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25살 여자입니다.
많이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심각할수도 있을것 같아 혼자 고민하다가 적어봅니다.
남자친구는 32살이에요 저는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운동을 가르치는사람입니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중요한 사건과 중요한 사항만 말해볼께요 ..
참고로 남자친구는 평소에 아무 자상하고 너무 저한테 잘하는 스타일입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제나이에 이연애 저연애 다해본 저로썬 결혼까지 해도 되겠다 싶은 ( 절대 흔하고 순간적인 감정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평소에는 절 너무 아끼고 거의 자기 인생보다 저를 더 챙깁니다..
제가 무슨일이 있으면 절대적으로 자기일처럼 나서서 해주는 사람이고..
평소에 제가 몰래 핸드폰을 훔쳐보는 편인데 연락하는것 이런거 말고도 인터넷 기록까지 샅샅히 보면 다 저랑 어딜갈까 뭐를 먹을까 저한테 뭐를 해주면 좋을까 이런생각만 하고 사는 사람이에요.
또.. 일이 아주 바쁘고 전화도 많이 하고 운전도 많이 하기 때문에 연락 하기 힘들어야 맞는 사람인데도 회사에 앉아있는 저보다 전화를 더 자주하고 연락을 더 자주 하는..저만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 없지요 사귀면서 제 속을 썩이는 스타일이 절대 아닙니다
문제는 싸우고 헤어졌을때 (물론 그러면 안되지만 여기까진 용인해주세요) 일입니다.
첫번째는 남자친구가 잘못하여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제 회사앞까지 와서 빌고 울고
더 잘하겠다고 했지만 제가 그냥 돌려 보내고 헤어지기를 마음 먹었었는데 그때 자기가 잡아도 안되니까 본인 친구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여자였고, 번호는 제 남자친구 뒷번호랑 같았으며, 어릴때부터 친구라고 하더라구요
제 직업 나이 이름 .. 다 알고 있고 설득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사랑하시지 않냐 남자친구가 이대로 망가지고 냅둘거냐.. 부탁드린다 한번만 용서해달라 하면서 남자친구랑 직접 카톡한 내용을 보내기 까지 하는데 남자친구가 정신없이 제 얘기만 하면서 너무 보고 싶다 그냥 안아줄걸 너무 후회한다 이런얘기하는걸 보내더라구요 그날 그 여자의 연락은 저한텐 절대 달갑지 않았습니다..
뒷번호 같은 여자의 연락? 아무리 저를 옹호한다고 해도 기분이 유쾌하진 않았거든요
그것도 받아주지 않았었고 그여자의 카톡 메인 사진에 제 남자친구와 예전에 찍은것으로 추정되는
누가봐도 커플 같은 사진을 올려놓고 상태 메세지에는 다른생각하지마~ 였습니다.
본인이 제 남자친구를 위로해주기로 작정했나 싶었습니다. 뭐 이것도 그닥 대수롭게 생각 안합니다.
여차저차 해서 이런 저런일 있고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 여자의 존재에 대해서 캐내려고 했지만 어릴때부터 알았고 자기가 여지껏 만나던 여자친구와 싸우면 늘 저여자를 만났나 싶더라구요 ?
(들은 얘기라서 확신할순 없지만 거짓말을 아주 잘합니다 )
제가 다른일로 정색하면서 그 여자 진짜 누구냐 했을땐 또, 없는 애다 내가 번호를 하나 더 파서 너 잡으려고 쇼 한거다 라는 말도 서슴치 않게 했었거든요 .. 어떤것이 진실인지 궁금할뿐이에요 뭐가 진실이든 상관 없으니깐여.. 어차피 과거의 여자고 현재에 어떤 사이이든지 저를 만날땐 진짜 저한테 너무 헌신하기 때문에 정말 어떤 사이인지 중요하지 않는데 솔직하게 말을 안해줍니다..
그리고 더 대단한건 그 여자번호가 이젠 없는 번호로 뜨고, 그여잔 제 남자친구가 저랑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자기한테 기댔다는 실망감에 외국으로 간다는 카톡만 주고 받다가 없어졌습니다..;;
그이후에도
저는 싸우면 남자친구를 모두 차단 합니다. 그럴때마다 다른 번호로 연락이 옵니다
남자친구 친군데 제 집에 무언가를 두고 갔다고 하는 이런 연락이에요 . 근데 그번호 카톡도 없고 남자친구랑 화해하면 그 전화기 꺼져있습니다.
싸우면 그 전화기는 여자꺼라고 하고 화해하면 핸드폰이 두개인 친구꺼라고 하고
저한테 전화올거같으니 꺼놓으라고 시켯답니다..ㅎ..ㅎ 이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두번째는 심하게 싸우고 헤어졌을땐데
남자친구는 화나도 저를 붙잡습니다 .
저는 화나있을땐 누구보다 냉정하게 얘기하려고 노력하구요 ..
그러면 제 맘을 돌린다고 하는게 여자입니다. 나 그럼 너 잊으려고 다른여자만나도 되냐 . 그여자 너라고 생각 하고 만나다 보면 너 잊을수 있다. 진짜 그래도 되냐 하고 저는 너는 그게 할소리냐 하고 싸우고 그게 반복되다 보면 남자친구도 체념 아님 체념을 하게 되는데 그 꺼져있던 전화기로 연락 오고 하다가 서로 일하느라 연락이 뜸하다가 보니까.
카톡 커버사진에 여자 상체가 조금나와있고 분위기 있어보이는 카페에서 찍은 사진이 올라오고 상태메세지에는 손치우라니까 ㅋㅋ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어이도 없고 짜증도 나고 그냥 제가 풀었어요 먼저 연락해서 풀고 외근 핑계 대고 남자친구 체육관으로 몰래 가서 차 들어 오자마자 차에 타고 폰 내놔 했죠. 무언가를 지우고 주긴 했는데 뭐를 지웟는진 모르겠지만 전화 문자 카톡 여자 흔적은 전혀 없는겁니다..
그리고 사진첩에 아이폰은 사진 삭제하면 삭제된사진함으로 들어가는데 그 폴더안에 본인이 커버했던 사진이 있더군요. 출처는 인스타그램에 2015년에 어떤 이름 모를 여자가 올린 사진을 캡쳐해서 올린거였더라구요.
그거 보고 복잡해졌습니다. 진짜 나를 잡으려고 한 쇼였을까.
그렇다면 그전에 그여자도 진짜 존재하지 않는 여자였을까?
이렇게 화해하고 풀면 그여자들이 존재하든 말든 정말 신경 안써도 될정도로 저한테 잘하지만
저랑만 싸우면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모르는 어떤 번호와 여자가 생겼다가 저랑 화해하면 마치 도구처럼 없어지는데..
이사람을 믿어도 되는지 인생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이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