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너무 돈이없어 옛날부터 엄마아빠 돈 때문에 싸
우는 건 일상이였고
돈 때문에 싸우다가 이혼하고 나 방 한칸으로 이사갔을
때도 난 무서웠어 엄마가 너무 예민했고 매일 돈 돈 거리
는 모습에 나 키우기마저 벅차 날 버릴까봐 매일을 눈치
보며 살았어 나 고아원에 데려가야 할 것 같다고 했던 얘
기하는 걸 들었을때는 무서워서 장롱에 숨어 나가지를
않았고 그 날 엄마가 날 데리고 나와 택시를 잡길래
거기서 엄마한테 무릎꿇고 빌었어 가기싫다고
나 버리지말라고 빌었어 엄마는 날 한참보다가
그냥 안고 우셨어 다시 나를 집으로 데리고 갔고
이모네 집에 세들어 방 하나 쓰는게 너무 싫었어 집에
화장실이 없어서 요강에 매일 일을 보는 게 너무 싫었고
어쩌다 친구들이 오게되면 요강ㅇ 뭐냐고 물을땐 정말
죽어버리고싶었어 나는 겨울 점퍼 하나 살 돈도 없어서
내 돈 다 모아서 남들입던 중고를 사 입는데 친구들이 왜
새로 산건데 이렇게 더럽냐고 말을 할때도 너무 싫었어
내가 자해를 해서 손목이 찢어져 병원 갈 돈이 없어서
그냥 그대로 학교가서 쌤이 나 병원 데리고가서 돈
내주시면서 안쓰러운 눈빛으로 보는 것도 너무 싫었고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지도 몰라 이렇게 내 몸에 상처를
내서 스트레스를 풀려하는 나도 너무 싫었어
선생님이 조심스레 상담을 받아보라고 심리치료를
받는게 좋을 것 같다고 그랬는데 다른지역으러 가는
버스비가 너무 부담되어 그것마저도 가지못했어
나는 가난이 너무 싫어 이젠 가난이 아니라 이러한
가정에서 날 낳은 엄마와 아빠가 너무 증오스러워
이런 집에서 태어나 돈에 쪼들리며 사는 게 너무 싫어
자해하다가 죽어버렸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