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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와 결혼해도 될지 망설여집니다.

여인1 |2017.03.22 14:30
조회 2,748 |추천 0

4년째 만난 남친과 어제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얘길하게 됐어요.

예정대로라면 올해 말쯤 웨딩마치를 올릴 계획이었는데 어제 남친얘길 들어보니 사정이 너무나 안좋더라구요.

남자친구 부모님이 오래전에 실직된 상태라 남자친구가 어릴때부터 키워오던 꿈도 버리고 이전에 일해오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버지 명의를 빌려 핸드폰 매장을 운영중인데 실질적으로 남자친구가 집안의 가장인 꼴입니다. 더군다나 집안에 빚은 몇천만원 정도 있는데 남친이 다 갚아야 되는 상황인데다

단통법 이후로 가게도 계속 적자인 상태네요.

거기다 이제 대학교 입학한 동생도 용돈줘야하고.. 형이 있는데 형도 처지가 처지인지라 하..

남자친구는 아버지 밑에서 일하고 있긴하지만 말이 자영업자지 실제로 톡까놓고 보면 직장도 없이 핸드폰 매장 알바생일 뿐이죠. 그래서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대출도 못받아요..

남자친구는 결혼하면 남들처럼 살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냐고.. 그러는데

나이도 30대가 넘어섰고 남자친구를 더 기다려주자니 언제 상황이 좋아질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남자친구는 정말 책임감강하고 착실하고 듬직합니다.

작년 저희 아버지 장례때도 제 옆을 지켜주었고 힘들때 늘 힘이 되주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헤어지자니 그동안 사귄 정때문에 엄두도 안나고 이 사람만큼 절 사랑해 줄사람은 없을 것같아요.

솔직히 남자친구 상황이 너무 가슴아프고 안타까우면서도 그 감정때문에 제 인생을 맡기자니 그것도 아닌것 같고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없는 시간 쪼개어 퀵이나 배달알바도 알아보고 있는 남자친구를 위해 제가 뭘 해줘야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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