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편과의 생각차이..제가 너무 제멋대로 해석하는 건가요?

답답 |2017.03.05 17:18
조회 39,847 |추천 40

이런문제로 처음 글 올려 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댓글 남겨주셨네요.

댓글모두 읽어보았습니다.

많이 달린 댓글중 하나인 주말이 토,일요일이 있는데 확실히 정해논것도 아니고 그걸 어찌아느냐,  일요일은 부모님 교회 가셔야 하니까 당연히 토요일로 알아들어야 한다는 논리가 어이가 없다는 글 잘봤습니다.

 

지적해주신 부분들, 저혼자 당연하게 생각해서 벌어진 제 실수 맞습니다.
그치만 제 입장에서 제가 당연히 토요일이라 생각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항상 일요일마다 교회를 가십니다. 교회에서 늦게까지 봉사활동 및 이런저런 활동을 하고 집에오시면 저녁때쯤이라, 신랑과 연애시절부터 결혼한 지금까지  거의항상 토요일에만 저희 부모님 찾아뵙고 식사를 했기때문에  일요일엔 특별히 신랑과 함께 따로 찾아뵌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저는 당연히 토요일을 염두에 두고 신랑한테 말을 한거였습니다.

정확한 요일을 신랑에게 얘길한건 아니었지만, 일요일은 저희집 사정이 그러하단걸 신랑도 알고있으니  신랑과도  암묵적인 합의를 봤다고 혼자 착각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에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댓글들을 읽다보니 신랑입장에선 신랑생일이 일요일이니, 일요일로 생각할 수도 있었겠구나 싶네요.

 

여러시선에서 다양한 의견들 모두 잘 봤구요.

바쁜시간 내서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첫번째 베플님 말씀에 저도 공감하구요,

이번 일을 토대로 저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남편과는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혼한지 5개월차이고 임신중인 여자입니다.
맞벌이중이고요.

가끔 남편이랑 말다툼을 할때 서로 생각하는 생각차이같은게 심해서 서로 답답해 합니다.
누가 옆에 있으면 제3자의 의견을 물어보고 싶지만 그런상황도 아니라 서로 싸우고 답답해 하기만 합니다.
가끔 싸우고나서 판에올려볼까 생각만하고 하진 못했지만 이번에는 판에 올려보려구요.

저희가 결혼하고 처음 맞는 남편생일을 저희 집에서 챙겨주기로 하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먼저 사위생일 챙겨줄테니 오라고 말하셨어요. 그러다가 이번 돌아오는 주에 남편생일이 있어서 제가 저희집에 다시한번 언급을 했고 저희 부모님은 잡채며 고기며 차려주겠다고 말이 끝난상황이었고 주말에 뵙는걸로 했습니다. 이 상황을 남편도 알고있었고 저희집에서 첫생일 챙겨주는건 남편도 이전부터 인지는 하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시어머님 생신도 돌아오는 주에 겹쳐있는걸 신랑이 뒤늦게 알고선 오늘 저랑 대화를 하는도중 싸움이 났습니다.

카톡 첨부할게요.







제 입장은 저희집에서 이전부터 사위 생일챙겨준다 말씀하시고 집에도 얘기 끝난 상황이었고 신랑도 고맙다며 서로간에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어머님 생신스케줄 잡는과정에서 신랑이 이제와서 카톡으로" 내생일야 그리 중요한것도 아니니 따로 안챙겨줘도 되고" 이렇게 얘기한부분이 기분이 상했습니다. 처음부터 본인생일 챙기지 말라고 했는데 이렇게 된거면 저도 아무 할말없는데 그런것도 아닌데 갑작스런 시댁 스케쥴때문에 갑자기 저렇게 말바뀌면서 저 말이 저희 부모님 성의를 무시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처갓집에서 내생일을 챙겨주시려고 하는건 정말고맙지만 상황이 갑자기 이렇게 됐으니 부모님께 죄송하시만 어머님 생신을 먼저 챙겨야할것 같다" 이런식으로 좋게 얘기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부모자식간에 어머님 생신이 우선인건 맞지만 얼마든지 좋게 얘기해서 스케쥴을 변동할수도 있었는데 이제 와서 본인생일 중요한거 아니니 안챙겨도 된다는 말이 저만 꼬와듣고 기분나쁜건가요??






추천수40
반대수43
베플사이좋게|2017.03.06 05:13
1. 남편의 생일이 12일 일요일이었고 날짜언급없이 주말에 처갓댁에서 생일상을 준비해주겠다 한 상황이라 남편은 당연히 일요일에 밥먹는줄 알았고 그래서 토요일에 시댁과의 약속을 토요일로 잡은거임. 그런데 스케쥴이 꼬이니 나름 한발 양보한다는 마음으로 내생일은 중요치 않다 한거임 2. 아내는 친정이 일요일은 항상 교회를 가니까 주말약속은 당연히 토요일이고 친정부모님과의 선약을 '별로중요하지 않은'내생일 로 간주해버린게 섭섭함 3. 앞으로 모든 약속을 잡을때는 몇일 무슨요일 몇시로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함. 그래야 스케쥴이 꼬여 부부가 다툴일이 없음. 정확한 일시를 모른다면 추가스케쥴을 잡을때 주말에 선약이 있었으니 시간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음. 아내는 토요일 점심에 친정에서 밥해주신다고 말했어야했고 남편은 누나랑 엄마랑 얘기할때 주말에 처갓댁에서 밥해주신다는 선약이 있었으니 정확히 확인하고 약속을 잡자라고 말했어야 함. 4.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의 언어는 충분히 서운할만했으나 나름 타협점을 찾고자 급하게 낸 의견이라 단어선택이 적절치 못해 서운했으니 다음부턴 주의하라는 언질은 해주시고 두고두고 곱씹을정도의 막말언사는 아니니 너무 화내지마시길. 5. 남편의 입장에서 홀어머니의 생신이 맘에 걸린것은 충분히 이해하나 그 애달픈 홀어머니 생신을 뒤늦게 알고 이제와서 허둥대는건 변명이 되지않음. 달력핑계는 대지마시고.. 급한마음에 해결책부터 찾으려 한 말이니 서운해말라고 아내에게 양해를 구할 필요가 있지않나 싶음. 6. 토요일에 두분이 좀 힘들어도 점심저녁 두탕뛰세요~ 양가 어른들께는 미리 스케쥴을 고려하지 못해 꼬인 상황을 말씀드리며 길게 함께하지 못함을 양해구하세요. 상황을 제대로 설명했는데 우리와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고 빼액하는 부모님 없을듯
베플ㅇㅅㅇ|2017.03.05 22:52
아내분이 너무 감정적이신거 같아요 서로 오해가 있었고 지금은 날짜조정을 해서 양가 부모님이랑 약속을 가시 잡거나 조율을 해야되는데 감정적으로만 대응하시는거 같아요. 남편이 내생일은 안챙겨주셔도 되고 하는부분에서 기분이 나쁘다 하셨는데 그게 기분이 나쁠수 있다는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하나 남편입장에서는 부모님 생일이 겹치다 보니 저렇게 말한거지 처가를 무시하려는 의도로 말한건 아닐꺼라는거 아내분도 아실것같은데... 쓸데없는 감정싸움보단 서로 현명하기 조율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베플|2017.03.06 13:43
글쎄 대화 하는 거 보니, 남편은 충분히 여자와 조율하려고 하는데 아내는 너무 감정적으로만 나가고 있음. 본인 부모님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좀 오바인 듯. 그냥 서로 조율해서 시간을 변경하거나 하면 되지.. 시어머니 생신인 거 말하면 부모님도 대수롭지 않게 이해하고 넘어갈텐데 아니, 남편이 처가댁 안챙겨줘서 서운한거면 몰라도.. 그냥 토욜 점심, 저녁 먹으면 안되요? 그냥 서로 정확한 대화가 안되서 벌어진 일인데 이정도도 유도리있게 넘어가지 못하면 결혼생활 가능 하겠어요?
찬반남자12|2017.03.05 20:04 전체보기
작성자의 남편입니다. 얼굴도 못 본 사람들에게 욕먹는 것이 기분 좋은건 아니지만 상황은 정확하게 얘기하고 오해 없기 위해 댓글을 답니다. 수정되기 전에 현모양처니 이런 글은 오해가 있어 아내가 삭제 한 것으로 알고 같습니다. 싸움의 요지는 카톡에 대한 내용인데 카톡 처음에 나온 내용처럼 저는 처가댁에서 제 생일(12일)을 주말에 챙겨준다고 해서 저는 일요일에 저녁을 먹고 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토요일(11일)에 저희 어머니랑 저녁이나 같이 먹을까?라는 얘기를 물어봤습니다. (저희집은 음력 생일을 챙겨서 3월 8일(음력2월 11일)이 어머니 생신인데 수요일인데 현재 거주하는 일산에서 근무하는 아내 때문에 주말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아내한테도 집에 음력 달력이 없어서 이번엔 늦게 알았다고 사전 설명도 한 상태 입니다.) 그리고 저는 장모님이 말씀하신 주말 약속이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 약속인지를 카톡하면서 늦게 알았고, 카톡 내용처럼 처가는 일요일에 낮에 교회 갔다 오기 때문에 저녁에 식사가 안된다고 하길래 제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저의 입장으로서는 내 생일 보다는 어머니의 생일을 챙겨야 하니 [ 아니면 내 생일이야 뭐 사실 중요한 것도 아니니 따로 안 챙겨 주셔도 되는거고 ] 라고 말했는데 -- 저 문구가 본인 및 처가를 무시한다 합니다. 덧붙여 저희 어머니는 올해 78세에 홀어머니 입니다. 결혼 이후 첫 어머니 생신인데 따로 어머니 생일상 챙겨 달라는 것도 아니고, 시간 조정해서 어머니랑 같이 밥 먹는 스케줄 조정하자는 것 뿐입니다. 저도 효자는 아니지만 어머니 생일이랑 겹쳐 있으면 어머니 생일을 우선적으로 시간을 잡으려고 했고, 문제 삼는 문구는 원래 생일 같은 것 특별히 안 챙기니 처가에서도 부담 없도록 따로 안 챙겨주셔도 되지 않나 싶어서 한 말입니다. 시간 조절을 하다가 안되니 아니면 내 생일이야 뭐 사실 중요한 것도 아니니 따로 안 챙겨 주셔도 되는거고 라고 말한 것이 처가를 무시하는 말투로 들리시나요? 부부 사이 일은 둘이 해결했어야 하는데 둘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니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라는 것이 이런 상황까지 왔네요. 창피한 일이기도 하지만 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무조건 적으로 욕하는 댓글들도 건전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아쉽습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