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막막한데 주위에 말할 수가 없어서 이곳에 글을 써요
제 남자친구는 고객으로 만났는데요
일하느라 왔다갔다 할 때 쓱하고 명함을 줬는데 훤칠하고 고급스러운 외모에 직업도 좋아서 연락했어요
그렇게 사귀기 시작한 게 벌써 작년 9월이고 저는 몇일 전에 임신 8주인걸 확인했지요
남친 집안은 유명한 맛집인 식당을 운영하고 또 물려받을 재산도 많거든요
그래서 이왕 아기가 생긴 거 저는 계속 일하기도 힘든 직업(유니폼 입어야하고 해외 왔다갔다 해야해서)이니까 퇴사준비도 하고 결혼도 할 생각에
자취방에 기분좋게 이벤트로 테스트기랑 아기심장 사운드랑 케이크랑 준비해서 남친을 만났어요
그런데 남친이 기뻐하기는 커녕 당황해해서 추궁했고
사실인즉슨 3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가 있으며 임신 막달이고 출산 후에 결혼하기로 했다면서
저는 아직 임신 초기니 우리애는 보내주자는거예요
알아보니 그 임신막달인 여자는 남친이랑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데
초기라고 쉽게 애 지우기 힘든 거 그 여자도 임산부라 잘 알것같고
어차피 제가 끝까지 아기 지켜내면 방법이 없지않나요?
남친이 백번 천번 잘못하긴했지만 놓치고싶지않고 저는 자신있거든요.. 막달임신부인 그 여자보다 예쁘고 어리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남친이랑 결혼하고 원래 여친이 애를 낳으면 입양해서 키울수있는지랑 그럼 뭘 준비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