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밤늦게 들어와보니 톡이되었네요.
11월 2일날 치는 초등임용고시를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왔습니다. ^^
싸이를 들어가봤더니. 그동안싸이 관리안했는데 오늘만.. 유독 많다는 ㅋㅋ
누가 울엄마싸이까지 찾아서 제싸이를 왔나봐요 ㅋㅋ 신기하죠? ^^
모든분들 리플 잘 봤고요. 감사합니다.이글보구 모두들 따뜻한 마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요즘같은 가을 겨울에.. 일할 능력이 안되셔서 박스랑 종이 줍고 다니시는 할머니,할아버지
분들 보시면 힘들어하실때 리어카라도 밀어주시고, 따뜻한 음료 한잔 건네주세요.
그리구.. 우리젊은이한테는 술한잔 먹을 돈인 만원 도 그분들한테는 큰 돈이 될거에요..
이건 뭐 동정으로 드려야되는게 아니라요.. 진정으로 그분들을 위해서요..
돈이없어 병원을 못갈 처지이실수도 있고.. 밥을 굶고계실수도있는거잖아요..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적은 돈일지 몰라도,, 그분들에게는 엄청난 돈이 될수도있을거에요.^^
울엄마, 제가 고딩때도 교사되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교대도 왔구요.ㅋ
여러분, 여러분의 어머님들이 하시는 말씀 '공부해라.컴퓨터꺼라.'이런거
다 자식 잘되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지금은 엄마가 저 혼내는..목소리.. 그거 듣고싶어도 못들어요..
마음아파요.
부모님께 꼭 잘하시구요..
저는 올해 꼭 임용고시 합격해서.
신규초등교사가 되겠습니다.
합격하는날. 톡에 다시 글을 올릴게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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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살 남학생입니다.
혹시 저를 기억하시나요. 7월 24일쯤인가?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께 편지 쓴 걸로 톡되었던, 못된 불효자에요.
오늘은 한창 임용고시 공부하느라, 독서실에 있었는데
잠도 깰겸 독서실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멀리서는 잘 안보이지만 어떤 좀 늙으신 아주머니께서 리어카를 힘겹게 끌고
오르막길을 올라오시더니. 리어카를 멈추고 천천히 허리가 안좋으신듯
뒷짐지고 박스를 찾으러 돌아다니시더라구요.
평소에 그런 분들을 보면 참 안쓰럽게 생각하고있었어요..
허리도 별로 안좋으신것같은데 정말 천천히 걸어서 박스를 찾아다니시더라구요..
마음이 정말 안좋았어요..
더군다나 오늘같은 날씨는 정말 추운 찬바람 쌩쌩부는 날씨였는데
밤12시에 그렇게 주우러 다니시는게 너무안쓰럽더라구요..
낮에는 사람들 눈때문에 못다니시고.. 밤에 돌아다니시는 거겠죠..
박스 종이 주워봤자.. 요즘 세상에 얼마 큰돈도 되지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맘아팠어요.
저희 어머니도 혈액암으로 인해 여러 합병증으로 고생하셨었는데..
허리도 안좋으셔서 정말 천천히 힘들게 걸어다니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그 아주머니 아니 할머니.. 보니 너무 우리엄마가 생각나더라구요..
2년전 이제는 다시 볼수없게 되버린.. 우리엄마가 너무 생각났어요..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 아프신 몸으로 박스를 찾아 다니시는게.. 그 큰 리어카를 밀며 말이에요.
바로 독서실로 내려가서 지갑에서 만원을 꺼냈어요.
겉옷도 입지 않은채 만원을 들고 바로 내려갔어요
아주머니는 정말 허리가 좀 안좋아보이시더라구요..
아주머니, 할머니라고 해도 맞겠네요.. 한 60대 초중반정도 되보이셨어요..
아주머니 옆에서 천천히 걷다가.. 제가 말을 걸었어요.
"저기요..제가 다름이 아니라요..."
이렇게 말하니 아주머니께서도 왜그러냐구 응수를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아주머니를 보니 2년전 돌아가신 제 어머니가 너무 생각나서 그런다고.
이 추운날씨에 고생하시는게 맘에 걸려서 뭐라도 따뜻한거 사드리고싶은데,
주변에 상점이 다 문닫아서 그런다며 제 꼬깃한 만원을 드렸어요...
보아하니 학생같은데 무슨 돈이 있어서 그러냐구 계속 안받으실려구 하는거.
아주머니 뵈니 너무 제 어머니가 생각나서 그런다며 이거 얼마안되지만
받으셔서 꼭 따뜻한 것좀 사드시라구.
하니깐.
어머니가 벌써 하늘나라 가셔서 안됬다며,, 위로도 해주시고.
제 돈을 받아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꼭 따뜻한거 사먹으시구 항상 건강하시라며 말씀드리고,
돌아서서 독서실로 향했어요.
아..그래도 너무 맘에 걸리더라구요..세상엔 정말 외롭고 힘없지만 정말 돌봐드려야할 사람이 많은데말이에요.. 낮도 아니고 이 찬바람쌩쌩부는 늦가을 밤 12시에 박스를 주으러 힘겹게 걸어다니시는 모습이 아직도 마음속에 걸려요..
아주머니..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독서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고,,
엄마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 지더라구요.
울엄마한테 좀더 잘할껄.. 엄마한테 정말잘할껄..
그렇게 오늘도 울고말았습니다..엄마생각에..
저는 엄마생각안하거든요.. 안할려고 하죠.
엄마생각하면 괜히 눈시울 붉어지고 우울해지니깐
친구들한테 말할때도 친구들이 장례식장와서 엄마 하늘나라 간거 다 아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나도 엄마가 ~~ 해서 어쨌었다느니.."이렇게 말을 해요.
엄마는 항상 내 마음속에 살아있는데..
다신 엄마 목소리도,,얼굴도,, 볼수도 만질수도 들을수도 없다는 사실이..너무슬프네요..
아.. 얼른 하늘나라 가서 울엄마 보고싶기도하구요..
그렇게 오늘도 엄마생각 안할려구 했지만..
엄마 돌아가신후 만든 엄마 싸이에 가서.. 엄마한테 글을 남기고 보니.
또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혼자 있는 이 자취방에서.. 그렇게 23살이나 먹은
제가 펑펑 울었습니다.. 오랜만에요.
에휴.. 엄마 보고싶어요..
편경자여사..보고싶다고.
엄마 아플때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해.이제야 깨달아서 너무 내마음속에 짐이 되어서
더욱더 엄마를 생각하고 싶지않은 것인지도 몰라. 엄마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눈물나니깐..
엄마.. 보고싶어..
울엄마 사진 남겨요.. 엄마..사랑해
엄마 돌아가시기 전 엄마에겐 마지막 겨울.. 교회 갔다 온 뒤 함박눈 내리던날..
내리는 눈을 보며 엄마는 몸도 안좋으시고 감기 걸리면 큰일 나는 데도..
함박눈좀 보고 들어가고싶다며 그러셨던 날.. 그래서. 울 누나가 생각이 들었대요..
아. 어쩌면 울엄마 이번이 마지막 겨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그래서 바로 집에서 디카 들고 나와서 찍은 울엄마의 사진이랍니다.
전 이사진을 보면 너무 슬프네요.. 엄마의 표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