지만

나에 지쳐서 헤어졌고, 너가 너 자신을 더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을 알게 되었는데,

나보다 더 멋지고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랬지만, 내 기준에서는 아닌것 같다.

그래 니가 좋다면 그것또한 괜찮겠지. 하지만 그 남자와 가볍게 시작한 관계에 니가 또 상처를 받진 않을 까 걱정이 된다.

그런데 . .  그래도 만약에 니가 나에게 다시 연락이 온다면, 난 이 모든것을 숨기고 널 받아 들일까

그게 무섭다. 사실 그럴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이제 다 내 욕을 한다. 한심하다고,  여자 하나 못잊고 인생 낭비 하고 있다고..

나도 알고 있다. 내가 널 아무리 그리고 생각 해봤자 너에게는 전달되지 않을 것이라는걸.

또 너는 그정도로 날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아니 거의 안할거라고.

사실 2년넘게 우리 사귈때의 너는 최고였다. 진정 나만 바라봤고 나의 모든 경험들의 처음이었고,

날 순수하고 진정하게 사랑해줬고 잘해주었다.

그 손을 놓친것도 나였고, 널 지치게 한것 역시 나였고, 너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기 때문에

난 널 욕할 자격이 없다. 그리고 잊을 수도 없다.

낭비의 시간도 맞지만 너를 통해 사랑을,이별을 배웠다. 성숙하는 법도 배우는 중인것 같다.

항상 넌 그랬다. 우리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고. 나는 속았고 잃어 버렸었다.

그래서 벌 받고 있고 아파하고 있다.

무뎌지겟지 물론. 하지만 너의 석자의 이름  앞에서는 눈물 흘리고 무너지는 모습은 몇년이 지나도 똑같을 것 같다.

언제쯤 괜찮아질까.

이제 조금 있으면 벚꽃이 피겠지. 너와의 1년 전 아름 다웠던 우리의 벚꽃 축제의 시간이 또 나에겐 얼마나 널 아파하고 그리는 시간이  될 지 모르겠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고, 상처받지 말아라.

 

 

 

 

 

 

 

 

 

 

 

 

사실 보고싶다 아직도 그립고 가슴 아픈 나의 첫 사랑.

 

 

 

추천수9
반대수1
베플하암|2017.02.13 02:33
그럴거면 왜 상처주고 떠나보내고 후회하는건지. 여친의 새로운 남친이 진짜 괜찮은 사람인지 그건 모르는일이지. 겉으로 보여지는것보다 보여지지 않는게 더 중요한건데. 그쪽을 만나면서 힘들었던 부분을 지금 남친은 채워주고 있을텐데. 있을때 잘하지 왜 오지랍인지.그렇게 괜찮은 여자가 또다시 실수로 님같이 자신을 아프게하는 남자를 만날것 같은가? 아니 여자들은 엄청나게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다. 그것또한 그쪽이 만들어준거지. 그만큼 아파본 여자는 나이가 들고 시간이 갈수록 괜찮은 남자를 고르는 안목이 생긴다. 그 여자가 아프건 행복하건 그쪽은 지난 시간 반성하고 다음 연애에는 그러지 않을 결심을 해야한다.아프게할때는 자신만만했겠지. 남자들은 본인때문에 여자가 아파하면 쾌감을 느끼는 이상한 종족이더라.그런데 떠나보내고 나니 어떠냐.그쪽도 아프지? 본인의 멍청함에 후회가 되고. 일생을 통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고 웃어줄 여자가 얼마나 될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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