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봄이 다가왔네... 날씨가 너무 좋다
걱정거리없이 마냥 빛나게 행복했던
그 가을의 공기와 바람냄새가 지금과 너무 비슷해서 오늘도 역시 난 널 떠올리고 그려보고 혼자 별 짓을 다하고있어..
헤어진지 벌써 일년하고 반이 다되어가는데
난 아직도 널 잊지못해 길을 걷다가도 술을 먹다가도
널 닮은 여자를 보면 잠깐 잠깐 내 시간이 멈추더라
그리곤 마음속으로 믿지도 않는 하느님 부처님
온갖 신들에게 간절히 기도해 '제발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제발 한번만 얼굴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그렇게 되도 않는
기도를 하면 언젠가 한번쯤은 볼 수 있을꺼라는 희망이 생겨서 그 희망이 힘이되더라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않아 멍청한 내가 매달려서 다 끊어진
끈을 다시 붙이려 했었지만 결국 넌 안돼겠다며 울면서 전화했었지 그땐 널 너무 내 옆에 두고싶은 마음에 너가 고통스러운건 생각안하고 널 잡을 생각만 가득했었어 내가 노력하면 내가 했던 잘못 다 잊어버릴꺼라고 아니 내가 잊어버리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
정말 마지막으로 너의 얼굴을 보고 정말 끝이란걸 깨달은 그 날 너희 집앞에서 널 올려 보내고 뒤돌아 걷는데
눈물이 나오는걸 참을수가없어서 걸으면서 엉엉 울었어
다시는 볼수없다는 생각에 세상이 다 무너지더라..
그렇게 널 잊기위해 뭔가 집중할게 필요했어 일, 술, 게임 몇개월간 그렇게 살았어 우리가 만났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그렇게 보냈는데도 잊을수가 없더라 그래서 구질 구질하게 또 연락을 하고 집앞도 찾아가고 그랬잔아
그때 너가 그랬지 많이 힘든거 안다고 그치만 내 결정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추운데 조심히 들어가라고
그 말을 듣고 내 욕심때문에 널 더 힘들게 하는거 같아서 더는 이러지말자고 다짐아닌 다짐을 했지 너의 그 차갑고 따듯한 말을 듣고 내 자신이 무너지는것만 같았어..
그 후로 널 잊으려고 정말 노력했어 근데 잘 안돼더라
해주고싶은건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는데 우리가 만난시간은 너무 짧아서 못해준게 셀 수 없이 많아서 후회가 미련으로 깊게 남은건지 사랑이 이런건지 ..다시 만날 수 있을꺼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있는게 더 나다워지는거 같아서 어제도 오늘도 그 희망을 가지고 살아 그러다 몇달 몇년 흐르면 자연스레 잊혀지겠지.. 하면서
다시 만날 수 없다는거 너무 잘 알아 그렇기에 너무 보고싶고 말하고싶지만..
찌들었던 나를 밝고 유쾌하고 맑은 사랑 할 수 있게 해준..
정말 사랑이라는게 뭔지 알려준 너에게 내가 할 수 있는건
너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바라는 기도 믿지도 않는 신들에게 하는 기도 그거 하나 뿐이라 슬프고 다행이다
정말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