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인생이 꼬였다 . 꼬였다 하잖아요 .
근데 제 인생도 무척 꼬인것 같내요 ..
애초에 태어나질 말았어야 하는 인생인지 ...
어렸을적 의 기억들 다들 어때요 ? 행복 하셨나요 ?
저는 돌아가신 아버지 에게 맞았던 기억밖에 없내요 ..
억울한건요 .. 옆에서 밥먹다 맞고 . 자다가 맞고 학교 갔다가 놀다 와서 맞고 ...
제가 잘못한건 그 때 그당시 에 아버지 옆에 있었을뿐 ... 잘못 한게 없는데 말이죠 ..
왜 옆에 있었을까 란 생각 을 해요.. 그저 저희 가족 들 처럼 도망갔어야 하는데 ..
어머니 . 큰누나 . 작은누나 .그리고 저 이렇게 어렸을적 부터 맞고 살다가 ..
어머니 가 아버지 와 이혼 하면서 큰누나 와 작은누나 는 어머니 따라 가고 저만 덩그라니 아버지
곁에 있었죠 .
아주 어렸을적엔 저에게 손도 안댔다 그랬는데 ..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손을 대시더라구요 .
아마 그쯤 이혼 하셨던 거 같내요 .
그땐 아버지 가 제 유일한 버팀목 이다 보니 . 아버지가 없으면 그저 고아가 되는줄 알았어요 .
그래서 그냥 맞고 살았죠 . 나이를 먹고 체구 가 커짐에 따라 때리는 강도 도 높아 가지더라구요.
손에서 __자루 . 쇠파이프 .. 까지.
하도 맞다 보면 피멍 에서 살이 부어 터져서 피도 났어요.. 그런데 가출할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
억울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그렇게 살다가 죽을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아버지 의 도구 ?? 를 치웠거든요 .. 아니 숨겼어요 .. 너무 아파서 . 이렇게 맞다가 죽을수도 있겠다라 는 생각에 .. 숨겼습니다.
근데 그날 아침에 국을 끓여 먹는다고 절구 와 절구방망이 를 밖에 꺼내 놨는데 그걸 보시더니
휘두르더라구요 ..
머리 에 맞았는데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머리 에 맞을때마다 소리가 들리는데 텅 텅 텅 그럽디다.
눈에 피가 들어 갔는지 사물이 벌겋게 보이더라구요..
손으로 막았어요 .. 피나는 곳을 아픈지도 모르고 막고 회피 한답시고 몸을 돌리다가 .. 어찌 맞았는지 ..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때 가 한여름 에 푹푹 찌던 날씨라 .. 눈을 떳는데 왼쪽 눈은 안떠지더라구요 ..
몇일 동안 기절했었는지 . 눈에 피딱지가 붙어서 눈이 안떠졌어요 .. 순간 겁이 나더라구요 ..
맞다가 눈이 터졌나 .. 란 생각이 들고 눈병신 돼겠구나 .
끙끙 거리면서 제 방으로 기어들어 갔어요 ..
맞고 기절하고 몇일 동안 있다가 깼는지 머리 가 가장 아팠고 귀와 목이 아프더라구요 .
아버지 는 술에 취했는지 방엔 술냄새 만 진동했구요 .
피 를 하도 흘려서 빈혈 증상 처럼 어질 어질 어질 .. 그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
머리가 근질 근질 하더라구요 .. 몸에 열도 심하게 났었던거 같아요 . 제가 제방으로 가서 마지막 으로 기억 났던게 배게 에 머리 를 뉘였던게 마지막 이 었는데 .
다음에 눈을 뜨니 병원 응급실 이었습니다.
머리 가 두피가 찢어져서 곪았고 거기에 구더기 가 있었대요 .. 의사 가 한 말은 아니구요. 저희
고모 가 와서 그러시 더라구요 .
의사 가 와서 하는 말은 별말 없었습니다. 너희 아버지 께선 계단 에 굴러서 이리 되었다 . 어쨌다
저쨌다 하시는 데 나는 그말 을 못 믿겠다 . 너 아버지 한테 맞은거냐 ?? 하면서 취조 하듯 말하는데 ..
그렇게 쳐 맞고도 아버지 가 어찌 되는지 알고 거짓말 했습니다.. 굴렀다고 ..나중에 알았는데
술깨고 나서 보니 제가 제방에서 죽은듯 자고 있었대요 . 그래서 겁이 나서 고모 에게 연락 을 했는데 웃긴게 조카 가 그리 맞아서 피 를 흘리며 기절 한걸 봤으면 바로 119 에 신고 를 했어야 하는데
한나절 후에 신고 해서 제가 응급실에 가게 된거래요 . 먼가 어이가 없지 않나요?
하아 .. 씌벌 .. 그냥 그때 죽었어야 하는데 ..
그 이후 에 제가 좀 달라졌습니다. 그 죽다 가 살아 돌아 오면 사람이 달라진다고 ..
그때 부턴 그냥 막 살았던거 같아요 .. 애들 이랑 어울려서 술도 먹고 담배도 피우고 한 보름 가출했다가 집에 들어가 서 아버지 랑 술레 잡기도 하고 .. 나중에 가선 제가 덩치가 더 컸어요
성장의 비밀 인지 먼지 .. 웃기게도 아버지 의 폭력 에서 해방 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된게 1998년 5월 7일쯤 었던거 같습니다.
어느때 처럼 애들 과 어울려 놀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 가게 되었는데 ..
그날따라 조용 하더라구요 . 술냄새 도 안나고 ... 아침이 되어서 아버지 방에 가서야 ..
아버지 가 움직임 없이 주무시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새벽 에 보았던 선풍기 돌아가는 것과 .. TV 의 흑백 화면 이 눈에 보였구요 .
아버지 장례 를 치르고 어머니 께 연락 이 와서 어머니 와 같이 살았습니다.
이렇게 해피앤딩이 되었고 지금의 저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고등학교 졸업후 군대에 갔다가 나와서 14년 동안 게임 과 술. 담배 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겜을 오랬동안 하다 보니 친구들도 다 떠나더라구요 . 아니 제가 떨궈 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는 그냥 게임 좋았거든요 .. 친구도 가족도 다 필요 없이 게임 만이 제 맘을 충족 시켜줬던거
같습니다.. 근데 가족 들이 보기엔 제가 심각하다고 느꼈는지 저를 정신병원 에 입원 시켰어요 .
제 동의 는 필요 없이 .. 그냥 강제적으로 .. 정신병원 가서 치료 받고 사회 나왔는데 ..
또 게임 생각이 나데요 .
그렇게 몇년 동안 정신병에 입원 했다가 다시 나오면 또 그러고 .. 또 병원 입원 했다가 ..
암튼 떨쳐내기 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겜을 안하게 되니 삶이 무척이나 우울하더라구요 자살 충동 도 심해서 하루에 도 몇번씩 그냥 죽을까 .. 잠깐만 참으면 편하지 않을까 별별 생각 끝에 화장실 문 위에 못질을 하고 목을 메었습니다.근데 숨을 못쉬니 저도 모르게 목멘걸 풀더라구요 .
그래서 방법을 바꿔 죽을려고 맘을 먹고 술을 엄청 먹고 기억도 안나네요 몇병을 먹었는지 화장실 문고리 에 목을 메었는데 죽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일단 제 키가 186입니다. 앉아서 다리를 쭉 피고 누어도 목에 맨 줄이 팽팽하게 피어지지 않더라구요 . 화장실 에서 술에 취해 어찌 죽어야 잘 죽을까 고민 하다가 가족 한테 걸렸습니다.
어머니 의 지인 께서 추천해서 서울의료원 가서 상담을 받는데 거기 교수 가 그러대요 .
조울증 이 심각 하다고 당장 입원 해야 한다고 ..
입원 이란 말에 거부가 들었습니다.
입원 없이 치료 하는 방법이 몇개월 에 한번씩 병원 방문 해서 상담받고 약타서 먹고 하는 거라내요 .
그렇게 해서 치료 받은지 4년 정도 되었는데 .. 이제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 정말 막 막합니다.
살긴 살아야 할까요 ?
진정 행복 하게 남들처럼 일하고 사람도 만나고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 그렇게 살수 있을까요 .
정말 고민 됩니다. 이번엔 그냥 뛰어내려야 하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