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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개념상실의 끝(?)을 보여준 남학생..

친절한다롱씨 |2008.10.29 09:02
조회 36,769 |추천 0

오랜만에 이렇게 톡을 적어보네요^^

이 일이 있고 난후 바로 톡을 적으려 했으나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ㅜ.ㅜ

늦게나마 이렇게 적게 됐습니다.

전에 지하철 5호선에서 개념상실(?)의 끝을 보여준 남학생이 있어서

이렇게 한번 끄적여보네요^^

 

저는 오후에 학원을 끝내고 같이 공부하는 동생이랑 5호선 지하철 방화행을 탔더랬죠..

그런데 어디선가 담배냄새가 많이 나는 거예요..

근데 그 담배냄새는 유난히 찐하게(?) 코를 간지럽히는 겁니다..

그래서 뭔가 봤더니 선로간 지나가는 통로 있죠..

그 조그마한 공간 안에 뻘건 불빛이 나는가 했더니

이게 웬일... ㅠ.ㅠ 헉x100 어떤 남학생이 거기서 담배를 피는거 있죠?

마무리로 침까지 뱉어주는 센스(?)도 보여준 남학생..

 

저와 동생 그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경악과 황당함에 어이없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그리고선 나오더니 그때 당시 경로석에는 할머니께서 앉아계셨는데..

할머니께서 잠깐 가방을 빈 의자위에 올려놓으셨는데..

그 남학생은 너무도 태연하게 할머니게 아무얘기도 안하고

할머니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자기가 앉는겁니다..일반좌석도 아닌 경로석에...

할머니는 너무나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그 학생을 노려보더니

일반좌석에 자리를 옮겨 앉으시더라구요


저는 그 남학생을 보고 "여기서 담배를 꼬라물고 난리야?" 하면서 자동문 문앞에 기대고 있었는데..

그 남학생이 저를 노려보는 모습이 자동문 거울에 비춰지더라구요..

한 3초정도 눈이 마추쳤지만 저는 태연하게 바라보고만 있었죠...

그런 와중에 동생은 중간에 내리는데 그 남학생은 한번씩 저를 노려보고 있더군요..

그 이후로는 마주치지는 않았는데 괜히 건드렸나 하는 생각도 들고

뭔가 좀 이상한 남학생인것 같았어요 눈빛을 보니까...

조금 시간이 지나서 왕십리역에서 내려야 되길래 문앞에 있었는데...

그런데 그 남학생 음융한 눈빛으로 왕십리역에서 같이 내리려는 거예요..

음흉하고 풀린 눈으로 서 있는데 완전 잡아먹을 것 같은 눈빛이..


그 시간 저는 생각이 난게..

그날이 마침 고시원 방화살인사건이 있던 날이라..

괜히 무서웠거든요.. 요즘 묻지마 살인사건이 조금은 빈번하기에(?)

이러다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지는 않을까 겉으로 태연하게 있으면서 속으로는 정말 미쳐버렸거든요..ㅠ.ㅠ

요즘은 괜히 말 한번했다가 뒤통수 맞자나요..칼에 찔리기도 하구ㅜ.ㅜ

혹시 제가 그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이 괜히 밀려오더라구요

회기를 갈려면 2호선을 거쳐 중앙선을 타고 가야 되는데..

이노무 학생은 계속 저를 따라오는거예요..

저는 계속 걸으면서 괜히 안하는 기도까지 하고 있었죠..

그러나 다행히...

중앙선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부터는 안따라오더라구요...

저는 한숨을 여러번 쉬고 편안히(?) 집에 올수 있었답니다..


뭐 정말이지 무서웠지만 그래도 이민간(?) 개념의 남학생..

이제 좀 정신차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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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황상현|2008.10.29 10:19
그런새끼는 아주 지하철 한가운데서...절라게 패야됨
베플아..제발..|2008.10.29 10:05
아.. 제발..어디야.. 왜 그런 놈들은 내 앞에 안나타나? 만나면 실컷 두들겨 주고싶은데.. 아무이유 없이 사람 때린 30대 아저씨란놈도 내 눈앞에 보이면 실컷 두들켜 다신 그딴짓 못하게 할수있는데... 아~ 난 왜 그런놈들 보면 참지 못하지..............? 우리집 재산이 많았으면 나도 한국판 배트맨 짓거리나 해보는건데........ 그래야 속이 시원할듯.. 약한사람 괴롭히는 나쁜놈들 졸라 패주고 싶어..
베플지하철에서|2008.10.29 14:06
담배 피지마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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