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 간략하게 정리:
1. 집사람, 나 (남편), 그리고 아이들 세명이 20평 정도의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슴.
2. 현재 외국에 거주 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육아를 도와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님. 집사람이 밖에서 일하는 상황은 아니고 대부분 아이들과 같이 집에 있슴.
3. 집사람 이나라 말 익숙하지 않음.
집안에서 내 행동 간략하게 정리:
1. 부지런 하게 움직임.
2. 선천적으로 정리/정돈 잘 하는 스타일 이기 때문에 내 물건은 대부분 제자리에 둠.
나의가사/육아 관련 업무 (예, 거실정리, 장남감 정리, 큰 아이 숙제 도와주기, 아이들 양치질/샤워 시키기, 세면기/변기 청소, 화장실 쓰레기 통 버리기, 주말에 설거지). 그리고 애들 모두 싰기고 막내를 아기띠에 안고 집앞에 나가서 왔다갔다 하면서 재움. 막내 덩치가 좀 크기 때문에 아기띠로 안고 돌아 다니면 허리가 너무 아픔.
그외의 업무 (예, 집사람이 이나라 말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TV 가 안되면 내가 직접 인터넷/TV 회사에 연락해서 문제 해결 함, 아이들/집사람 병원 예약 내가 직접 하고 병원 갈때 같이 감). 그리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직장생활에 더불어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과외를 함. 거의 1년 12달 과외를 하지만 주로 여름 방학때 많이 함. 직장생활과 과외를 병행하면 사실 힘듦.
잦은 부부싸움의 원인:
1. 나는 집사람의 가사/육아에 대한 계속되는 요구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됨. 가사/육아 참여 뿐만 아니라 집사람의 언어적 문제 때문에 가사/육아의 범위를 벗어난 영역까지 일을 하고 있슴.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결점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슴.
2. 내 생각과 달리 집사람은 내가 도와주는 가사/육아의 범위가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함. 더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함.
집사람: “내가 요구하지 않는것 까지 도와 달라고!”
나: “더이상 어떻게 도와 달라는 거야? 예를들어 설명해봐!” 이때 집사람 멈칫함.
집사람: “예를들어 전기 밥솥에 밥이 없으면 밥을 해놔야지”
나: “예들들어 내가 전기 밥솥에 밥이 있는지 없는지 까지 확인을 해야 한다면 내가 주도적으로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것 아냐? 주도적으로 집안일을 하는 사람은 바로 너고 너가 요청하면 밥을 하든 집안 청소를 하든 얼마든지 도와 줄 수 있어. 예를들어 밥솥에 밥이 있는지까지 확인 해야 한다고 가정하면 집안 모든 가사/육아를 내가 파악하고 대처 해 나가야 한다는 말 아냐? ” 지금까지 집사람이 뭘 하라고 요청 했을때 무시하거나 “내가 왜 해?” 라고 말 한 기억이 별로 없슴.
사실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전개 하려고 마지막 까지 노력 했습니다. 제가 직접 작성 했으니 물론 주관적일 수 있겠죠.
어저께 대판 싸우고 끊었던 담배까지 피웠습니다. 가사/육아가 회사 프로젝트 처럼 언제가는 끝이 나는 일이 아니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조금 나아 지겠죠. 하지만 가사/육아에 대해 계속 다투면서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신혼 때부터 “가사/육아에 대한 지나친 요구 때문에 집에 오면 불편하고 때로는 숨이 막힌다” 고 집사람 한테 여러번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한마디라도 좋습니다. 글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