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 곧 서른을 바라보며..
그 동안 연애경험 많지도 적지도 않았지
근데 이번엔 처음 연애하는 때 보다 유독 힘들다.
사귄 기간이 긴 것도 아니고 나쁘게 헤어진 것도 아닌데
단지 내 말실수로 비롯해 헤어진 것 같아 너무 슬펐다.
헤어진 지 세 달쯤 지났나 익숙한 번호로 문자가 왔다.
'생일 축하해요 오늘 하루 잘 보내요'
느낌이 이상하다. 그 동안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문자 하나에 다시 헤어지기 전 감정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 또한 잠시 뿐 다시 연락하는건 힘들겠지..
속으로 생각하다 연락해도되냐는 말을 나도 모르게 뱉고
역시나 예상대로 혼란스럽게해서 미안하다
아닌거 같다는 대답만 듣게 되었지
분명 안부차 연락한 것 일 터..그래도 맘이 싱숭생숭하다.
연락와서 보니 다른 사람 잘 만나고 있는거 같다.
이런거 보기 무서워 난 헤어지면 연락처를 다 지우는데..
내가 많이 좋아했긴 했나보다.
알고 싶지 않은 그녀의 소식에 난 오늘 헤어진 다음날
그 날로 다시 돌아왔고 또 무너진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하며 마음 추스리는게 잘 안되서
내일하루 연차를 던졌다.
내일 다 털어내고 모레부터는 다시 돌아오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