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혼자서라도 마지막인사 전해보려고해.
우리 알고지낸지 10년 그중 우리가 사랑했던시간
고작 8개월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줄 몰랐다
모진말 들어가며 자존심 버리고 잡아도 소용이 없으니
그냥 내가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거겠지.
참 많은 생각들이 스쳐간다.
우리의 첫만남부터 수많았던 추억들 그 온기들
마지막일줄 몰랐던 그 마지막 밤까지..
우리가 사귀게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사귀게
됬다며, 인연인가 보다며 웃던 우리가 생각나.
약속했던게 참 많았는데 해보지못한게 너무많아
더 미련과 후회가 남을것 같다.
오랫동안 불쑥불쑥 오빠가 생각나 힘들것같다.
그래도 우리사랑하는동안 진심이였다고 믿었으니
오빠도 조금은 후회해주길 바래본다.
민트초코에 휘핑크림 많이! 를 외치던 나를 카페에 갔다가 문득 생각나보길,
11시 11분마다 사랑한하고 말하던 나를 우연히 핸드폰
시간 확인 하다가 11시 11분일때 생각나보길,
우리 같이 챙겨보던 드라마가 나올때 나와 함께 챙겨서
봤었는데 하며 생각나보길,
나랑 같이 걷던길, 주말이면 당연하다는듯이 나를위해
비워놨던 시간, 우리 항상 시켜먹던 닭발집, 같이 피시방에서 했던 게임, 비 오는날을 싫어했던 우리,
함께 미래를 상상하며 지어봤던 강아지이름, 이 향기를 같이 맡으면 50년동안 잊혀지지않는다며 같이 맡았던
그 향기를.. 우리 수많은 추억들..
그냥 그렇게 생활하다 문득문득 나를 기억해주길..
이기적인 마음으로 바래봐..
우리 마지막을 카톡으로 끝낼수밖에 없어
너무 아쉽지만, 오빠가 보고싶으면 보고싶은대로
생각나면 생각나는대로 천천히 느리게 곱씹으면서
잊어보려고해.
한때에는 같은 미래를 바라보며 걸었던 사람아.
이제는 다른 길을 걷지만, 부디 행복하고 아프지말고
잘 살아야해.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은 이제 서로 맘에 묻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우리 언젠간 웃으면서
볼 수 있는날이 오겠지?
서로가 잘못을했고 서로가 서로를 아프게 했지만
우리 따뜻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좋은 추억으로 남길.
안녕,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