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1살 직장녀에요.
꽃다운 나이에 회사생활 시작하면서 아, 뭔가 새로운게 필요해, 뭔가 다른 삶이 필요해를 생각하며 머릿속을 아무리 굴려도 기껏해봐야 부산여행 밖에 생각해본 적 없는 소소한 직장인에 불과합니다.
타본 비행기라고는 수학여행으로 제주도 갔을 때가 끝이고 그 흔한 여권 사진조차 찍어본 적이 없다는 거죠.
가끔 여행을 떠나고 싶다. 바람이나 쐬고 싶다. 따위를 생각하긴 하지만 월차를 내봐야 얼마나 멀리 가보겠어요.
대학다니는 친구들은 전부 교환학생이니 유학이니 알바로 번 돈으로 방학때 어딜간다느니. 나 빼고 모두 각자의 삶에 충실해보이고 잘 살고 있는거 같고 우울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돈이 시급했던 집안 사정말고 내 진짜 꿈이 뭐였을지 생각했는데 여행가이드나 통역사가 꿈이었더라고요. 영어에도 관심이 많았고 미드도 꾸준히 챙겨보던 고등학교 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전 이제 제꿈을 이뤄보고 싶어서요. 앞으로 얼마나 더 회사를 다녀야 될지 돈을 또 얼마나 벌어놔야할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냥 꿈이 생긴거 하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유학을 가던 워킹홀리데이를 가던 적어도 25살되기 전에는 시작해서 이뤄보려고요.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어떤걸 먼저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돈을 모으면서 영어를 공부할 생각인데 차근차근 준비해보려고요.
혹시 갔다오신 분이나 지식이 있으신 분들께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요?
얼마나 필요할지. 어떤게 필요할지에 대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