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여자입니다.
저는 2년이 좀안되게 사귄 25살 오빠가 있었어요. 지금은 전남친이고 강아지고,
뭐부터 말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우선..
(전)남친의 톡을봤어요 어떤 여자와 대화가있길래 눌렀죠.
박녀와의 카톡이었어요(참고로 저는 박녀를 아예모름 얼굴도. 그저 남친의 여사친이라는것만 앎)
내용은 대략 여친몰래 만나자 라고하고 박녀는 하트이모티콘을 보내고 들키면 어떡해?~ 이런내용.ㅎㅎ 게다가 시간을보니 제게는 넘피곤해서 먼저잔다고 하고 연락을 했던거였어요.ㅋㅋㅋㅋ통화도 하고.. 암튼 당연히 싸웠어요. 그렇지만 풀었죠 그리고 며칠뒤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였어요. 오빠가(전남친) 자취를 했었는데
제가 새벽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오빠 자취방에 들어가보니
방문앞에 못보던 여자신발이 하나 있더라구요 ..ㅎ
제가 술을 마신상태여서 크게 신경안쓰고 방문을 벌컥 열었어요.
좁은 자취방안에 술병이 이리저리 나뒹굴어져있고 여떤 여자랑 같이 누워있었어요
이여자는 '박녀'이라고할게요.
물론 옷은 다 입은상태였고. 남친은 술에 완전히 꼴아 자는중이었습니다.
옆에 같이누워 휴대폰을 하던 박은 절 보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아.. 여자친구분이신가요? 아진짜 죄송해요.. 지금상황 이해안되실거 다 아는데
제가 친구들이랑 술마시다가 막차가 끊켜서 첫차뜰때까지만 여기 있으려고 있었어요.."
라고 하더군요.. (아 글고 저떄는 이름이 '해미'라고 했었는데 한참뒤에 알고보니 해미가 아니라 박녀였던..ㅋㅋ 박녀는 제게 이름을 속이고 전 그걸 몰랐기때문에 남친에게 계속 난 해미가 싫다 이랬는데 알고보니 박녀였음ㅋㅋ 남친은 내가 이름을 잘못알고있었다는걸 알면서도 모른척한거져)
전진짜 정신이 나가는줄알았어요. 그장면 자체는 꼭 페북에서나 볼법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지금도 어이없어서 웃음이나오네요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상황에서 저는 눈물만 흘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병신같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마디도 못하고요! 이게 지금 무슨상황인지 이해도 안되고 그냥 조카울었어요. 조온나 울다가 정신차리고 남친을 깨웠어요. 남친이 비몽사몽 일어나더니 무슨일이야..? 이러길래 그냥 말없이 힘껏 싸대기를 때렸어요. 그리고 남친은 저에게 되려 소릴지르며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하길래 전 그 방에있던 제 물건들을 챙겼어요. 솔직히 당연히 미안하다고 할줄알고 잡아줄줄알았는데 그냥 다시 누워서 자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네 암튼.. ㅎ 그리고나서 제가 또 호구병신이라 남친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다시 만나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위에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그 자취방에서 남친과 박녀 그리고 남친친구랑 셋이서 술마시다가 남친친구는 집에 들어가고 박녀는 막차가 끊켜서 그 집에 더누워있었던거였어요. 그떈 정황이없어 이말을 믿지도않았는데 뒤이어 생각해보니 남친 친구가 그 자취방 빌라 밑에서 나오는걸 얼핏 봤던게 기억이 났어요 그럼 적어도 단둘이 술을 마신건 아니니까 마음이 물러져서 알겠다고하고 다시만났어요ㅋㅋ)
다시만났는데, 저 상황이 저 사건이 제게 너무 컬쳐쇼크였나봐요 ㅋㅋㅋㅋㅋㅋ 원랜 점점 집착하게되고 툭하면 남친이 박녀만나는거같고 싸우면 "넌예전에 나몰래 여자랑 자취방에서 술먹고 누워있었잖아 그리고 내게 더 역정냈잖아" 라는 말이 툭툭 나왔어요.
안하려고했는데.. 아무리 다짐해도 안되더라구요..
그것때문에 남친은 점점 지쳐했어요. 저또한 지쳤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상처는 점점 곪더라구요
그래도 좋아하니까 서로 사랑한다고 믿으니까 싸우면 싸우는대로 잘 만났어요.
그리고 어느날 남친의 통화목록을 보니 (제가 박녀를 남친폰으로 차단시켜놨음)
박녀를 차단시켜놨음에도 불구하고 저 위에사건 이후 주기적으로 박녀는 남친한테 전화가 왔었더라구요. 물론 차단된전화라서 통화목록에만찍히고남친과 통화를 했는지 안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했겠죠. 했으니까 차단이 박혀있는데도그렇게 전화를 했던거겠죠 ㅋㅋㅋㅋㅋㅋ
네 또 싸웠어요.
나-"도대체 이 여자는 차단을 1년을 해놨는데 왜아직도 오빠한테 전화가와? 이해할수가없네 이여자도 이쯤이면 자기가 차단된거 알텐데 어떻게 이렇게 매달에 몇번씩 전화가오냐고?"
남친-"내가 안받으면 된거아니야? 뭘그렇게 화내"
나-"니가 안받으면 뭐해 얘가 이렇게 일년이 넘도록 너한테 전화가찍혀있는데?"
남친-"내가 안받는데 뭐어때~~"
뭐..이런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더라구요.
내가 일년동안 그렇게 스트레스받아했는데 그게 얘한텐 아무것도아닌거구나 생각했어요.
헤어짐을 고했죠.
그리고 얼마못가 제가 다시잡았어요 왜냐면 저는 병신이니까요!
그리고 또 헤어졌어요.
이제정말그만해야겠다.. 생각하고 마음정리하고있었어요.
그리고 좀전에 남친한테 전화가왔어요. 막상 전화가 오니 또 마음이 흔들거리더라구요 __.
술을마시는중이었는지 주변이 많이 시끄러웠어요. 전 이제 그만정리해야겠다는 마음인지라 전화를 끊었어요. 그런데 끊고 조카후회가되더라구요 무슨말이라도 들어볼껄 하면서 ㅋㅋㅋㅋㅋ
그래서 또병신같이 전화를 했답니다!
그런데 남친이 아닌 남친 친구가 전화를 받았어요
남친 친구- "00인가요? 지금 00(남친)이가 술에 많이취해서 이따가 연락드릴게요"
라고 하고 그 친구라는 사람과 얘기중인데 옆에서 누구랑통화해? 라고 어떤여자가 말했어요
제가 그여잔 누구냐고 하니 남친친구는 "아 제가 여기서 알바하는데 아는손님이요" 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 아는 손님이 제이름을 말하면서 "야 너지금 통화하는거 00(제이름)이야?" 와 동시에 폰을 뺏어 받더라구요.
박녀-여보세요? 저 박녀인데요 00맞으세요? 저기요 그쪽이 저 싫어하는건 알겠는데 어쩌고저쩌고
저-박녀라구요? 하.. 네 말씀해보세요 ㅋㅋㅋ
박녀-아니 제가 그렇게 싫으세요?ㅋㅋㅋ
저-어디세요?
박녀-00인데 야 내 존재자체가 그렇게 싫냐고
저-네? 뭐라구요? (반말들은게 잘못들은것일까 다시물어봄)
박녀-아니신발 니년이 쳐오해해놓고 왜 나가지고 지랄이야 미친년아
저-....
박녀-신발년아 야 야 니 신발 어디야 야
저-뭐미친년아?
박녀-미친년? 이개병신년이 니어디냐고 신발년아 야 니가 00(남친)만날때마다 나가지고 지랄했다며? 이__이 왜 니가 오해하고 지랄이냐고 신발? 내가 나이가 니보다 몇개를 더쳐먹었는데 뭐미친년? 이개신발년이 돌았냐?
저-저랑 대화하고싶으면 제말부터 들으세요.
박녀-대화? 개신발 어쩌고저쩌고 (이때부터 남친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렸어요 야 뭐야 내놔 ! 이런식으로 아마 박녀가 제게 욕하는걸 이때 봤나봐요)
그뒤로는 욕을 조카하시고 제가 찾아와 저를 어찌하겠다는 무언의 협박과 함께 전화가 끊켰어요.
와.. 세상엔 별또라이들이 다있구나 잠시 멍을때리고있는데 남친한테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요
받았어요 사과전화인가. 싶어서
나-여보세요
남친-으응 00야~ 누구랑 그렇게 싸웠어?
나-야 장난하냐? 나지금 박녀한테 욕 쳐먹었어 니 뻔히 알고있으면서 왜물어?
남친-..ㅋㅋ병신같은년아~ 니가 똑바로 말못하니까 그런거아냐~ 미친년이 조카병신이네
어쩌고저쩌고 또욕.. 욕.. 욕... 욕..
그리고 전 전화를 끊었어요.
네 여기까지가 방금있었던일입니다.
솔직히 전 지금 제가 뭘잘못해서 이런 심한욕을 먹고있는지모르겠어요.
지금도 박녀와 남친이 번갈아가며 전화를하네요.
사실 무서워요. 남친이 진짜 또라이고 양아치여서 제게 해꼬지할까봐.
번갈아가면서 전화하는것도 너무 손이떨리고 무서워요.
전 겁이 원래 많아서 정말 병신마냥 박녀에게 한마디도못하고 욕듣고
남친이 저렇게 말하는데도 끽소리 못하고 전화를 차단하는게 전부인 제가 너무 한심스러워요.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너무 창피한이야기라 말도못했어요.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데 할수있는게 판에 한풀이하는것밖엔 없네요.
2년가까이 만난 이사람이 정말 내가 만났던그사람인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싸우기도 많이싸웠지만 서로 정말 사랑했다고 믿었는데
무엇보다 전 지금 박녀에게 욕을 먹는 이율 모르겠어요.
당연히 전 박녀가 싫고 남친이 박녀랑 연락하는게 싫어서 그걸로 뭐라했다고
제가 외려 저렇게 욕을 먹어야할 일이었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소심한 제성격도 저주스럽기 짝이없어요. 말한마디못하는 남친과 박녀가 말하는 병신같은년이 정말 저였네요.
누구에게라도 말해야 심장떨림이 멈출것같았는데 쓰고나니 더떨리네요
무섭고 분하고..
일단은 전화가 계속오니 폰은 꺼뒀고 날이 밝는대로 부모님과함께 번호 바꾸려 가요...
제발 이대로 서로 살다 안부딪히고 지냈으면좋겠는데
왠지 다시 연락이 올것같아요 술깨고
너무 무서워요....
+다쓰고 저장하니 욕들이 다 순화되서나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신발.. 조카.. 이런식으로 다 순화되어서 저장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언어는 뭐인지 다 알거라 생각해여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