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결혼 4년차 20개월 아이한명에 맞벌이 부부임.
남편이 2월말에 어깨수술을 했음.
난 남편 수술후 1주일 입원하는 기간동안 회사-집-병원을 왔다갔다했음
이게 3월초에 있었던 일임.
맞벌이부부이기에 아기는 아침에 시엄마댁에 데려다주면 시엄마가 어린이집 등하원 시켜주심.
어린이집이 시엄마댁 아파트단지에 있음.
예전엔 퇴근 후 내가 시엄마댁에 가서 아기 데려오고했지만
남편이 입원한 이후부터는 시아빠랑 시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내 퇴근시간에 맞춰서 데려다주심.
이점은 너무 감사하게 생각함.
그런데 지금 시아버님 나한데 뭔가 불만이 있는지 삐치셨는지 나랑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안함.
이렇게 한지 한달이 다 되어감.
도대체 왜 그러신지 아무리 생각해도 한가지밖에 떠오르지 않음.
사건은 남편이 입원해있었음때임.
남편이 수술을 하기까지 신경써야할 문제들이 많았음.
수술을 하면 남편은 퇴사를 해야할 상황이었기에 나는 남편도 걱정이었지만
육아에 살림에 경제적인 문제까지 고려를 하다보니 신경이 곤두서있었음.
수술당일날도 남편깨어나는거 보고 밤늦게 시댁가서
아이데려오고 담날 바로 또 아기맡기고 출근하고..이래저래 정신이 없고 피곤했었음.
당일날도..그날쯤은 시댁에서 아이 좀 데리고 자주셨음 했지만 아이는 엄마품에서 자야한다며
그 밤에 애 데리고 집에왔음.
입원 3일후 그날도 퇴근후 남편병원들렀다 집에 오고..
시간맞춰서 시엄마빠가 아기를 데리고 오셨음.
우리집은 빌라임.
아버님은 아이를 안고 우리집(2층)으로 올라가는 상황이었고
나는 1층에서 아기가방이랑 여러가지 물건들 어머님께 받으며
아이 컨디션(감기에 걸려있었기에)에 대해서 물어보고 어머님도 대답해 주려는 순간이었음
그 순간..아버님이 큰소리로
"지금 그 얘기를 왜 하냐고!! 올라와서 문 열라고!!" 갑자기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거임.
이건 누가봐도 나한데 소리지르는거 아님??
아니..이게 그렇게 소리칠 일인가 싶기도 하고..
눈물이 막났음.
사실 그동안 맘고생(남편의 입원으로 빚어지는 여러문제들)한것도 있고
육체적으로도 힘들었고 남편도 병원가면 나한데 계속 틱틱댔었고..
그렇게 꾹꾹 내 감정 억누르고 있었는데 아버님이 그렇게 소리치는 순간 내가 무너진거임.
울면서 집에 들어가 문을 열고..내가 계속 우니까 왜 우냐고
순간 너무화가 나서 내가
"아버님, 왜 저한데 소리지르시는데요!!"라고 크게 나도 쏘아붙였음..울면서..ㅠ
아버님 왈: 나한데 한 얘기가 아니고 어머님한데 한 얘기였다고 함.
어이가 없었음.
문열라고 한 소리가 어떻게 어머님한데 하는 소리인지..우리집인데..
그뒤로 아버님이 나한데 눈길조차 안주심.
말은 당연히 안하고.
여전히 지금도 내 퇴근시간에 맞춰서 어머님이랑 같이 아기를 데려다주시긴 하지만
아기만 보고 아기만 눈길주심.
나한데 화난게 분명한게 추측컨데 화낼일은 저일밖에 없음.
내가 자기한데 소리친거..그게 기분 나쁜거임..(시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셨음..아마 그거때문에 삐치신거 같다고)
그래 내가 소리친건..아버님입장에서 서운할수도 있음.
근데 본인이 소리친건 괜찮다는거임??
아버님은 항상 이런식..본인이 먼저 시작해놓고서 거기에 대해서 나나 남편이
반응하는데에 있어서 기분나쁘게 행동하면..그거에 대해서만 기분나빠하고 잘못됐다 생각하심.
난 이점이 진짜 이해가 안됨.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사과하고 인정하는건 당연한거임.
하지만 어른이라고해서 본인이 한 행동은 생각도 않고 아랫사람이 한 행동에 대해서만
나무라고 기분나빠하는거..이게 당연한거임??
남편은 어른이니까 어쩔수 없다고 이런 개논리를 펼침..
억울해도 어른이니까 어쩔수없다고..본인도 억울하지만 참는다고..
난 못참는다고 했음.
여태까지는 네네..거리면서 지내왔지만 이젠 안 그럴거라고..
할말 하고 살거고 아무리 어른이지만 아닌건 아닌거라고..
결론은 이렇게 말안하니까 그동안 시아빠의 간섭,잔소리 안 들어서 좋지만
매번 아기 데려다줄때마다 어색하고 미치겠음.
계속 이렇게 지내는게 맞는거임?
아님 내가 먼저 말꺼내서 그동안 하고싶은말 해야되는거임??