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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의 연애 그리고 환승이별 (사진있음)

욕좀먹어봐 |2017.04.01 22:12
조회 5,116 |추천 13
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즐겨보는 20대 여자에요
판에 글을 쓰게된 이유는
최근 8개월 가량 저를 힘들게 했던 그 년놈들이
어디서든 꼭 이글을 보고 뭐라도 느꼈으면 해서 이글을 적게 되었어요
모바일로 적은거 이해해주세요

길어도 꼭 봐주시길 바랄게요...
정 보기 힘드시다면 마지막에 요약해놓은 글과 카톡 내용
첨부 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최근까지 6년이 넘는 시간을 만났고
이번까지 두번의 바람을 폈던 너에게
사실혼관계인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그사람을 만난 너에게
나는 이 글을 남기고 모든걸 끝내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 18살...한창 꽃다울 나이에
9살차이의 그 남자를 알게되고
자상하고 잘 챙겨주고 힘들때 나무가 되어주는 모습에 반해
당시 나이차이 전혀 고민하지 않고 만났어요

그 남자를 만나는 동안 너무 행복하기도 했고
간간히 모질게 구는 행동에 힘들기도 했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6년이나 만났네요

만난지 4년이 다 되어 갈때쯤
그 남자의 첫 바람이 절 아프게 했었어요
당시 그 남자가 일하던 회사 1층 카페에 일하는 점장이라는 여자와 눈이 맞아 저에게 이별을 고했고

당시 23살이었던 저는 유일하게 기댈수 있는 사람이 그 남자 하나 였기에
자존심따위 다 버리고 붙잡았죠
하지만 이미 불붙은 두사람의 사랑은 제가 꺼버리기엔 너무 컸던터라
언젠간 돌아오겠지라며 기대를 하며 버텼어요

그렇게 기다린지 4개월쯤...
벌받은건지 상대 여자가 바람을 피워 헤어졌다는 연락을 받고
그 여자가 떠났다는 슬픔에 힘들어하는 그 남자 옆을 지키며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매우 답답하고 멍청한짓인데
그 사람만 있으면 될거란 안일한 생각으로 내 상처 생각안하고 만나기로 결심했었네요..

이젠 다시 바람피지 않겠지,
힘들때 내가 지켜줬는데 버리고 가지 않겠지
혹시 또 바람피지 않을까 불안함에
회사에 다른 여직원들과 연락을 할때면
신경 곤두세우고 쏘아 붙이고 몰아 세우길 반복했죠

그렇게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작년 6~7월경부터 이사한 낌세를 느꼈고
점점 잦아지는 야근과 연락두절에 알아보니
나보다 두살 어린 자신과 11살 차이가 나는
직장동료와 바람을 피우려 한다는걸 알게 되었지만
계속 아니라고 당당히 얘기하는 모습에 믿고 넘어 갔어요

그렇게 또 한달 한달반이 지나고
우연히 본 그남자와 그 여자의 카톡에서는 정말 차마 얘기하고싶지 않은 애정표현들이 넘쳐났고
두사람의 부적절한 행동의 동영상까지 보게 되었어요

너무 힘이들어 이젠 끝내야겠다 생각하고
이별을 말했더니 그남자는 그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며
사랑하는건 너뿐이야 라며 정리하겠다는 말로 붙잡더라구요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컸던터라 그말에 또 속아 넘어갔고
정리했다는 거짓말로 안심시켜두고 계속 그 관계를 이어갔더라구요

악도 써보고 협박도 해보고 그랬지만 첫 바람때처럼 끝나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저와 따로 만나 얘기했던 그여자도 끝내겠다고 끝났다고 하더니 결과는 그 반대더라구요 ㅎㅎ

하루하루 술과 수면제와 그의 가족들이 잘해주셨던것들
그와 했던 모든것들 내가 힘들어하면 걱정할 부모님 생각에 무작정 버텼지만
내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에 끝내기로 결정했죠

끝내기로 서로 얘기할때까지도
아니 끝내고 나서도 그여자랑은 안만난다고 거짓말하고
오해하지 말라며 그렇게 화를 내더니
결국 지금 그 여자랑 연인관계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죄책감이라는건 느끼지도 못하는지 오히려 당당하게...

그래서 그 여자와 그 남자가 뭘 잘못했는지 알았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어요

저도 병@이라는거 알아요
근데 아직도 너무 억울하고 아파서 못견디겠어요

현재 수원 영통에 거주하는 23살 장 모양과
현재 삼성동에서 근무하는 답십리 거주자 34살 양 모씨
두사람 덕분에 나는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되었어
매일 매일 술과 수면제로 하루를 보내고 있고 아직도 나는 매일 매일 울고있어

너네둘은 다른 커플들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있겠지
너희가 끝까지 나한테 거짓말로 속이고 무시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글쓰고 하는 일은 없었을거야
내가 너네에게 해줄수 있는건 보란듯이 행복하게 사는거겠지만
나는 너네가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아파했으면하거든

이 글을 읽으면 너넨 바로 내얘기다 할거야
이 글에 분명 너네에게 욕이 달릴거야
그 욕 보고 반성이라는걸 조금이라도 했으면 좋겠지만
너넨 반성의 반자도 모르는 애들이라 큰기대는 안해

이 글을 보면 지우라고 연락이 오겠지?
근데 난 지우지 않을거고 이 글이 지워지면
나는 계속 올릴거고 너희 지인들의 반 이상이 이 글을 보게 할거야
그리고 너희들의 그 더러운 관계가 과연 남들한테 과연 축복받을수 있을지 난 지켜볼거야

내가 모자란 행동한다는거 나도 알지만 억울해서 더는 못견디겠다 이렇게라도 해야지

꼭 행복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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