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래 잘살아라 이년아

sickness |2017.02.16 16:17
조회 8,603 |추천 17

기억나냐 우리 14년7월15일에 지직스에서 처음본날,

넌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있었고 난 회색 스냅백에 회색스프라이트셔츠에 회색슬랙스를 입고있었지

서로 첫눈에 보자마자 서로를 의식하며 서로의 근처에서 열정적으로 매력을 어필했던 그때

난 너의 초승달보다 예쁜 눈을 보고 반했고, 넌 나의 웃는모습이 예뻐 반했다고 했지

그렇게 내가 결국, 나가기전에 너에게 잠깐 밖에서이야기좀해요 라고하니 손을번쩍들며 환호하던 너의모습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이난다.

 

그렇게 7월31일에 우리가 연애를 시작하게되어 많은시간이 흘러 여기까지 왔구나.

물론 지금 너의 옆에는 내가아닌 다른사람이 자리잡아 있지만말이야

 

우리가 헤어진지 한달정도 되었나? 너의 잦은 약속어김과 너의 그 잦은 술자리들, 술만 마시면 여자가 자제력을잃고 연락도안되는, 이런저런것들에 너무 지쳐버려서 내가 먼저 이별을 고했지.

물론 길었던 연애기간중에서, 나도 너에게 상처를 많이 줬었던건 맞아, 하지만 상처없는 연애가 이세상에 있을까

그리고 넌날 미친듯이 잡았지, 톡이며, DM이며, 페메며, 전화며, 그때마다 나는 백문백답 너를 밀어냈었어,그리고 난 너와 헤어지고 삼주정도 시간이 흘렀었나, 너와는 전혀다른모습의 이성에게 잠시 이끌려 짧은만남을 가졌는데,

그런데 정말 내연애가 모든게 너가 처음이여서 그런가 자꾸 너의 모습만을 찾게되고 비교되고 그러더라. 그래서 아 난 아직 연애하면 안되나 보다 싶었지. 그렇게 어느 한여자에게 상처를 주고 이별을 선택했어.

 

그러다 듣게된 너의 결혼소식, 하.. 축하할 일이지 결혼한다는데 그런데 난정말 너를다잊고 잘살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고, 그러했기 때문에 너의 매달림에도 난 가차없이 외면했는데,

하지만 결혼소식을 접하니 세상 억장이 다 무너지는것 같더라. 내가그렇게 뿌리치고 외면하고 상처주고 그랬던 너가, 불과 이주전까지만해도 나를 울며불며 애걸복걸 잡던너가.

 

 2주만에 들려온소식이 결혼이래

웃기지않냐 정말웃기고 X욕나오는데 참 거지같은게 왜 내가 손을떨며 일을못하고 머릿속은 하얘지다못해 쇠망치로 쌔게 얻어맞은것 같은지, 소주한병마시면 아예 취해버리는 술도 못쳐먹던내가 하루에 꼬박꼬박 두세병씩 억어지로 들이붓으며 널 그리워하는지 내스스로도 이해가 안간다.

 

한달전만해도 너의 카톡프로필은 나와찍은사진과 세상다가진듯 행복한웃음을 짓고있는 너와나의사진이였는데, 지금은 그표정을 다른사람과 짓고있는 사진을 보는데 심장이 옥죄여오더라. 그러다 내가 술이취해 너에게 장문에 톡을남겼지, 그러다 우리가 이틀전에 잠깐 담배를하나 같이 피게되었어. 난 지금 그날이 제일후회가되고 되돌리고싶다. 가지말아야했어 난 진짜 갔더라도 담배만피고 집에갔어야했어. 그래야지금 내가 이렇게 손목긋고 약쳐먹고 병원에서 위장검사맡고 속이쓰려일도못하고 텁텁한집에만 쳐박혀있지 않을거 아니냐.

 

 그날 담배를피고 배고프다고 해서 우리는 밥을 먹으로 갔어. 거기서 술을한잔 가볍게하다 서로 속이야기가나왔지, 여전히 술 못마시더라. 내가항상 넌 주량이 반병이니 넘기지마라, 넘기지마라 했더니, 에휴. 술에취해 한다는소리가 나 아직너 못잊었어, 보고싶었어, 나 다 정리할수있어 다시돌아와 나 너아니면안되 ,, 이소리에 미쳤다고 내가 휘둘려서 우리집으로 널 데리고가서 너랑 서로사랑한다며 뜨거운밤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그날 새벽3시에 넌 무언가에 놀란듯이 벌떡일어나더니 하는일이 남자친구에게 연락하는거였지, 그래놓고 하는말이 '아 X땟다'였지, 그땐 난 괜찮아, 우리 다시제자리로 돌아갈 수있고, 나 기다릴수도있어. 천천히정리해도되. 그리고 우린 다시 또 뜨거운밤을 보냈어, 그리고 아침을 맞이하지

아침에 처음 들리는 너의말이, 우린 이러면안되 나 술취해서 그런거야 알잖아, 나 너 하나도 안좋아하고 오빠를 더 좋아해 미안해

 

'술취해서그런거야..술취해서.. 술취해서그런거라..'

 

 하하 세상 참 편하게산다.

너란애 다잊고 이제 사업도 시작하고있고 승승장구하고있던사람 술몇잔으로 된통흔들더니 이제는 그 마음들을 무너뜨리구나. 결국 난 이미흔들려버린 마음을 부여잡지못하고 널포기못하겠다 우리다시시작하자 라 하며 어제 다시 만나게됬지, 너는 내앞에서 아무내색조차하지않았어, 계속 오빠와 카톡 오빠와 카톡, 카톡카톡, 그러다 오빠자랑까지 나에게치며, 지금도 그모습이 잊혀지지가않는다. 너가 룸소에서 사랑과우정사이를 부르며 이젠 떠나리 할때마다 나를 쳐다보며 비웃던 너의 눈빛이 난 잊혀지지가않아. 노래가 끝나고 이거 꼭 내상황같지않냐?라고 비웃으며 말하던 너의 그모습이 병신같이 지금도 마음이너무아프고, 술잔을 부딪힐때마다 오빠보고싶다, 나 놔주라, 이제그만해라, 나이제 너안좋아한다, 술취해서 그런거다 이해해라.

 

 이럴거면 애초에 술이취할거같으면 쳐마시질 말지 그랬어 , 왜 가만히있던 사람 마음을 짖이겨버리는건데, 그래놓고 얼마나 날 떨쳐내고 싶었으면 1주일시간을주라고 정리하고 나에게 다시오겠다고 그런 거짓말 하면서 날 떠났니 오늘, 너의카톡프로필은 그오빠를 향하며 보고싶다라고 해놀고 그래도 X발 병신같이 난 카톡 프로필에 d-7써놓고 기다릴 준비하는 나는 또 왜이렇게 병신같냐진짜. 너무힘들다 너란여자를 사랑한게 너무 힘들고 너란여자를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는것도 너무힘들다. 너란 여자를 지금도 기다린다는것도 너무힘들고 다힘들다. 정상적인생활로 돌아가고싶어도 그게안된다. 

 

너가 네이트판한다는거 알고 여기다 써보긴하지만 너가 볼확률은 0.00001퍼센트로 안되겠지.

인지도올리고싶어서?조회수?댓글?그딴거 안바라고 판을하는 너 하나 이거봤으면해서 10년도더된 아이디비번찾아서 여기다  쓴거다.

그래서 푸념없이 쓰게됬다. 혹시나 보게되면 이해해라. 제목은 잘살아라 이년아여도 속마음은 그게아니라는걸. 그리고 꼭 기억해라

누구보다 너답게 살게해줬고 꾸밈없이 살아도 서로가 사랑할 수 있다는거 알게해준사람이 나란걸,

항상행복한사랑은없지만 사랑이 시작되면 행복도 사랑이고 불행도사랑이란걸 알게해준사람이 나란걸,

오래만났다고 설렘이없다고 투정부려도, 설렘과 설렘이 눈처럼 쌓여 만들어진게 편안함이라고, 설렘이쌓이지않았다면 편안함은 만들어질수 없었을거란걸 알려준 사람이 나란걸,

이세상은 만만하지가않아서 해야될말들은 꼭 하고 살야아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너가 조금이라도 사회생활을 할 수있게 항상 인생조언을 해주던 사람이 나란걸,

너의 주변 모두가 떠나도 난 항상 너편이였고 너가 잘못된 길을 가게되었을때 곧바로 말리던것보단 옆에서 같이 조금 가주고 아 이건뭔가 잘못됬다고 스스로 느낄수있게 해주었던게 바로 나란걸,

 

그리고 그런남자가 1주일 뒤에 올지안올지도모르는 기약없는 그날을 앞으로도 계속 기다리게될거같은 남자가 나란걸 꼭 기억해라. 돌아와 그땐 내가 오장육부가 녹아내리는 한이 있더라도 너하나 행복한여자로 만들어 줄수있다. 노력할게 이왕흔들렸던거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보다도 더 흔들려보련다. 이러다 밑바닥까지가게되면 알아서 다시 올라가겠지

추억속에서 살게되는게 가장 비참한거라는데, 그 추억속에서 개X마이웨이 외치면서 실컷 헤엄쳐 보련다

 

졸라보고싶고 그립다 너가

그리고 너무늦어서 미친듯이 후회되고미안하다

 

추천수17
반대수7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