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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중인데, 예비신랑 빚이있네요

으악 |2017.03.27 03:43
조회 22,151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준비중인 30대초 예비신부입니다.

 

2년연애끝에 30대중반 예랑이랑 결혼준비중입니다.

 

 올해초에 상견례하고 식장 잡아뒀고요(계약상태) 아직 할일들이 첩첩산중이네요

 

 

어려운형편에서도 꿋꿋하게 살아 집도하고(전세지만) 차도있는 예랑이

 

어릴때 사고로 장애가있으신 아버님과 그로인해 항상 밖에서 일하시던 어머님.

장성한 예랑이가 집안의 가장이였지요..(외동)

 

저는 예랑이 만나기전부터 결혼은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하는것이라 생각했었고,

결혼문제에 경제적인 지원이 어려운 시댁사정이 두렵긴했지만(노후준비걱정) 서운하거나 밉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의집 기둥빼오는것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이였습니다.

 

 

돈도없고, 물욕도없고, 서로 생략할것은 다생략하고 둘이 힘으로 하자고 제가먼저 말했었고,

 

언제나 돈때문에 괴로워했던 사람이였고 허튼짓안하는사람이라는 믿음이있었으므로 

저혼자 그렇게 위한답시고 나를 만날때만이라고 돈생각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이였는데 이야기를 안했던게 제잘못이겠지요..

 

집(시댁전세) 대출을 다갚았다고 말들었을때

0부터 시작해도 제가 모은 3천만원있었고, 신혼집 전세자금대출받아 애기조금 늦게가지고

젊은사람 둘이 열심히 모으면되겠지 생각했습니다.

 

얼마전 저희 아버지가 예랑이 금전상태에대해 질문하셨고, 제가 대답을못하게되서

따로 보고싶으시다고 말씀하시는통에 드디어 금전문제에대해 이야기하게되었어요.

 

 처음에는 빚 800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 빚이 생겨난이유가, 주식투자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주식을 원래 하는건 알고잇었지만 빚까지 얻어서 하는줄을 몰랐고 순간 멈칫했지만.

잘해보고싶어서 그랬다는말에(저희부모님 뵐 면목이 없어서) 결혼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사람이 얼마나 속태웠으면 그랫을까. 사람이 실수할수도있지... 그래도 800정도면 다행이고 금방 갚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야기해보니 800이아니고 2000이라는겁니다.

마이너스통장으로, 거기다가 퇴직금까지 다 넣은걸로. 

일단 그자리에서는 내색안하고 헤어졌는데.

 

 

저는 빚을져본적이없어서 그런지(대학도 돈벌면서 산업체다님) 이게 마음이 참 벌렁벌렁합니다.

거기다가 주식투자로 없는돈을 2000만원이나 끌어다섰다니?(있는돈이 1700가량있었다함)

 

마음이 계속 불편합니다. 이정도 빚 다들있는건가요??

 

 

 

추천수0
반대수57
베플못고쳐|2017.03.27 05:16
빚2천이면 다행이겠지만...불행히도 빚은 더 있을것같군요. 님남친분같은 분들 보면요, 돈이 너무도 궁해요, 그냥 돈이 좀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 싶어서 계속 투자를 하고 싶어해요. 투자만하면 다행이게요.. 돈이 생기면 보상심리도 같이 생겨요. 돈이 없어서 하고 싶은것도 제대로 못했는데 생기면 마구 마구 부자가 된것같은 느낌받아서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심리를 맘껏 폭팔시키는 경우도 왕왕있어요. 뭐 이건 케바케라서 님남친분도 그럴거란보장은 없지만요.. 근데, 남친분이 그리도 빚내서까지 주식투자한것보면 돈이 참 많이 급했나봐요. 아마도 살면서 그 돈이 필요해서 어떻게든 땡겨볼려고 한게 주식투자였다면 결혼후엔 아내와 처가라는 새로운 물주가 생겼으니 이번엔 그쪽을 땡겨볼려고 할지도 모르겠군요. 왜냐면...남친뒤엔 그아들만 바라보는 장애가 있어 돈벌이 못하는 시아버지╋한평생 아픈 남편대신해서 힘들일 해서 몸이 병든 시어머니가 있거든요. 평생 그 두분 노후병원비╋생활비 까지 같이 감당하셔야할거에요. 빚은 사람에 따라 예외로 적용하는것 맞아요. 예를 들어 빚이 1억이다라고 해도, 그사람이 의대나와서 학비로 쓰고 이제 돈벌일만 남은 의사라거나... 빚이 10억이라고 해도....알고보니 100억건물 임대료 받고 있는 건물주님이시라면... 1억인들 10억인들 뭐 무섭겠어요. 빚이 1백만원뿐이어도요...그사람이 무직의 백수라면 그 백만원의무게가 감당할수 없을겁니다. 님남친분의 빚은 전자인지 후자인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거에요. 그리구요 가장 중요한건데....님은 남의집 기둥 빼오는게 아니니 미안할것도 죄송할것도 없어요. 님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이 바로 그거에요, 남의집기둥빼온다는 생각.... 님아...님이 기둥빼온다고 여기시는 모양인데요, 남친과 남친네 입장에선 혼자 떠 받치느라고 군데 군데 삐거덕거리고 망가져가는 대들보를 보강해줄 새로운 기둥하나가 들어오는거랍니다. 기둥빼기가 아니라 새로운 기둥 등장인거죠.
베플남자소크라테스|2017.03.27 11:39
저기요. 빚이라고 그 무게가 다 같은게 아니에요. 막말로 정말 공부에 소질이 있고 원하는 바가 있어 2000만원 학자금 대출 받은 후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입사한 사람이 가진 2000만원과 본인 쓸거 다쓰고 대출도 안되서 마이너스통장 손대서 생긴 빚 2000은 질적으로 너무 다른데요? 제가 볼 때 시댁 전세금 다 갚았다는 것도 믿을 수 없네요. 그리고 퇴직금까지 다 넣고도 ........ 답 없어요. 당장 파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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