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째야 아니지 작년 7월 부터니까 9개월째 구나
거의 1년이 다 돼가네
9개월 동안 얼마나 재밌었니
널 좋아하는 나를 보며 얼마나 웃겼을까
우리 관계가 얼마나 가볍고 쉽냐면
너가 나를 무시하면 끝나는 관계지
나는 너를 좋아하면서 포기하는 법을, 이해하는 척 하는법을, 속으로 삭히는 법을 배웠어
더 좋아하는 사람이 원래 더 아픈거라며 스스로 위안했어
주변에서 너는 아니라고 정신차리라고 해도 난 네 편이였어
주변사람들이 다 떠나가도 가끔 너만 있으면 될꺼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나봐
널 좋아한 결과가 겨우 이거야
난 가슴이 미어질 듯이 아파
일상생활 속에 네가 묻어나면 하루가 불가능해
너도 그렇니? 아니겠지
나만 등돌리면 쉽게 끝날 나만 아쉬운 우리 관계
우리였던 적도 없구나...
그 와중에도 네가 먼저 연락해주길
내가 바쁜 일이 있어서 그랬어 하면
또 넘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미련하고 한심해
하루의 시작과 끝 생각이 너인 것도 화가나
너는 잘 지내는 것 같더라
나 빼고 네 친구들이랑 평소처럼 지내고
게임도 하고 늘 그랬던 것 처럼
너가 없는 나는 이렇게 힘든데
내가 없는 너는 똑같더라
내 9개월이 너 때문에 속앓이한 그 시간들이
그냥 너란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그 시간들이
싫다가도 가끔 너가 잘 해줬던게 생각나면
그 시간들 마저 다시 좋아지는 내가 싫더라
아마도 이 글 내 마음 내 심정 너는 평생 모르겠지
그래 그냥 몰라줬음 좋겠다
늘 그랬던 것 처럼...
아직은 너무 어렵고 슬프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였지 하고 넘겨웃을 날이 왔으면
좋은 추억은 아니더라도 내 인생에
너란 사람이 남아있기를
많이 좋아했어...
오늘로 이제 그만하기로 했어
길고 힘들었던 짝사랑도 추억으로
남기기로 했어
그냥 그러기로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