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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와 친구, 이 둘을 도저히 용서하기 힘듭니다.

얼마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의 행동이 예전과 달라졌고, 그런 행동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해져서(2달 이상 스킨십 거부 및 데이트 제로, 클럽에서 제 눈앞에서 다른 친구에게 들이대고 팔짱을 끼는 등) 나는 너한테 어떤 사람이냐며 진지한 대화를 요구했고, 서로 뭐가 문제인지 고민을 해보기로 했는데요.
여자친구가 이틀 뒤, 서로 같이 알고있던 제 친구(전 동료)와 그 친구 동네에서 같이 저녁을 먹는다고 하더니 연락이 끊기고 다음날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연락이 되었습니다.새벽에 수십통 전화를 했는데도 못봤고, 그 친구랑 술먹고 클럽에 갔는데, 새벽에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니가 어제 한 행동들을 봤을 때, 내가 너랑 그 동료랑 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건 지나친 생각이라고, 얼굴보고 이야기 하자더니... 만나기로 했던 그날 저녁에도 평소와 다르게 집에 오지 않았고, 다음날 점심먹으면서 헤어지자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그 이후 아무래도 정황이 이상해서 동료를 포함해서 양쪽의 말을 다시 확인하고 추궁했더니,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실제로 새벽에 그 동료가 제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갔고 거기서 함께 잔 뒤 그날 오후가 되어서야 연락이 된거였죠. 처음부터 클럽을 갈 생각으로 그 동네로 간거였고, 새벽에 제 연락을 보고서도 무시를 했고, 그때까진 사귀는지 몰랐던 동료가 여자친구에게 저랑 사귀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한 뒤 같이 잔겁니다.
그 친구와 따로 이야기를 했습니다.그때까지는 사귀는지 몰랐다, 집에 데려가기만 했다, 건들지는 않았다. 미안하다고 했습니다.약간은 화가 풀렸지만, 너무 어이없는 상황에 내가 그 말을 다 믿을 수 있는 근거는 없고, 내가 정말 너무 화가 나서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둘이 감당하라고 했는데, 그 이후 들은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야 내가 OO좋아하는데, 니가 그런 행동을 하면 내가 가만히 있겠냐?""나도 사람 많이 만나봤고, 어릴적에 너처럼 화나고 분노한 적도 있다. 그런데 이게 다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그러면 너만 안좋고 찌질해지니 하지 마라""너가 헤어진것 때문에 화가 나서 그러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만약 내가 집에 데려가서 자는 일 없었으면, 너가 여자친구랑 행복했겠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차단을 한 뒤, 주변을 통해서 다시 한번 이런 저런 소문을 모았습니다.그랬더니 그 둘은 저랑 헤어진 당일에도 술을 먹고, 밤을 새는 것은 물론 고작 2~3일 뒤 서로 사귀고 여자친구의 집에 들락날락 하기 시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말을 한 시점에서는 이미 사귀고 있었던거죠.
여자친구는 제게 이런 통수를 친게 사실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예전에도 잠시 사귀었다가 제 친구와 만나는 것을 숨기고 제게 이별을 통보했었고,이번에는 사귀기 전에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겠다고 말했으나,똑같은 일이 한번 더 벌어졌네요.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힘든 이유중 하나입니다.
이 두명을 도저히 용서하기가 힘듭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갚아주고 싶습니다.그 둘을 함께 아는 제 친구들은, 모두 그 둘이 착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거든요.제가 너무 옹졸해진건지, 쿨하게 넘어가는 것이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갚아준다면, 어떤식으로 이 둘에게 벌을 내릴 수 있을지...마음이 정말 너무 힘드네요... 이런식으로 글이라도 안쓰면 참기 어려울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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