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2살 여자 대학생이예요.
일단 제 얘기를 해보면 전 1학년 엠티를 갔는데 남자 선배가 눈에 띄였어요.
얼굴도 훈훈하고 목소리가 굉장히 좋았어요. 제가 평소 목소리 좋은 사람이 이상형이라서 속으로
멋있다~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같은 방이니까 술게임도 같이하고, 얘기도 했어요.
제가 술게임을 잘못해서 계속 걸리고 그러니까 그 선배가 흑기사도 해주고 좀 멋있었어요.
근데 선배도 저보고 관심이 있다고 그런식으로 말하셔서 썸타다가 한달 뒤? 그쯤 사귀었어요.
그 선배가 인기가 많은 선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선배들 사이에서 다 저를 아시더라구요.
그렇게 한 7개월?정도 사귀었는데 오빠가 집착이 굉장히 심했어요. 전화 한 번 안받으면
부재중이 20통이 넘고, 친구랑 만나러 갈때도 영상통화로 무조건 친구 얼굴 보여줘야하고.
점점 지쳐서 제가 헤어지자 했어요ㅠㅠ.. 그리고 헤어지고 얼마 안돼서 오빠의 친한친구
a라고 할게요. a오빠가 저보고 사실 처음부터 관심있었다고 연락이 왔어요.
솔직히 헤어진지도 얼마 안됐고, 오빠 친한친구인데 좀 아니다 싶어서 거절했어요.
근데 그 뒤로도 연락이 계속 왔고, 죄송하긴 했지만..읽씹 했어요. 헤어지고 한 6개월?정도 아무도 안만나다가
학교 대나무숲? 거기에 제 이름이 올라왔어요. 00학과 000 남친있나요? 이런식으로 올라와서
제 친구가 00이 남친 없어요~데려가세요. 이런식으로 댓글을 달아서 저한테 페메가 왔더라구요.
알고보니 같은 교양 듣는 사람이더라구요. 근데 절보고 관심이 생겨서 연락했다면서.. 그렇게 교양때 보고, 밥도 같이먹고 하니까 좋은 사람 같아서 사귀게 됐어요.
근데 첨엔 성격도 좋고 다 좋았는데... 알고보니 마마보이 더라구요.
저랑 좀 다툰날에는 왜 다퉜는지 어머니한테 다 얘기하고, 제 얘기도 하나부터 끝까지 다 하는것 같더라구요.
싸운날에는 어머니한테 전화오셔서.. 뭐 너가 이해해라.. 아들이 나쁜애는 아니다..뭐 이런식으로
상황도 다 알고있더라구요..
점점 부담스러워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근데 그 뒤로 계속 수업끝나면 1층에서 저 기다리고 있고, 매일 술마시고 전화오고.. 좀 무서웠어요. 근데 제가 그러지말라고하니까 이제 안그러더라구요. 그리고 한동안 또 솔로로 지냈어요.
솔로로 지내니까 정말 너무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은 그냥 이렇게 계속 지내야지 했어요.
얼마뒤에 동아리 엠티를 갔고, 엠티에서 서로 관심있는 사람? 말하기 이런걸 했었는데..
전 누구를 짚기 뭐해서 저랑 젤 친한 남사친을 짚고 그 애한테 작게 "이런거 하기 좀 그러니까 너좀 짚을게~" 뭐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근데 그때 저를 짚었던 다른 오빠가 있었는데 막 동아리 선배들이 눈치보다가 오~~~오 이러면서
분위기를 몰아가더라구요. 저를 짚은 오빠를 b라고 하면 오 b 용기있다~ 어울린다~ 멋있다~
하면서 갑자기 둘이 사귀어라 이런 얘기 까지 나왔어요. 그 b오빠는 성격도 활발하고, 여자들 한테 인기도 많아서 괜찮은 사람이긴 한데 부담스러운? 그런 느낌이였는데
전 옆에 사람들이 오버하는건줄 알고 그만해라고 하고 웃으면서 넘길라했는데 b오빠가 저한테 고백했고, 전 너무 당황해서 남친이 있다고 거짓말 했어요.
진짜 그러면 안되는데..저 상황에서 거절하면 저 오빠도 무안해지고, 그렇다고 받아주자니
그냥 솔로로 지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동아리 오빠들도 다 당황하고 뭐 그렇게 헤프닝으로 끝났어요.
그리고 위에 동아리 남사친이랑 카페에서 만나서 저 얘기하면서 나 남친 없는거 절때 말하지 말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남사친이 첨엔 들어주다가 "근데 그때 나 짚은거 무슨 의미야?"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당황해서 "그거 그냥 할사람 없어서~ 그때 내가 말했잖아 ㅋㅋㅋ"
이랬는데 실망한 눈치로 왜 사람 헷갈리게 하냐고. 나는 너한테 마음있었는데 너가 그래서 나혼자 설레발 했다고 사람 가지고 놀지말라고 하고 화내더라구요.
전 분명 그때 말했고, 워낙 친한친구라서 생각도 못했어요. 뒷얘기는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그냥
친한친구 한 명 잃었어요. ㅠㅠ 동아리 가도 b 선배도 자꾸 저 피하고, 제가 가면 동아리 선배들이 저랑 그 b선배랑 번갈아 보면서 눈치봐서. 그뒤로 동아리 잘 안갔어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그때 저희 학과에 군대 갔다온 복학생 선배들이 많았어요.
그 선배랑 조별 과제하면서 아주 조금 친해지고 그냥 그렇게 지냈는데.
제가 시험기간에 거의 도서관에서 살거든요. 새벽 5시부터 기숙사 들어갈수 있어서 5시 까지 공부하고 있는데 도서관에 그 선배도 공부를 하더라구요.
선배가 바람 쐐러 나가자고 해서.. 나가서 도서관 주위 돌면서 학과 공부 얘기 하고 그랬어요.
근데 선배가 사실 너한테 좀 관심있었는데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 저는 따로 좋아하는사람 있다 뭐 그런식으로 얘기하고 죄송하다 얘기했어요.
저도 사실 싫진 않았는데 더이상 학과에서 엮이면 좋을게 없다 생각했죠.
근데 초반에 젤 먼저 사귀었던 학과 선배 있죠? 그 선배가 이번 방학중에 연락와서 갑자기 뜬끔없이
a오빠(위에 a오빠 기억하시죠?) 랑 무슨 사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말했는데
그럼a랑 너 소문은 뭐냐고 뭐라 따지더라구요. 혹시 자기랑 사귈때 부터 썸 아니였나면서. 그래서 제가 그런거 아니라고 오해하지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a가 한얘기는 뭐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a오빠한테 연락해서 이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술자리에서 전여친? 얘기하다가
그냥 농담삼아 너랑 나랑 썸씽이 있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대요. 그래서 그걸듣고 화나서 제 전남친이 저한테 연락을 한거죠. 그래서 a오빠한테 제가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고 했는데
그 a오빠가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나한테 고백한 사실을 비밀로 해달래요. 근데 또 전 바보같이
말안했어요. 둘이 정말 친한사이라는걸 알고, 이걸 말하면 둘 사이가 안좋아질거아니까
그냥 마음대로 생각해라하고 오빠가 나를 믿든 안믿든 난 안그랬다. 이러고 끝냈어요.
저러고 있는데 앞에 저한테 고백했던 복학생 선배가 좀있다가 저랑 같은 학번 여자애랑
cc를 하더라구요. 이번에 페북 연애중을 띠웠더라구요. 좀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어요.
근데 한 번씩 그 복학생 선배가 저한테 카톡와서 뭐 오해하지 마라. 너 좋아하는거 맞는데 그냥
여자애가 사귀자해서 받아준거다. 너만 좋다하면 깨고 가겠다 등등 이런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그런 이야기 할필요없다고 연락 안하셨음 좋겠다고 했어요.
그 같은 동기 여자애한테는 말안했는데. 나중에 이걸 알게 됐을때, 저랑 사이가 안좋아질까봐 솔직히 두렵기도 해요. 그친구랑 막 친한건 아니지만 사이가 좋은편이예요.
그냥 제 이야기 구구절절 다했는데..원래 대학가면 이런일이 비일비재 한가요?
그냥 그려러니 하면서 살았는데 친구들이 넌 왜이렇게 인생이 파란만장하냐면서 힘내라고 하더라구요.
예전엔 동아리가면서 힐링하고, 친구들한테 털어놓고 했는데 이젠 동아리도 눈치보여서 안가고 싶고, 남사친도 정말 친했던 친구인데 이젠 어색해요.
이게 좋은일도 아니고...저 그냥 성격도 내성적이라서 눈에 띠는 사람도 아니거든요..
그냥 대학생활 조용조용하려했는데 뭔가 뜻대로 안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쓰면 제가 예뻐서 그런거다. 할수도 있는데 딱히 예쁘지도 않아요.
저희과 특성상 저보다 예쁜애들 정말 많구요. 그냥 제가 만만해서 그런건지.
다들 보면 이쁘게 잘사귀고, 다 남자친구랑 사이도 좋고, 아무문제 없는데 저만 그런건지? 아니면 다들 이러는데 얘기를 안해서 그런건지..
학과 선배중에도 저 모르는 사람 없는 것 같고..걍 부담스러워요.
뭔가 제가 술자리 안주거리 될것 같은..?
아니면 원래 다 이런일 겪고 그런가요? 방학 끝나가니 더 학교 가기 싫네요.ㅠ ㅠ
아 그리고 페북 펌은 하지 말아주세요.. 혹시라도 저희학과 사람들이 볼까봐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