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어떻게하면 자존감이 높아지나요?
ㅇㅇ
|2017.03.29 20:18
조회 87,746 |추천 211
많은 분들의 진심이 담긴 조언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놀라면서 한편으론
조금은 위로가 됐습니다.
글은 지우지 않을게요 저도 생각날 때마다 보려구요
누가 알아볼까 자세하게 적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30대 평범한 여자사람 입니다.
어릴때 부터 부모사랑을 받지못했고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에 자라 자존감은 지하끝으로 떨어진지 오래고...
애정결핍.. 피해의식도 있구요...
친구관계나 사회에서나 솔직하게 제 의견을 말하지 못해요.
볼펜 빌리는 것 조차 거절당하면 상처받아서 남에게 사소한
부탁도 못하고 싫은소리 못하며 지금까지 살았어요.
그 분노가 쌓였는지 가끔 꿈에서 괴롭히던 애들이 나와
욕을하며 잠에서 깨기도 하구요...
더이상 이렇게 살고싶지 않아 베스트 셀러 미움받을 용기나
자존감에 관한 책도 적지않게 읽어봤어요.. 읽으면 그때 뿐
상황이 주어지면 어김없이 떨어지는 자존감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힙니다.
감정치료도 두달간 받아봤는데 당시엔 해소도 되고 조금씩
좋아지는가 싶더니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 오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치료를 더 받자니 비용도 부담되고..
도대체 어떻게 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베플ㅇㅇ|2017.04.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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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주변을 어느 정도는 control 할 수 있을때 행복을 느낀다네요. 일상에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들을 서서히 늘려보세요. 좋아하는 물건으로 집안을 꾸미거나, 자신이 먹는것, 입는 것, 보는 것, 만나는 사람들까지. 중요한 것은 거절을 잘 하는 거에요. 싫어하는 사람/상황은 가지 않는 것이 자존감에 도움이 되요. 아, 내가 안해도 되는구나. 안하니까 너무 편하구나. 나는 소중하구나. 또 하나는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는 봉사활동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누군가를 돌보고,,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 느끼는 것도 엄청난 치유가 되고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되거든요. 요양원, 고아원, 독거노인 등 봉사에 참여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세상에 반은 반대할 것이니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50% 중 한 사람을 만난것 뿐이구나, 라는 명언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베플172녀|2017.04.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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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 괜히 잘못된 인식을 주는게 아닌가 싶기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외국에서는 다들 더 높은 자존감 가지고 사는거 같아요 사회 자체가 외모, 학벌, 소득, 성별, 사이즈, 집안수준, 옷입는거 등등.. 이런거에 대한 차별도 적고, 뚜렷한 기준을 강요하지도 않거든요. 인생 자체를 어떻게 사는지 제약이 별로 없어요. 지하철에서 빵을 먹던 길가면서 노래를 부르던 아무도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째려보지 않아요 그에 반해 한국에서는 해야될게 많고 지켜야될게 많고.. '성공'이나 '행복' 기준도 너무 단편적이고 확실하고... 외국 가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진짜 그만큼 환경도 중요한 것 같네요. 당신한테 문제있는게 아니라고 말해줄 수 있는 환경..
- 베플ㅇㅇ|2017.04.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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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란에서 제일 걱정되는 글은 남자친구 만나라는 글인데요. 저는 강력하게 비추합니다. 자기자신의 자아 정체감을 제대로 못찾은 상태에서 남자친구 만나서 의존만 하다보면 오히려 자기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망가지거나 남자친구에게 무조건 맞출 가능성이 높지 행복해질 가능성은 몹시 낮습니다. 되도록이면 스스로 원하는것, 뭔가 했을때 스스로 즐거운것 부터 찾아보세요. 당신은 사랑받을 수 있다거나, 여성은 남성에게 사랑받는 존재라는 오래된 세뇌가 오히려 여성들을 더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람 존재는 선하기만 한것도, 수동적이기만 한것도 아니니까요. 자기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바라보는 눈부터 갖추시길 바랍니다. 자아존중은 스스로 자기자신의 어린자아에게 귀 기울일때,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가면서 가능한 것이니까요. 나쁜 양육자를 만났다면 이제부터는 스스로가 스스로의 양육자가 되면 됩니다. 저는 심리상담을 받으라기보다는 심리상담을 직접 공부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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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ㅇ|2017.04.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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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만나보면 대개 성격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