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매달리고 찾아온 너가 너무 지겹고 짜증났어.
너의 숨소리조차 듣기 싫었고 서럽게 울며 나를 붙잡는 널 보면
더욱 모질고 잔인한 말들로 무시하고 싶었지.
그렇게 난 널 보냈고 심심하거나 외로울때 너에게 전화했지.
넌 항상 받아줬고 내 얘기를 들어줬어.
언제라도 내가 만나자면 만날것 같은 널
다시 만날 생각따위 없었어.
하지만 우리는 8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을 하고
몇년만에 한번씩 만나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네
지금은 서로 이성으로서 감정은 없지만 넌 날 용서했고
나도 반성하고 인생살며 너같이 고마운 사람 없다는걸
깨달았지.
그리고 그 죄를 지금 받는지 몰라.
지금도 이런 날 위로해주는 널 보면
정말 나따위는 아무런게 아닌 사람으로 만드는
깊이 있는 사람인걸 느껴.
그렇다고 해서 그때로 돌아가도
널 여자로 보기는 힘들것 같아.
상처준것들 정말 죽도록 미안하지만.
나에게 넌 여자는 아니야.
이것조차 넌 이미 이해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