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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지하상가 (반말+불친절) 옷가게

뉸나 |2017.02.26 01:47
조회 54,496 |추천 109

금요일에 부평 지하상가로 쇼핑을 하러갔다가 어이없는 일을 겪었네요.

곧 대학기숙사로 들어가는 친구랑 마지막으로 놀러간건데, 기분만 상하고 왔어요.

 

친구와 함께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다가 예쁜 청자켓을 발견했고, 저는 그 자켓의 가격이 궁금해 가까이가 가격표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안쪽에서 “아, 하지 말라고.”이러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쪽을 쳐다보니까 점원인지 사장인지 모를 여자 분이

“ 옷 쑤시지 말라고ㅡㅡ”라고 하며 정색하는 거에요.

 

저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멍하니 있었죠.

그랬더니 계속해서 반말로 쏘아붙이더군요.

 

억울했던 게, 저는 청자켓과, 함께 걸린 티셔츠, 그 사이를 손가락으로 살짝 벌렸을 뿐이거든요. 옷에 손상이 가는 행위는 절대 아니었습니다..ㅠ

 

“아.. 택(가격표) 확인하려고..”이러니까

“어쨌든 너가 ~~ 한 건 잘못이야. 알았지? 너가 잘못한거라고.ㅡㅡ”

제가 존댓말로 차근차근 이야기하려고 해도 무조건 제 잘못으로 돌리며 저를 무시하더라고요.

 

“아니 왜 언성을 높이시는데요.”이러니까

“너가 어이없게(어이없어하면서) 쳐다보니까 그러지”라는데,

말이 정말 안 통하더군요.. 하...

다짜고짜 하대하며 화를 내는데, 어이가 없어 멍해져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분이 언성을 높이고 반말을 한 건, 저에게 처음 말을 하던 그 순간부터였습니다.

 

마지막에는 핸드폰을 보며 아예 저를 무시하길래, 그냥 뒤돌아서 그 자릴 벗어났네요.

 

아주머니, 이 글을 언제 보게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읽고 나서는 꼭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도 깨닫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잘 정리된 옷을 흐트러트렸다면 그건 죄송하지만, 친절한 말로 충분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그런 말투와, 표정으로 일관하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 태도로는 하고 계신 모든 일, 성공하기 힘드실 겁니다. 보아하니 임신하셨던 것 같은데, 부정적이고 불친절한 태도는 태교에도 좋지 않아요. 부디 순산하시고! 아이는 아버지의 성격을 닮아가길 바랄게요.^^

 

+ 그날 친구가 옷을 구매한 곳도 서비스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분명히 친구 지갑엔 만원짜리밖에 없었고, 그 돈을 주고 오천원짜리 옷을 샀다고 해요. 그런데 거스름돈을 안주고 갑자기 뒷손님을 상대하더랍니다.

친구가

“어, 저 만원 냈는데요?”

이러니까 친구를 의심하더니, 막 돈 두는 곳을 살피다가, 오천원짜리를 책상에 탁!!!! 내팽겨쳤대요. 

 

 

정말.. 여러모로 상쾌한 쇼핑이었네요!

추천수109
반대수19
베플ㅇㅇ|2017.02.27 13:20
부평 원래 불친절로 유명하지 않나?? 걔중에 진짜 친절해서 감동 받는 곳도 있긴 하지만 원래 그게 정상인데 하도 인성 바닥인 애들이 옷장사 한답고 사람 대환장쇼 만들어서 그렇게 느끼는거지. 손님 앞에서 일진놀이 하는 애들 가끔 있음 어이..
베플아잉요|2017.02.27 12:26
저기요 부퍙자주가는사람인데요 요즘거기지하상가도 비싸요 불친절은 기본옵션ㄴ이구요 안그런곳도있지만요 걍돈좀더모아서 백화점가는게 더좋아요
베플ㅇㅇ|2017.02.27 13:16
엄마랑 지하상가 구경하다가 사촌언니한테 어울리는 원피스가 있길래 엄마가 가격물어보니까 직원이 웃으면서 손님한테 맞는 사이즈는 없어요 그거 44만 나와서요 이러더라. 무안해하는 엄마 보니까 주먹으로 한대 치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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