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사차원인지 전혀 모르는 평범한 30대녀에요
초중딩때는 사차원이란 단어가 흔하지도 않았고 어려운 단어라 그냥 "특이하네"정도 듣고 컸어요
제가 생각해도 저 어렸을때는 좀 많이 특이했어요
자기 세상에 갇혀사는 느낌?
대학교때부터 "사차원"이란 소리 무지들었어요
들으면서도 특이하다는 건가? 개성있다는건가? 하고 넘겼어요
내 자신이 정말 평범하다 느꼈는데 그런소리 들으면 기분 좋기도 했구요
직장생활하고 직장을 3번 옳겼는데 옳길때마다 4차원 소리를 듣고 사는데..
아 심각하구나 내가 뭔가 잘못돼었다 (?) 라고 느껴지네요
전 제가 진심으로 왜 사차원이란 소리를 듣는지 모르겠어요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일처리 하는거 보면 상사들도 빠릿하고 시원시원 하다고 칭찬 많이해주고
후배들은 쿨하고 이해 잘해주지만 무서운 선배
선배들에게는 말 안듣는데 미워할순 없는 할말 다하는 무서운후배 느낌입니다
그중에 꼭 절 죽도록 미워하는 사람 한명은 꼭 있는데 이유도 모르겠고 뭐 신경도 안써요
살면서 어찌 사랑만 받고 삽니까
그사람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넘김
일부러 사차원 소리 듣기 싫어서 집에서 하는 공상이나 명상도 잘 안해요
근데 사소한걸로 사차원 소리 들어요
"혈액형이 뭐야"
"AB형이요"
"아 역시.. 사차원"
(이런반응도 사실 화남 AB형이 왜!!)
"애완동물 키우기로 했어요"
"뭔데"
"햄스터요"
"사차원.."
(왜? 뭣땀에?)
회사 단골식당에 메뉴가 백개정도 됩니다 김밥해븐 느낌으로
삘받으면 같은음식 한달내내 시켜먹어요
그거보고도 사차원
제가 좀 양성평등주의자거든요..
무거운짐 있으면 남자직원 안시키고 제가 들고가거나 (제가 힘이 쎄요..힘도 안들어요)
정 무거우면 카트라도 가져가고 혼자 스스로 잘해요
이런거에서도 사차원 소리 듣기도 해요
옷은 전 평범해요 근데 입으면 남들하고 핏이 달라요
체형이 서양인 체형이라 발육도 좋고 등치도(?) 매우 좋아요 분명 지시장 11도로 같은데 100위안에 드는 옷 샀는데도 특이하데요 그런거 한국에서 파는거냐고..
옷입는거 신발 가방마져 사차원이래요
원래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따로 있는데 직장에서 튀는거 싫어서 무난한거 입는건데..
저 사실 발목까지 오는 원피스 좋아해요.. 맥시원피스
몇개 있는데 집에서만 입어요..
직장 옳길때마다 사차원 소리 듣는거 안좋은거 아닌가요?
거기다 이젠 30대 애엄만데 사차원 소리 듣는건 좀.. ㅠㅠ
개성넘친다 독특하다 란 소리 많은데 왜 사차원이죠
친구 말로는 눈빛이 다르데요
사차원은 지가 사차원인지 모른다고 니가 진정한 사차원이래요
멍때리고 있으면 때려요 현실세계로 돌아오라고
이건 친구한테 듣고 회사에선 일부러 눈빛도 빠릿하게 있고 명상도 안해요..
이번에 또 회사 바뀌는데 벌써 좀 두려워요
어린아기도 있는데 저 닮을까도 두렵고요
직장생활 하면 "ㅇㅇ씨는 일이 빠릿하고 듬직해 멋져" 소리 듣고싶지 "사차원이야"소리 듣고싶진 않거든요
도대체 직장에서 사차원인 직원은 무슨느낌이죠?
일 잘한다는 느낌이 들긴 하나요?
막 비호감일것 같아서..
꼭 첫인상으로 저 죽도록 미워하는 사람들 한명씩 있던데 그런거랑 연관이 있는건지 ㅠㅠ
이제 애기도 크면 애엄마들도 친해야져야 하는데 애엄마들도 저한테 사차원이라고 하면서 울애기도 특이하게 보면 어쩌죠?
대학때부터 지금까지 하는 제 고민아닌 고민이네요
근데 위에 쓴게 좀 사차원스럽기도 한가요?
저 진짜 모르겠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