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처럼 쓴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셔서 놀랐어요.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앞으로 우리 고양이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도 제때 못데려갈거면서 데려왔느냐, 무책임하다, 라는 댓글도 보았는데
그 부분은 저도 고양이한테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그 이후로는
알바비 받으면 조금씩 모아서 병원비 마련해놓고 있어요. 따끔한 충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고양이 용품 나눔 해주시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마음만 정말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제 선에서 사료, 간식, 장난감 같은건
해줄 수 있으니 (더 좋은거 못해줘서 이런 글도 썼지만요..^^;)
주위에 있는 길고양이들에게 나눠주시면 제 마음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고양이 집, 화장실은 유기묘 보호시설 같은 곳에 보내주셔도 되구요!
(주제 넘은 말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눔해주시겠다는 그 마음 잊지않고 소중히 간직할게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2017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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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운지는 2년정도 됐고.. 저희 집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고양이에게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다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이혼 후 혼자 일하시는 어머니나 대학생인 저나
수중에 큰 돈이 없다보니 동물병원 한번 데려가려고 하면
한참을 고민해야해요.
예전에 고양이가 발작을 해서 인터넷에 먼저 검색을 해봤는데
뇌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피검사나 CT를 찍으면 비용이
20~30만원은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당시에 저는 학기 중이었고
어머니도 막 다른 일을 시작하셨을 때라 20만원도 큰 돈이었거든요.
결국 알바비 40만원 받아서 발작한지 일주일 넘어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그 생각만 하면 너무 눈물이 나네요.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지만..
요즘 유튜브에 보면 고양이 집사분들이 영상을 많이 올리시는데
어떤 분은 소고기도 먹이시고 장난감이나 간식들 보면 좋은 것만
주시더라구요. 고양이 전용 유모차도 있고..
그런거 볼 때마다 우리 집 고양이한테 너무 미안해요..
얼른 졸업하구 취업해서 조금이라도 좋은거 해주는게 방법이겠죠?
밤에 괜히 우울해져서 끄적여봤어요.. 이 글 보시는 모든 집사분들
고양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