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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권태기인지.. 해결할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ㅜ

이제 만난지 2년 좀 넘었는데요

한 몇주 전부터 이게 권태기인지 뭔지.. 이상해져서요 제가

남친은 음악 쪽에 종사하는 사람인데요

이름이 알려진건 아니고 인디 음악 일을 하고 있어요

뭐 음악을 한다는게 상위 몇프로 빼고는 돈이 되는것도 아니고..

남친은 늘 그걸로 걱정을 하면서 알바도 하구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만나면서 별로 걱정은 안했어요

오히려 남친 기 안 죽게 뒷바라지 해주고 자긴 열심히 하니 잘될거다 격려하구 데이트 비용도 많이 내구..

서로 힘을 주고받구 끌어주며 그렇게 잘 만나오다가

한 반년전 부터 금전적 환경적 변화가 생기는 바람에

남친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서 힘들어했어요.

남친 만나면 힘든 얘기 다 들어주고 위로를 해주고..

제가 힘들때 위로받은 만큼.. 아니 더 격려를 아끼지 않았어요

물론 늘 힘들다고만 하는건 아니구 둘이 만나면 재밌고

사랑스럽게 보내다가도 힘든 얘기만 나오면 사람이 바닥으로 쳐지더라구요

위로도 안먹히구 난 밑바닥이니 어쩌니 외모적으로도 못생겼다느니

그렇게 자기비하(남친은 이게 자기비하가 아니라 자기 본인이 현실적으로 보고 노력하기 위해서래요) 하면 그래도

내 남친이 최고라며 제일 멋지다며 위로를 하면서 몇개월을 보내다가..

얼마전에 남친이 단역 알바가 생겨서 좋아하더라구요

음악가지고는 먹고살기 힘드니 연기도 해보고 싶다 그러던 와중에

오디션에 운좋게 붙은 거에요. 지방에 내려가서 한 3주 정도 있다가 왔는데

그때 연락이 안되는 문제로 조금 다투기도 하고.

.남친이 그나마 연락이 되면 자기 여기에서 개무시 당한다 힘들다는 얘기밖에 안하구..

그래도 본인이 선택한거 기왕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더이상 무슨 위로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계속 힘내라고는 했는데

그때부터 슬슬 제 마음이 이상하더라구요

점점 식어가는 느낌? 혼자 있는것도 익숙해져 가는 느낌이랄까

남친이 힘들어하니 정작 제가 힘든 건 얘기도 못꺼내겠구

뭐 연락해봤자 하는 말 맨날 똑같고 위로해도 내가 힘이 되는거 같지도 않으니 나도 지치고

연락 안되서 걱정되서 다투는 것도 사실은 별로 상관없는 마음이랄까..

그리고 남친이 서울에 와서 며칠 쉬게 하고는 얼굴을 봤는데 별 생각이 안 드는거에요

보고싶었어 라는 말도 안나오고 남친이 스킨쉽을 했는데 제가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때 딱 내가 식은건가? 권태기인가? 이런 마음이 들어서 남친한테 얘길했죠

요새 좀 권태기인거 같으니 어떻게 극복해야 좋을지 얘기하고 싶다구

그랬더니 남친은 나 힘든거 몰랐다며 미안하다구 하면서 방법을 찾자 그랬어요

그러고는 또 연락을 하다가 남친이 예전처럼 자긴 밑바닥이니 뭐니 이런 얘기만 나오면

예전에는 왜 그런 얘기해~ 아냐 내겐 제일 멋져 잘 될거야 이렇게 받아줬던 난데

이제는 울컥 화가 나는 거에요. 그래서 듣기싫다고 그런 얘기- 너가 그렇게 자기 비하하면

너랑 사귀는 나는 뭐가 되냐구 막 화내구 전화끊었어요

남친은 알았다 미안하다 하면서도 습관처럼 저런 말을 또 하구

며칠전에도 또 그래서 화냈더니 난 현실적으로 상황을 알고 열심히 일하구 있는건데

너는 왜 날 이해못하고 그런거에 화내냐 이러대요

점점 그럴때마다 차갑게 마음이 식어가고

남친은 아무리 힘들어도 함께 미래를 그리면서 헤어지지말자는 쪽인데

저는 이제 지치구 뭐 힘이 되지도 않을 위로 해주는것도 힘들고..

남친 환경 탓을 하기엔 당장 몇달 안에 상황이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그걸 제가 버틸수 있을까도 싶구

지금은 또 저걸로 제가 화내구 전화 끊자해서 끊은 이후로 서로 연락 안하는 상황이에요

이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까요?

이제는 헤어지는 것 만이 답일런지.. 인연을 이렇게 정리해야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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