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계란한판..ㅠ 여자입니당앞에 숫자가 바뀌니까 작년이랑은 확실히 다르게 결혼얘기도 많이 나오고 저 스스로도 생각이 많아지네용...친한친구들은 있지만.. 그 친구들에게는 말못할 고민이라 신세한탄 좀 해보려구여..
저한테는 재수학원에서 만난 친구들이 있어요 ㅠㅠ제가 학창시절에는 좀 친구관계가 힘들어서 제일 친하고 오래 남아잇는 친구들이 재수학원 친구들이예용..재수가 끝나도 서로가 서로에게 제일 친한 친구로 남아 있는데..요즘들어서 제 밥벌이 잘하는 친구들에게 열등감이 들어용ㅠ...
한명은 의류관련 전공 졸업해서 졸업하자마자 일 시작했고..처음에는 박봉에 일도 힘들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제법 연봉도 높고 인정받고 있어요..작년에 결혼한 신혼이고요ㅠ
다른 한명은 신방과 나와서 방송국 하청? 같은데서 일하다가지금은 자기 기술 배워서 프리랜서로 의뢰 받아서 먹고 살고 있는데 이것도 돈벌이가 괜찮나봐요..같은 계열에서 일하는 오래된 남친이 있어서 결혼예정...
마지막 한명은 대학병원 간호사인데연봉도 연봉이지만 사학연금에 각종 복지에...얘는 평생 고양이 키우며 살거라는데 결혼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케이스인..ㅠㅠ
저는 가게 차리려고 하다가 중간에 사기 아닌 사기를 맞아서 그거마저 접고끄적끄적 공무원 준비중인 한심한 처지예용..합격할 자신도 솔찍히 모르겟어요오랫동안 남자를 안만나니까 이젠 남자만나서 새로 시작하기도 무섭고...
제가 사회생활이 단절되고 하니까 친구들이 저를 많이 신경써주고 챙겨줘요..제대로된 사회생활 한번 못했는데 친구들이 직장에서 친한 사람들이랑 사적으로 만날때저 데리고 나가주고 소개시켜주고 해서 방송국 종사자나 디자이너들 의사들도 친하진 않지만 몇명 알아요...여름이랑 겨울만 되면 수영장 딸린 호텔가서 수영하고 스키장 가고..그러면서 돈은 너 취업하면 배로 뜯어먹을거라면서 자기들끼리 내요..
진짜 잘해주는데..ㅠ 친구들이 질투나는건 아닌데친구들이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너무 제가 초라해지고 열등감이 생기네요..남자를 만나도 친구들이 만나는 남자랑 비교하게 되면서내가 이거밖에 안되니까 이정도 남자밖에 못만나겠지... 싶기도 하고(실제로 다들 별로인 남자들이었음 ㅠㅠ)친구들이 연봉얘기하면서 막 사천 오천 단위로 연봉얘기 하면편의점에서 우유 하나 사먹는거도 몇백원 더 싼 우유 골라먹는 내처지가 한심하고..친구들도 제 앞에선 회사얘기 잘 안하는데회사에서 전화 오고 하면 다 전문직이니까 전문용어 써가면서 전화 받거나중간중간에 영어로된 말들 하거나 하면 그거도 부럽고 소외되는 느낌 생기고..친구들한테 이런생각 하는 내가 너무 싫고..
분명히 2-3년전까지만 해도 안이랬는데 올해들어 부쩍...나이먹은 탓일까요...부모님도 제 친구들이랑 저랑 비교하고 ㅠㅠ이런 내맘을 친구들이 알면 실망할까봐 말도 못하겠어서아무도 안잃어줘도 좋으니 하소연이나 하려고 써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