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또 처음 써봐요..
다름이 아니라 남친이랑 결혼하기로 했어요
아직 날짜나 그런건 아직 안 정했고 이제 정해야 하는데요
어제 남친이 밤에 찾아와서 놀이터로 와보라고 할말이있다 해서 나갔는데요
이러는거에요 (대화내용이 정확하진않아요)
남친이 OO아 우리 결혼반지 있잖아 그거에 대해서 할말있어가지고..이러길래
제가 응??결혼반지?? 뭐가 벌써 정하게?이랬거든요..
근데 남친이 아니 그게 아니고 혹시 우리 부모님이 하셨던 결혼반지로 하면 어떨까해서..이러는거에요.. 저 진짜 충격받았습니다...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뭔소리야..이러니까
본인도 잘못된 말이라는건 아는지 당황해가지고 어버버거리면서 미안하다
무조건 그렇게 하겠다는게 아니였고 네 의사를 물어본거였어 기분 많이 나빴어? 미안해ㅠㅠ
이러길래 기분 상해가지고 저 바로 집으로 들어오고 지금까지도 연락안받고있어요..
사실 남친 부모님은 남친이 고2때 교통사고로 두분이 한날한시에 돌아가셨는데요
그 차에 남친이 동승했어서 그거에 대한 상처가 굉장히 깊고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이
굉장히 많은것같아요 마음아파할까봐 부모님에 대한 얘기는 먼저 꺼내지않았는데 저랑
결혼하기로 정한 다음부터 부모님얘기를 막하더라구요 제가 왜 부모님얘기 갑자기 그렇게 많이하냐니까 나랑 결혼할 너인데 우리 부모님이 어떤 분들이셨는지 내가 어떤가정환경에서 자랐는지 알려주고싶었어 막이러더라고요 이때부터 눈치를 챘어야됐는데..
부모님이 애틋하고 그래도 그렇지 결혼반지 재사용은 아니잖아요쫌..
아무리 생각해도 저를 만만하게보고 무시하는것같은 느낌이들어요..
여자한테 웨딩드레스가 굉장히 중요하듯 결혼 반지는 부부 두 사람한테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거잖아요,, 저런생각을 본인이 할수도 있지만 그 말도안되는 말을 저한테
꺼냈다는게 기분이 너무 나빠요.. 나쁜 의도는 아니였던걸 알기때문에 화가 많이 가라앉은상태인데요..
남친이 결혼반지 살돈도 없는게 아닌거 아는데..
저한테 화나 짜증낸적 한번도 없는사람이고 너무 착하고 밝고 장난끼많고 긍정적인사람이지만
확실히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어서 인지 생각하는 가치관이 조금 남다른것같긴해요
저번에 여행가는데 기차에 저희 옆쪽에 젊은 남자 두명이 앉아서 자고있는데 친구인줄알았는데
커플링을 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모르게 "자기야 저사람들 게이인가봐 으..징그러워 자리바꾸고싶다" 혼잣말하듯 이렇게 말했어요
근데 남친이 그때는 대꾸도 안하더니 나중에 기차내리고서 사람들없는곳에가니깐 뒷북으로 거기서 그런말하면 안되는거야..그분들이 들었으면 기분안좋잖아 매너인거야 그거는 이래서 화나서 여행망친적도 있었고요솔직히 동성애를 싫어하는것도 좋아하는것도 어차피 개취잖아요..법아니잖아요
그리고 제가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를가는데
기왕 가는거 같이 가면 좋잖아요 남친은 무교여서 계속 같이가자 했었는데
절대 한번을 같이 안가고 기독교 무시하냐고 했는데 그게 아니고 나는 종교에 관심이없어ㅜㅜ
그시간에 잠 조금 더 자고 집에서 책보고 쉬고 그게 나는 더 좋아..자기혼자 갔다와이러질않나
이렇게 본인 가치관에 저를 끼워맞추려고 해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실분이 있으련지..ㅠ
제가 저렇게 참다참다 결혼반지에서 빵 터진거에요..
남친 가치관을 바꿀수 있을까요..
어떻게 대화를 해야될까요 남친한테 뭐라고 해야되나요..
결혼이 달린 문제다보니 심각해져요..
수정) 뭔가 오해하시는거 같은데 결혼반지 의사만 물어본거 저도 알아요 그래서 화내지않은거에요.. 저는 화내지않았고 토라진겁니다..서운해서 그거 다른거잖아요
의사만 물어본거 아는데 그걸 저한테 물어봤다는거에 저는 서운한거에요
그리고 교회는요 믿으라고 강요하는게아니라 일요일날에도 같이 있고싶어서 그랬던거구요
단순히 사랑하는사람이랑 교회도 같이가구 사람들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그런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