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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3.13 18:37
조회 1,002 |추천 0
안방 침대에선 라벤더향이 없어졌고 부엌에선 프라이팬에선 김치볶음밥 내음이 가시고 냄비는 끓지 않는다. 화장실 건반에는 텅 빈 샴푸통만 놓여있고 즐겨 쓰시던 안마기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안방 옷장 안의 이불은 그대로 접혀있고 달마다 바뀌던 화분은 그 자리에 멈춰있고 부는 바람은 이름이 불리우는 것 같다. 귀가 후 집의 공기는 너무나도 차갑고 이불 안에서 뒤척이다가 잠이 든다. 도란도란 나를 깨우던 목소리가 사라지고 조금 열려있는 문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잠을 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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