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난 너와 함께한 겨울이더라
익명
|2017.03.30 01:15
조회 953 |추천 1
처음 사겼을 때 기억나?
내가 너 맘에 들어서 번호따고 연락해서 사귀게 됐지
처음 헤어졌을 때 기억나?
내 친구와 바람난 너 때문에 난 남자랑 헤어지고 그렇게 아프고 힘든건 처음이였어
그렇게 우린 첫 이별을 했고 나도 다른남자를 만나 행복한 줄 알았는데 그 아픔을 겪고도 다른남자를 만나면서도 너가 그립더라
그래도 너한테 돌아갈 수 없단걸 잘 알기에 잘참아왔어
근데 일년이 지난 올해 겨울
술마시고 유난히도 너가 밉기도 밉고 그립기도 그립고
잘 참아왔는데 그날따라 못참고 너한테 전화를 걸었지
너 목소리 듣는 순간 헤어졌을 때 그 아픔도 다 녹고
그저 그냥 보고싶었어
그렇게 내가 또 먼저 널 잡아서 두번 째 만남이 이어졌잖아
처음 사겼을 때의 우리 추억과 그 때의 나를 너무 잘 기억하는 너가 마냥 좋고 그 순간이 마냥 행복했는데
여자문제로 첫 이별을 했던 우리가
또 비슷한 문제로 날 아프게 하고 우리사이를 끝내게 할 줄 몰랐어
다시는 너한테 미련따위 갖지않겠다고 울며 돌아선 나를 잡지도 못했지 넌 양심이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
너같은거 없이도 나는 잘 살수있다고 다짐했는데
근데 왜 나는 아직도 혼자 맞는 따뜻한 봄바람보다 너와 함께였던 그 추운겨울이 더 따뜻했을까
같은이유로 또 날 아프게한 너지만 난 또 바보같이 널 보고싶고 다시 만나고싶어
이번에도 내가 너한테 매달리고 잡으면 넌 잡혀줄까
이젠 이런 내가 그저 지겹기만할까
야
그러게 왜 너 없는 하루를 힘들게 만들었어
지나갈 때 들리는 노래하나
밥 먹을 때 보이는 반찬하나
장난스럽게 내게 건넨 한마디 한마디가 너만 없을 뿐
내 하루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 난 널 잊기힘든가봐
이번에는 너가 먼저 잡아줄래
난 바보같이 잡힐거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