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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부제 : 직장내 내연녀를 소개합니다)

오지랖인 |2017.02.13 11:40
조회 918 |추천 0

전 고향친구와 같은 작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 글쓴이(이하 과장1), 친구(이하 과장2), 신입여사원(이하 사원1), 총무부 여직원(이하 주임1)

 

2016년 12월 초 회사에 사원1이 입사하였습니다.

사원1은 입사한지 며칠되지 않아 과장2와 눈이 맞습니다.

중요한 건 사원1은 20대 후반 미혼이고, 과장2는 30대 후반인 2명의 자식이 있는 유부남입니다.

과장1은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회사 회식때 노래방에서 뽀뽀하고 껴안고 노래부르고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과장2에게 충고를 합니다.

과장2의 핑계는 술이 취해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합니다. 평소 과장2는 술을 엄청 잘 먹기에 기억이 안난다는 건 거짓인 걸 과장1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쯤에서 그만두라고 정리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과장2와 사원1의 비밀 연애는 계속 됩니다.

업무시간엔 사원1은 과장2 외에는 그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고, 그 누구의 직장상사 말도 듣질 않습니다.(왜 그런지는 지금까지도 미스테리 입니다.)

과장2가 출장을 가서 점심시간에 안들어오는 날이면 사원1은 약속이 있다며 다른 회사원들과 밥도 같이 먹질 않습니다.

(사원1은 과장2의 내연녀로 입사를 한건지... 회사 막내 직원으로 입사를 한건지...이건 뭐..)

담배를 하루에 1갑을 피던 과장2는 2017년 1월 1일부터 단숨에 담배를 끊고, 사원1이 기침을 하니 가끔 일찍 출근해서 사무실 환기도 시키고.. 쳐박아 두었던 가습기도 사원1 책상 옆에 놔두고..

다른 사람이 실수하면 잔소리를 퍼붙는 성격인데 사원1이 실수를 하면 아주 다정하게 대해주고 사소한 거 하나에도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뭐 연애하면 지금이 한창 좋을 시기니까요..)

 

후에 알고 보니..

과장2가 사원1과 퇴근 후 매일 같이 술을 먹고 출근도 시켜주고(과장2가 주차하는 곳이 사원1의 집 근처) 하는 것이였습니다.

 

과장1과 주임1은 동맹을 맺고 그 둘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2월 초 주임1이 사원1과 둘이 술을 먹게 됩니다.

거기서 사원1은 주임1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과장2님과 연애를 한다고.. 한달 되었다는 사실을.. 스킨쉽(껴안고 뽀뽀 등)도 그냥 자연스레 되었다고 합니다.(어떻게 입사한지 2주도 안되서 그런 스킨쉽이 나오는지..)

그리고 주임1은 사원1이 말은 안했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며 갈때까지 갔다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런 행동들과 언행이 나올 수가 없다는 사실을..

과장2가 술먹으면서 사원1에게 집사람이랑 살기 싫다며.. 이혼하면 애 본인이 키울껀데 키워줄 수 있냐며 그러니까 사원1은 그렇게 하겠다며..ㅎㅎ

(과장2는 예전에 다른 친구가 이혼하다고 했을때 애도 있는데 이혼이 뭔 말이냐며 도시락 싸들고 말렸었었는데 본인은 정작...)

사원1은 입사하고 한달만에 과장2를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줬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말하고.. 친구들의 반응은 역시나 '미쳤다'입니다.

그 친구들이 사원1에게 소개팅을 시켜줬는데도 과장2가 눈에 아른거려서 하루 만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사원1은 과장2가 멋있다고 합니다..

누가봐도 그냥 술 잘먹는 아저씨인데...(일주일에 8일을 술먹음) 

잘생긴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호감형도 아닙니다..

뭐에 반했는지는 과장1과 주임1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무실내에 차장님 두분도 같은 층을 쓰는데 그 분들도 과장2와 사원1 하는 행동을 보고 대충 눈치는 챈 것 같은데 그냥 묵인하고 회피하는 것 같습니다.

두 차장님들은 사원1을 거의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고..

 

과장1은 과장2의 친구로써.. 그리고 과장2의 와이프와도 아는 사이여서

이 불륜드라마를 알고도 모른 척..

친구에게 한번 더 충고를 하느냐..아님 둘 다 정신차리게 회사에 진실을 밝히느냐..

 

아직도 둘의 연애는 비밀리에 현재진행형입니다..

과장1도 자식이 있는 가장으로 도무지 이 상황을 두고 볼 수는 없는 입장인데..

 

과연, 이 글을 읽은 독자분들은 어떻게 행동을 하실지..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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