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된 아기가 있는데 이혼하고 싶어요
횡설수설 생각나는대로 써봐요..
퍼가지 말아주세요..
애기낳을때도 저는 진통하느라
온몸을 파들파들 떨고 있는 중에
저한테 장난치면서 웃는데..
그때 그냥 너무하다 싶은게 아니라
같은 사람으로 안느껴졌어요..
그래도 그땐 애낳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러거니 했죠. 그리고 애기 100일될때까지
친정에 있어서 몰랐어요.
그런데
같이 살집으로 이사와서
한달동안 신랑은 청소기한번 돌린적없고
걸.레 한번 빨아본적도 없었어요.
백일 된 애기 델꼬 혼자서 이삿짐싸서 이사와서
이삿짐 풀고 정리했어요.
도와주려하지도 않구요.
이것저것 부탁하면 무조건 바빠서 안된다
자기 쉬려고하면 시킨다..
왜 그렇게 청소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간데요..
그나마 도와주는건 자기 밥먹은 설거지
아기랑 잘 놀아주는거.
근데 애기 뒤치닥거리하는건 싫어해요.
그리고
아주 사소한 버릇들이 너무 안잡혀도
너무 안잡혀있어요..
제가 임신기간 동안 남편과 관계만 하고 나면
질염이 심해져서 병원에서 약처방 받을만큼 안좋았는데 그게 알고보니 신랑이 속옷을 5일에 1번갈아입어서였어요..
집안 개판되는거 아기랑 저만 있으면 1주일동안
청소안해도 깨끗해요. 근데 신랑이 앉은자리 누운자리
개판되요. 정리좀 하면 좋겠는데 고대로 놓고 지할짓해요. 저는 청소하고 신랑은 어질러요.
식사할때도 인정머리없어요
밥주면 대화 한마디없이 밥만 먹어요
누가 쫒아올세라 밥만 먹고
맛있는 반찬있으면 지혼자 다 쳐먹어요.
그리고 반찬집을때마다 젓가락으로 털고 휘젓거려요
그버릇 다른곳에서 하면 욕먹으니 고치라하니
밥먹을땐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왜케 난리냐고
친정엄마가 애봐주고 제가 빵을 사왔어요.
빵이 엄청 큰빵이 1개, 낱개로 3개가 한봉지에 담긴거 1개 그외 여러빵들.
그렇게 큰빵이고 낱개로 3개들었으면 나눠먹지 않나요?
한번 먹어보란 소리도 없이 지가 다쳐먹었어요.
제가 왜 당신은 맛있는 빵만 골라서 혼자먹냐고 하면
웃으면서 맛있는 거만 골라먹은거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고 미안하다하면 끝이에요.
남편은 제가 힘들다고 하면
무조건 저보고 희생해야한다고 하고
저보고 애클때까지 참으래요.
임신 중에 시어머니가 저 한번 기잡으려다가
저도 화나서 할말하고 안보고 사는데
그때는 신랑이 제편들어줘서 고맙게 생각했어요
근데 그 이후로 시어머님 용서해주면 안되냐기에
안된다하니 저보고 야박하다네요.
제가 집안일을 하거나 애기보다가 쭈구리거나 숙이면
장난친답시고 제 엉덩이에 지 거기 대고
흔들어대요.. 미친놈같아요..
하지말라고 개지랄했더니 이젠 안해요..
시어머니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줄때까지 쫒아다니면서 괴롭혀요. 미안하니까 용서해달라 용서안해주면 계속 쫒아다닐꺼다 이런식.. 미안하다했으니 받아줘라 풀어라 이런식..
근데 미안하다 말뿐이에요.
싸우고 나서 제 기분 상해서 집안일하고 있으면
신랑이 와서 미안하다면서 장난? 치듯이 엉덩이 만지고 어깨 쓰다듬고 안고 하는데
진짜 제 감정은 무시당한 기분들고
수치심?도 들어요.
이건 결정적 문제인데..
돈관리를 제가 하는데
용돈을 줬어요 경조사비는 또 따로 챙겨줘요.
사실 남편 용돈주고 나면
저는 쓸돈이 없어요. 그냥 내가 먹고픈거 참으면 되니까
용돈은 넉넉하진 않지만 부족하지않을만큼 줬어요.
경조사비가 들어가는 달이라 용돈을 2배로 줬어요.
근데 저희 친정엄마가 저보고 애기키우는데
보태쓰라고 준 20만원 돈봉투를 방에 뒀는데
잊고있다 찾으니 없어져서
신랑 보고 어디갔냐니까 얼버무리면서 딴소리 하네요
결국에는 자기 용돈이 부족해서 그봉투에 돈있길래
가져다썼대요.. 근데 그돈 애기키우는데 보태쓰라는 돈인거 신랑도 알고 있었어요.
그럼 신랑이 한달 동안 자기용돈의 3배를 가져다쓴거에요..
그럼 담달용돈은 없다고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담달이 되니까
자기 돈없어서 택시를 못탄다고 돈보내라네요..
아 그순간 그냥 정내미가 뚝떨어지면서
내가 식모생활하려고 결혼한게 아닌데
내가 바본가 왜이러고 살고 있나 후회가 밀려오면서
남편에게 남아있던 조금이나마의 정도
아예 없어졌어요.
그래서 신랑한테 나 2~3년안에 직장 구해서 나갈준비하겠다. 그때되면 이혼하자고.
난 도저히 같이 못살겠다고.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싹싹빌면서 바뀌겠다고하는데
전 이미 마음이 떠났어요.
자전거타고 출퇴근한데서
없는 살림에 50만원짜리 자전거산다길래
사줬더니 춥다고 안타고 다녀요
어제싹싹빌면서 자전거탄다더니
오늘도 콜택시타고 갔습니다.
저는 10키로애기를 아기띠하고
버스타고 다니는데
신랑은 버스타고 갈 수있는 거리를
콜택시 습관처럼 타고 다니고
엊그제 혼자 아기메고 장본거 들고
버스타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서
제자신이 처량하게 느껴졌는데
신랑은 택시비없다고 보내달라니
그냥 남은 정도 다 떨어졌습니다.
애기한테 애기용품도 중고사서 쓰는와중에
진짜 애기랑 저만 아둥바둥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신랑은 자꾸 쫒아다니면서 잘못했다고
기회는줘야할거아니냐면서 용서를 빌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꼴도 보기싫어요.
직장구할때까지만 사는거다고
애때매 사는거지 우리 부부아니라고 하니
저없으면 죽는다길래 그냥 죽으라고 했어요.
저한테 저런 소리듣고도 거실에서 빵쳐먹으면서
티비보면서 쳐웃어요.
남들은 자식생각하면서 10년 20년참고 산다는데
제가 너무 참을성이 없는건가요?
사소한 일을 크게 생각하는건가요?
직장만 구하면 애기델꼬 이혼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