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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못생겼거든?

ㄱㅆ |2017.02.13 21:50
조회 129,638 |추천 380

엄마 쪽은 눈이 대부분 크신데 아빠 쪽은 눈이 굉장히 작으셔 다들. 근데 나는 슬프게도 아빠 유전자를 거의 물려받았고, 눈이 정말 작아. 친할아버지가 눈이 가장 작으시거든?

할아버지 눈이 오바해서 이 정도야.(발그림 미안해)
그걸 물려받은 내 별명이 오징어. 못생겼대. 친구들 사이에서도 못생겼고..ㅋㅋㅋ 언니는 내 눈 보고 단춧구멍같대.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 사실이니까. 언니는 억울하게도 엄마쪽을 닮아서 무쌍인데도 눈이 큰 편이야.

나 진짜 너무 힘들어. 맨날 거울보고 울고, 판에는 내가 못생겼다는 글만 올려. 댓글은 '너 예쁘니까 힘내'라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잖아.

댓글 달아주는 애들은 정말 고마운데, 더 자괴감 드는 건 사실이야. 이러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오늘은 거울을 보고 너무 화나서 눈에 살을 잘라내서 눈 커지게 하고 싶어서 홧김에 가위를 눈에 댔었다? 정말 자르고 싶었는데 무서운 건 어쩔 수 없더라. 정말 자르고 싶었는데 무서워하는 내가 너무 미웠어.

마지막으로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눈 크고 예쁜 애로 태어나고 싶어. 이를테면 김도연, 조이같은 연예인들. 진짜 두 분 말고도 대부분의 연예인은 눈이 크고 예쁘잖아. 그래. 일단 예쁘려면 기본적으로 눈이 커야한다는 걸 깨닫고, 자살까지 하려고 옥상까지 갔어. 옥상 문이 잠가져 있더라. 근데 왠지 모르게 안심됐다? 이런 내가 미워서 또 자괴감이 들었어.

신세한탄 글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수380
반대수22
베플ㅇㅇ|2017.02.14 08:08
댓글에 '너 이쁘니까 힘내' 이거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거 이해간다.. 아무리 애들이 응원해줘도 자존감 금방 뚝딸어져 버리는데
베플ㅇㅇ|2017.02.14 17:30
진짜 막말하는 애들은 공감능력 제로인 사이코도 아니고 다들 왜이러냐ㅋㅋㅋㅋ따뜻한말 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워? 넷상에서도 이러는데 현실에는 완전 친구도없을것같음ㅋㅋ
베플|2017.02.14 07:48
그까짓 눈 좀 작으면 어때ㅋㅋ 마음이 예쁘면 사람들 잘 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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