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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짤렸습니다.

|2017.02.18 09:29
조회 10,485 |추천 7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예요

저는 1년경력을 가지고 이직한지 10일된 사회초년생이에요

하지만 전 회사의 인사담당자와 면담끝에 퇴사했습니다

정확히는 짤린거죠

인사담당자와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요

저의 성향이 약간 느린편이라 업무가 스피드하게 진행되는 자기 회사의 스타일과 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제가 그리 빠릿빠릿한 스타일이 못되는건 알아서 입사 후 제 원래 스타일보다는 더 많이 빨리 움직이고 배우려 노력했거든요

그러나 저 얘길 듣는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내가 사회부적응자같고 스스로가 굉장히 멍청하게 느껴지고 다음 직장에서의 적응력까지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여쭤봤습니다 단순히 회사와 안맞는건지 제가 정말 일 못하는정도로 속터지는 스타일인지

인사담당자의 대답은
실은 굉장히 아쉬운게 학습능력도 빠르고 다른건 다 좋은데 수행하는게 약간 느리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보다 업무 수행이 느린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때는 신입을 교육하기 충분한 시간과 여건이 됐었다고 하더라구요

현재는 교육기간이 거의 없이 바로 투입이 될 인원이 필요해 경력자인 저를 채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속한 일처리를 중요시하는 그 회사 입장에서 볼때 제가 생각보다 업무속도가 더뎠던거죠

면접때 제가 굉장히 호감이 갔지만 회사 사정상 훨씬 경력이 많은 사람에게 입사기회를 줬다고해요 그런데 그 경력자가 개인사정으로 입사포기를 했고 바로 저에게 다시 연락이 왔었습니다

어쨌든 써놓고보니 결국은 짤린건데 구구절절 썼네요..

앞에썼듯 전 좀 느린 사람인거 압니다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그런 얘기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 그렇게 보일까 노력 많이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기 위해서

저 직장생활은 적게 했지만 알바는 많이 했었고 이상하게 알바하며 이런걸로 문제된 적은 없었어요
이전 직장은 다른 이유로 퇴사했구요

근데도 불구 느리다고 하니 저 나름 굉장히 답답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저같은 사람은 어떤 노력을 해서 이 단점을 고쳐나가야 할까요?

또한 인사담당자는 단순히 자기 회사와 스타일이 맞지않는거지 다른 회사나 업무에서는 기대이상의 역량을 보여줄 거 같다고 하던데(물론 그냥 하는 소리일 수 있겠지만) 저같은 스타일이 잘 할수 있는 직업이 있을까요?
있다면 얼른 탐색해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7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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