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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행복했으면 좋겠다

미안해 |2017.02.16 00:07
조회 3,524 |추천 6
네이트판에 글 쓰는것도 처음이네요

누군가에겐 말하고 싶은데 말할 사람도 없어서

올려봅니다

우리ㅎ이 이걸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헤어지고 나서 몇일간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

일을 하면서도 멍 했고 아침 인사할 사람도..점심먹고

전화할 사람도 밤에는 추우니 따뜻하게 입으라고 잔소리

할 사람도 없어졌다는게 너무 적응이 안되고 외롭더라

우리 처음만났을 때 넌 참 씩씩한 아이였어 나보다 다섯

살이나 어려도 당당하게 할말 다하는 그런 모습이 인상

적인 그런 아이였지..그런 네가 난 조금은 부담스러워서

거의 한달동안 네 연락을 잘 받지 않았지 헤헤.. 왜그랬

나 몰라 그래도 계속해서 나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네가

싫지 않았어 그리고 5월의 어느 날 우리학교 느티나무

밑에서 날 올려다 보는 널 본 순간 너무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 그때부터 나도 네가 좋아졌던거야

학교생활도 네 덕에 너무너무 즐거웠어 쉬는시간 짬짬이

얼굴보러 나와서 뽀뽀해주고 가는 네가 그렇게 사랑스

러울 수가 없었어 매일 매일 잠까지 줄여가며 알아가는

우리는 세상 부러울게 없었던 것 같아 !

시내에 나가서 맛집도 찾아다니고 너에게 잘 어울리는

옷도 찾아다니고 강변을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5월의

봄부터 1월의 겨울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을

참 즐겁게 보낸것 같아

하지만 26살에 사회초년생이 되어 첫 회사를 다니며 적

응 하는것은 나에게도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어.. 그래서

너에게 내가 많이 변했다고 느꼈을지도 몰라.. 물론 다

핑계일 수도 있었겠다 이제 21살인 너는 너에게 올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는지도 몰라

끼도많고 활발한 너와 얌전하고 책보기를 좋아하던 내가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은 다 네가 좋은 여자여서

일거야.. 아직 내가 너에게는 부족한 사람이었나보다

내가 미안해 다.. 밥도 꼭 챙겨먹고 매일 감기 달고 살지

말고 좀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항상 건강하게 밝게 살

아갔으면 좋겠다

꼭 행복해야해 아직도 널 너무너무 사랑해

보고싶다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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