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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생, 조언 좀 부탁해!

난 고2때 학교를 그만뒀어. 내신도 평균 7등급이었고, 학교 교육 시스템에 대한 반감, 꿈에 대한 확신도 없어서 막무가내로 무단결석 및 결과를 많이 찍어버려서 학교를 어쩔 수 없이 자퇴를 하게 만들었어.우리 부모님은 보수적이신 분들이라 자퇴를 한다고 말씀을 드렸을 때, 정말 반대를 심하게 하셨어. 단, 조건이 있었어. 정시로 인서울대학교를 가야한다는 조건을 내걸며 각서를 쓰고 자퇴서를 내고 학교를 나왔지.   자퇴를 한지, 거의 1년이 다 돼 가. 작년 5월 30일에 그만두었으니깐 말이지. 난 6월 1일부터 바로 수능 공부에 들어가기 시작했어. 국어 5, 수학 5 , 영어 4 이었어.  9개월이 지난 지금도 성적은 변화는 없을 뿐더러 좌절감만 나날이 늘어가서 지금은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아. 오래 공부하지도 않았으면서 성적 한탄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이없어 보일 수는 있어. 그런데 나는 숫자놀음에 목을 매다 보니 "꿈도 없으며 목적없이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의문이 들어 이리저리 친구, 학원 선생님, 예전 담임선생님께 조언도 구해보고 이러한 잡생각을 떨쳐 내기 위하여 2시간동안 찬바람 맞아가면서 지칠 때까지 걷기도 했었어. 웹툰, 수능 후기 등 가리지 않고 글도 읽었어. 약 4주의 시간을 허비하면서 얻은 결론이 있었어. 내가 힘들다, 공부를 못한다라는 객관적인 사실들을 인정하지 않은 체 계속해서 무대포 정신으로 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는 생각만 가득하니 오르지 않는 성적에 지쳐 날 위로해주지 못한 내 모습을 다시 보게 된 것이야. 난 내가 다시 정신을 차려서, 공부를 열심히하는 줄 알았는데 몇 일이 지난 지금 난 무기력한 그 자체의 삶을 보내고 있어. 목표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독, if die tommrow 같은 곡만 그냥 계속 듣고만 말이지.  내가 좋아하는 건 힙합, 음악, 미술, 체육, 멍 때리면서 사물 관찰하는 것, 사색 등 여러가지를 좋아했어.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여러가지에 호기심이나 좋아하는 것이 많아 수 많은 일을 해보았어. 관심이 많다 보니 한가지를 꾸준히해 어떤일에 대한 성취나 성과를 제대로 이뤄낸적이 한번도 없었어. 끈기 없는 잦은 포기와 이런 자의적인 행동 때문에 부모님께 학교를 자퇴한다고 말씀 드렸을때에도  반대하셨어.  내 자신에게 당당하고 싶어서 학원을 다니는데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다고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심하게 쳐다볼 뿐이고, 넌 왜 맨날 방황만 하고 힘들어만 하냐고 다그치실 뿐이야. 검정고시로 대학 간다고 말씀드리면 그럴바엔 알바나 하라고 그러셔.  학원을 다 끊고 혼자하면 수능 공부를 하면 인서울은 못 갈 것 같고. 솔직하게 말하면 난 잘 할 자신이 없어. 들키기 싫어서 주저리주저리 길게 글을 썼지만 사실은 부정할 수 없잖아.  조금 힘들더라도 대한민국 고3이니깐 공부하는게 낫겠지? 내 미래를 위해서라도 힘들더라도 꾹 참고 조금씩 하는 것이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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